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을 말씀하셨다.

이니모씨 앞으로 10회정도 후에 상담을 종결하기로 해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하는 상담이 더욱 효과적인거 같다고

내담자들을 체크하면서 상담종결케이스를 체크하는데 해당이 된다고

처음 방문했을때보다 인지능력이 좋아졌고 대인관계에서 오는 불안도 많이 해소됐다고

10회 이후 완전 종결이 아닌 비정기적으로 상담을 하는게 좋을 거 같다고

지금 어떤 생각을 하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잠시 생각을 하고 답했다.

선생님 정신적인건 어려운거 같다고

정량적 지표가 없다고 제가 처음왔을때 수치가 몇인데 현재 수치가 몇이다.

이러한 정량적수치가 없이 전부 정성적 지표라고

그때보다 지금이 나아보인다 괜찮아보인다

심지어 나 자신은 체감을 하는게 어려운데 타인들의 반응으로 어림짐작한다고

그때도 지금도 난 사실 아직 모르겠다고 하지만 타인들의 반응으로 달라진거는 같다고

모호한거 같다고

선생님은 심리상담은 모호함을 평생 가져가는거라고 하셨다.

사실 이니모씨가 처음 왔을때 해결하고자 하는 그런 부분들은 많이 해결된 거 같은데

근본적인 문제인 가족에 대한 부분은 쉽지 않다고

아직도 지금도 조심스럽게 말을 해야한다고

다른 주제에 대해서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니모씨가 가족이야기에는

공격적인 모습이 많아서 섣부르게 이야기 할 수 없다고

그래서 비정기적인 상담으로 진행을 했으면 한다고 하셨다

그게 맞는거 같으면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러지 않아도 너무 익숙해진거 같아서 자꾸 불편한 주제는 의도적으로 피하려는 내 모습이 보여서

이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텀을 주는것도 괜찮은거 같다.

어렵다 가족이라는건 보편적으로는 따뜻하고 편안하고 위안을 주고 회복을 할 수 있는 그런 이미지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나한테는 해당이 안된다는 사실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이 할 때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이해를 하는척 하는 나의 모습도 별로다

어려운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