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헤헷 난 김미얀이다

실습지에서 인사담당자가 날 눈여겨보았던건지 바로 일 할 생각 없냐며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흔쾌히 알았다고 했더니 특급 승진으로 날 회장 자리에 앉혀 주셨다 ㅠㅠ 회장 된 기념 법카로 직원 300명에게 포르쉐 랜덤뽑기 박스 선물했다.

인사담당자가 하시는 말씀이, 당신같은 인재를 그냥 지나치는 것은 대의에 어긋나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포르쉐 랜덤박스에서 페레로로쉐（꽝 상품）을 뽑으셨다.

역시 50억의 김미얀이 분업하여 마치 하나인 것 처럼 일하니 하찮은 인간의 노동력에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어딜 가서든 인정받게 되니 기쁘다.

이로써 지구 식민지화 계획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이 곳을 본부삼아 10년 이내에 전 지구에 김미얀 신드롬을 일으킬 것이다.

김미얀 신앙을 전면화하여 사회에 곪은 지구인들을 치유와 구원의 길로 이끌 것이다. 이 세계에서의 치유와 구원은 곧 파괴이다...
세속적 물질주의가 만연한 신자유주의 사회를 끝내버리고자 한다.

그것만이 이 땅에 새로운 싹을 틔울 수 있는 방법이기에... 창조를 위한 파괴가 되겠다.

인사담당자님이 하셨던 말씀과 같이 난 대의를 위한 파괴를 실행할 것이다.

실습처에서 만난 후배 25만명이 내 뒤를 따르기로 했다. 우선 유튜브 구독을 먼저 해 달라고 했다. 미디어를 지배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배가 고프니 무지막지하게 잘 익은 차돌박이를 입 안에 넣어 이빨로 갈아버릴 것이다.

잠실의 대창 가게에서 53,000원짜리 모듬구이를 혼자 다 구워먹어버릴 것이다.
용산의 스시 가게에서 25,000원짜리 스페셜 스시를 게 눈 감추듯 먹어버릴 것이다.
강남의 텐동 가게에서 17,000원짜리 장어텐동을 입천장에 상처 내 가며 먹어버릴 것이다. 아 먹을 것 생각하니까 ㅐ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