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미만성 거대 B세포림프종' 4기란다ㅎㅎ..
지난번에 글 쓸땐 진짜 내 감정이 수습이 안되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기록용으로 한번 써보기로 함.
혹시나 어느 웃대인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일단 6회의 기본치료스텝 중
1차 항암을 마쳤다.
처음 면역저하주사맞고 아무일도 없었는데
4일차부터 아프다 하시더니 6,7일차는 침대에만 계셨더라. 그래서 오디오북 하나 받아드림.
항암치료하면서 면역이 떨어지니까 사소한거 하나하나 신경쓰게 되더라고.
감기부터 사소한 상처도 조심해야 할 거 같아서 막 안절부절 하게 되고, 먹을것도 자꾸 신경쓰게되고..
9일차에 병원에서 퇴원하셔서 제일 먼저 한게
1주일치 식재료 쇼핑해서 반찬했던거랑, 가발 고르러 간거
（근데 울 엄마 핵인싸인지..옆 병상 아주머니가 가발 선물해주심..인싸력 무엇..）....
물 자주 마시도록 노력하구, 소화력이 떨어지니까 자꾸 밥 양이 줄더라.
그래도 억지로라도 조금씩 늘리려고 노력중.
이와중에 나란 놈 감기걸려서 4일간 격리함..
매일 체중 재고, 체온 측정해서 기록중이다.
어제 2차 항암을 위해서 입원하는데, 걱정은 나만 하나봐. 울 엄마 심심하다고 내 노트북 가져감....ㅋㅋ슈릅보신다고ㅋㅋ
원래 2차 주사맞고 +4~5일까지는 걍 집 있어도 되는데 아직 혹시나해서 10일간 입원결정했다.

다들 힘내고 건강하자.

* Tip.
1. 물 진짜 많이 드시게 하기
2. 단백질은 고기가 최고인듯..
3. 체온유지 잘해야된다.
4. 보호자가 멘탈 잘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