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가정사가 복잡하고 이런저런 일들 겪다보니까 정말 많이 흔들리면서 자랐거든
그래도 그 와중에 긍정적인 편이라 나름대로 엇나가지 않고 살았는데 이번 일은 가족도 싫어질만큼 큰 일이라 이겨내기가 쉽지가 않다..
회사다니면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마음은 다 썩어가고 있어
새로움도 없고 기대도 없고 마음이 다 늙어버려서 바라는 것도 없어졌고 그냥 하루하루 버티고 보내면서 어느 순간 아무도 있었는지 모르게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내가 지금 왜 여기서 이 사람들과 이러고 있는 건지 순간순간이 의심스럽고 의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