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하소연 하고싶어서 글 써봤어요.
저는 웃대를 12살부터 시작했으니까 저랑 함께한지 딱 12년 되는거 같네요 거의 눈팅으로 자료만 보았으니 ㅎㅎ..

저는 실업계를 나와서 20살에 바로 공군으로 입대하고 전문하사 1년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 운좋게 대기업 계약직에 들어가서 1년가까이 일 을 해왔죠

계약직이다 보니 정규직들한테 자리를 뺏겨서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타지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어쩔수 없는 일 이고 회사 사정이니 큰 불만은 없습니다.

저의 인생을 뒤돌아보면 일 만 해왔던거 같네여 일 만 해서 그런지 백수 생활도 거의 3개월 가까이 되면서 먼가 집 이 많이 답답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일 안하면서 실업급여도 타 먹으니 1달정도는 신나게 놀았던거 같아요 친구들도 만나면서 밥도 먹고 겜도 같이하고 여유가 있으니 자주보는 시간도 많고 하지만 이것도 질린다고 해야되나.. 그냥 똑같은 일상 입니다.

2개월째 쯤 운좋게 삼성전자 최종까지 갔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불합격 이였어요 그동안 정신없이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준비한 기억이 남네요.

친구들이나 부모님들도 취미생활을 가져라 해서 배드민턴 동호회를 들어갔지만 다들 부모님뻘에다가 저 나름대로 사람들과 잘어울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좀 잘 안되었어요.

핑계라고 생각해요 그냥 저랑 안맞는거죠

그래도 내년에 대학교 갈 생각으로 자격증 공부를 해서 다음달에 실기시험 봅니다 마냥 놀지는 말자 해서 준비했어요.

하지만

집에 있는시간이 엄청 길다보니 자격증 공부도 한계가 오더라구요 저는 원래 공부에 거리를 두었기 때문에 3시간 이상은 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으로 집 앞 천변이라고 산책로를 가끔씩 뛰어다니고 합니다 아주 가끔씩이지만요..

취미 게임 공부 달리기 이런 단발성으로 시간을 보내는것보다 저는 일 을 하고싶은 마음이 큰 거 같아요.
생활패턴을 바꿔도 낮에 있는시간이 많다보니 낮잠을 자게 되어 다시 깨지고 늘어나는 살 들 보면 운동을 꾸준히 하는게 맞는데 맘 처럼 쉽지가 않네요.

동기부여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그냥 이렇게 하고싶은거 없이 할게없어서 뭐라도 해야지 이 생각이 강한걸까요 ?
제가 하고싶은걸 찾아 동기부여가 생긴다면 이런 걱정도 안하겠죠

그냥.. 너무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이렇게 글 올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