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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전세사기 글쓴 사람입니다.
3년만난 사람이랑 헤어졌는데
집 문제도 그렇고 많이 힘든데 이별까지하니 내가 지금
뭐하나 싶네요.
집문제도 얘기하지 않으려했어요. 어차피 내 문제고
내가 어떻게든 견뎌야할 현실이라서요.
근데 누군가의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 대상이 그 사람이었던거죠.
집문제가 닥친후에 생각했던게 나는 미래가 없어지겠구나
지금 만나는 이 친구도 자기의 미래가 있을거고
추구하는 이상이 있을텐데 괜히 내가 발목잡진않을까
내가 방해물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차례 절
갉아먹었어요.
그럴때마다 문제없이 잘 해결될거라고 걱정말라고 얘기해줬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별통보를 하네요.
제가 더 이상 좋지않대요
설레임도 없어졌고 예전같지가 않다네요.
내 상황 많이 힘든거 알고 있지만 다른 방법이 없대요.
길게 말하지않아도 자기 미래 찾아간다는 뜻인데 잡아봣자
서로가 힘드니까 잡지않고 보내줬어요.
일주일되가네요 헤어진지
미안하다며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라고
얘기해주려다가 그 위선에 화가나서 좋은 말은 해주지못했어요
그동안 날 위로하고 힘내라고 얘기해주면서도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생각하니 화가 많이 나서요.
내가 멍청하게 사기를 당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렇게 됫을까
싶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지금까지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역경들이 있었지만
죽고싶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않았었는데
요 일주일간은 매일, 이래서 사람들이 죽는건가 싶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않아요.
그래도 버텨보려고요.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버티고 이겨내는게
강한 사람이니까요.
자신은 없지만 하루 하루 살다보면 답이 생기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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