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얀으로 살아 온 지도 어언 24억년째

오늘 나는 내 정체를 밝히기로 했다.

사실 나는 빵부스러기를 부슬비마냥 부숴내는 김미얀이다.

부스러기가 이렇게 많은 걸 보니 건성 김미연이 아닐까 싶겠지만 그렇지 않다. 난 김.미.얀. 이다.

내 이름 세 글자 똑똑히 기억하시지.

500년을 주기로 내 빵 부스러기가 모여 새로운 김미얀을 만든다.

모두들 미얀은 하나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다... 우주에는 수억 마리의 미얀이 존재하며

그 김미얀들의 본체는 나다.

빅뱅이 발생한 이후（가수 말고）로 우리 김미얀들은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괜차나괜차나별에서 세력을 모으고 있었지...

드디어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