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글은 굉장히 길고 재미도 없어요 안볼려면 지금 뒤로가기 ㄱㄱ

저는 20살 부산사는 남잔데요

할려는 얘기는 걍 쓰잘대기 없는 사랑얘기에요

제가 18살때 친구랑 번화가에서 밥먹으려고 가게에 들어갓는데

거기 알바하는 여자가 잇더라구요

자기한테 사이즈도 안맞는 커다란 가게 유니폼 입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이 이쁠리가 없는데

제눈에는 그렇게 예쁘더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화번호를 따봣습니다..

솔직히 처음하는 연애는 아니엇어요

그래도 여태까지는 그냥 외로워서... 상대방이 좋다길래... 여자를 안고싶어서 연애를 하던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엇습니다

근데 제입으로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그당시에 전 말그대로 인간쓰레기엿거든요

불법도박에... 합의금에.... 18살 먹은놈이 말이죠..

솔직히 전화번호를 물어볼떄부터 알고있엇습니다

지금 제가 여자친구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는걸..

근데 사람 감정이란에 맘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결국 우린 사귀게 됫죠

너무 좋더라구요... 담배를 안피우는 그녀에게 해가 될까봐

그녀를 만나는날이면 담배 한까치조차 안피웟습니다

근데 날이갈수록 힘들더라구요 ㅋㅋ

물론 제자신이 힘든것도 잇지만... 저한테 오는 일이 넘쳐서 그사람한테까지 피해가 갈상황이 생기더군요

어쩔수 없엇습니다

결국 되지도 않는 바보같은 이유들을 둘러대며 그녀를 보냇습니다..

바보 같은 놈이죠.. 지가 사랑하는사람 하나 못지키는 병신입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낫죠

지금은 20살이네요 ㅋㅋㅋ

그녀는 저보다 1살 더 많앗어요

제가 18살 이엇을떄 "넌 1년 지나면 성인이네 부럽다ㅋㅋ"（사귈떈 반말을 햇엇어요） 라며

얘기를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제가 성인입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엇지만 단 하나 분명한게 잇습니다

2년동안 한번도 그녀를 잊어본적 없다는거

처음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말 믿고 버텻습니다

근데 아닌 사람도 잇더라구요

친구들 사이에선 이여자 저여자 깔딱대고 연애에는 맞지않는 이미지라

참고 잇엇지만....

술만 들어가면 그녀얘기를 한다네요

매일같이 페이스북에 그녀 이름을 쳐보곤햇어요

작년까진 나왓엇는데

다른남자 만낫더군요..ㅎㅎ

근데... 저를 만낫을때보다 행복해 보여서...

연락을 못하겟더라구요

잘살고 잇는데 괜히 내가 연락해서 폐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몇달전부턴 페이스북에 그녀 이름이 안뜨기 시작햇어요..

탈퇴를 한건지 무슨일 생긴건지 걱정되 죽겟습니다

지금 만난다면...

그떄보다 저 잘해줄수 잇는데...

그떄의 저에게 없엇던것들은 다 갖추고 잇는데..

이제 사람됫는데....

이미 그녀는 제옆에 없습니다

그녀에겐 지금의 제가 어떤말을 해도 변명으로 밖에 안들리겟죠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결국 그녀를 못지킨건 저니까요

그래도

한가지 바램이잇다면

그녀 얼굴이 너무 보고싶어요

2년동안 한번도 마주친적 없지만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한 그얼굴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잘살고 잇는 모습 한번 보고싶어요

우연히도 제친구의 여자친구가 그사람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왓습니다

원하면 찾아봐줄수도 잇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얘기가 너무 길어졋네요..

웃여대 여성분들 질문 하나만 할게요

제가 지금 그녀에게 연락한다면 저를 만나줄까요...

이런 바보같은새끼한테 한번더 기회를 줄까요??

같은 여자로서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