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생각날 때마다 여기에 글 쓸 예정임.

우울증은 꽤 심각하다고 진단 받음
약은 자기 전 항우울제 약을 먹어야 하는데
술을 하루도 안거르고 쳐먹는 인생이라 아직 못먹고 있음

좋아진 점
1. 자의든 타의든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
2. 한 3달 넘게 청소를 안했는데 조금씩 시작했다는 것
3. 약 처방은 너무 받기 싫었는데, 해결하고 싶은 생각이 생겨 처방을 받은 것

나빠진 점
1. 일을 계속 미루고 있음. 이 글도 하기 싫어서 뭐라도 남겨야 겠다 싶어서 적고 있음.
2. 처방받은 약을 왜 안쳐먹는지 모르겠음
3. 아직까지는 성취에 대한 욕망이나 보람을 느끼지 못하겠음
4. 이것저것 한다고 돈이 졸라게 깨졌음.

하고싶은 점
1. 퇴사하고 제주 1달살이 하고 싶음
근데 돈이 문제임
2. 취미로 유튜브를 하고싶은데 자신이 없음
친구들은 내가 IT지식이 많다고 취미로라도 해보라고 하는데
난 내 지식이 마냥 부족한데 왜 하라는건지는 모르겠음
그래도 하고싶기는 한데, 시간이 안남 도저히
3. 돈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직장인이 받을 수 없는 정도로 벌고 싶음（월 1000이상）
뭔가 애먼 꿈 같아서 누구에게 이야기하기도 부끄러움
4. 사실 연애하고싶은데, 찐따라 사람들에게 말걸기도 어려움
그래도 요즘 트레이너 동생이랑 이야기 많이 하는데,
이 친구에게 내 사정 이야기 해주니 더 이야기 걸어줘서 고맙긴 함

잡다한 생각
1. 요즘 내가 밥 벌어먹고 살 수 있는 지식이 없다는 것에 한없는 허탈감이 듦
2. 혼자 하는 일이라서 이렇지, 같이 하는 공간에서 내가 이렇게 한탄하게 놀 수 있을지가 궁금함
3. 성과가 안나와서 너무 스트레스임
4. 퇴사 생각이 점점 커지면서 하는게 없는게 너무 불안함
근데 또 다른걸 할 생각을 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