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나이가 어려서 사랑? 뭐 그런건 아니었고...
그냥 순수하게 좋아하는 그런 사이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이사를 가게된거에요
평택 으로. 저희집에서 지하철타고 왕복3시간거리...

개네 아버지 사업때문에 어쩔수없이가게 됬는데..
처음엔 괜찮았어요. 나쁘게 헤어진것도 아니니까.
그런데... 어제... 개가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왔어요
이제 시골에서 올라왔으니까.

개네집하고 저희집하고 가운데에 있는 서울랜드에서 봤는데... 정말... 너무 이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처음만났던 그느낌...그대로 드는거에요...

일단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밤정도되니까 이렇게 말하더군요
나 놀이공원 가는거 소원이었는데 이제 됬다고...
고맙다고...

여자친구가 원하던게 뭔지도 모르고...1년동안 사겼습니다... 이런제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제가 말하고싶은건...
여자친구를...어떻해 잊을까요...
정말.. 보고싶어 미치겠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자신에게 화가났어요
여자친구 소원도 몰랐고 뭐 좋아하는지도 몰랐던 내가 다시 만나도 잘해줄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