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지색끼 입니다.
현재 거지색끼 라는 아이디는 탈퇴되어 새롭게 아이디를 만들엇습니다.
글못쓰겠다고 글싸지른지 단 하루도 안됬는데에도 뻔뻔하게 7편을 쓰고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지금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단지 '내 고딩시절은 씁쓸했지만 달콤했다' 를 끝까지 완결을내고 싶어서이며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힘을 불어넣어주셨던 분들에게라도 조그마나한 재미를 드리기위해 노심초사한끝에
이렇게 글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를 안좋게 보시는분들이 많다는거 저도 잘 압니다.
그런분들은 정말 부탁드리오건데 욕하기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이 글이 평생 대자에 묻히고 앞으로도 쓸예정인 시리즈들이 대자에 평생 머물러도 상관없습니다.
전 단지 웃대인들을위해 글을쓸 뿐이며 웃자갈생각으로 글을쓰는게 아닙니다.
뭣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내 고딩시절은 씁쓸했지만 달콤했다. 7







일찐년과 집으로 걸어가는 도중이었다.

그 일찐년은 작고 귀여운걸 존나게 좋아했는데

길가에 고양이나 강아지가 보이면 껴안을기세로 존내 달려가서는 머리를 미친듯이 쓰다듬었고

핸드폰카메라로도 여러각도로 여러번 찍어대드라.

이렇듯 보통 여자애들과 그다지 다르지않는 귀여운 취향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날 일찐년과 함께 집에가는도중에 왠 악세사리파는 상인이 여러 장신구들을 팔고있는게 보이더라.

일찐년은 여자들의 존나흔한듯한 종특이 발동되면서 "어? 저게뭐야?" 하면서 날 끌고가더라.

그리고서는 머리핀이랑 목걸이 팔찌 반지 등등 눈깔에 불을키고 구경하는데

한번 껴보기도하면서 "이뻐?" 하고 물어보기도 하더라.

솔직히말해선 좀 나름 예뻐보이긴 했는데 난 존나쿨한척 그럭저럭 이라고 하니까

"음..~ 별론가" 하면서 다른걸 껴보기도했고 거울만 수십번을 들여다보더라.

그러다가 결국 20분채되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버렸고,

지루해진 내가 빨리가자고 안그럼 나혼자간다면서 존나 가자고 막 보챘다.

그랬더니 일찐년이 지도 너무 오래있었다는듯 시계를 보더니 그만 가자고 말하더라.

이제야 가는구나 하면서 걷고있는데

일찐년이 자꾸 아쉬운듯 뒤를 힐끔힐끔 돌아보더라.

그 모습보면서 순간적으로 스친 하나의 생각과 몸이 저절로움직이더니

그 장신구파는상인한테가서 돈 8천원주고 헬로키티 그려져있는 머리핀사서 일찐년 손에 쥐어줬다.

그리고 이건 지금까지의 보답이라고 하니까 얼굴이 조금씩 발그레지면서 실실 웃더니

포장지 뜯고는 지 앞머리옆으로 슥하고 넘기더니 내가준 머리핀 끼더라.

새하얀 이마가 드러나면서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여서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는데

일찐년이 "어울려? 왜 너무 이뻐?" 하면서 눈웃음 지어보이더라.

그런 일찐년 보니까 내 얼굴이 점점 뜨거워지더니 평소엔 다듬지도않던 말을 어버버 거리면서 빨리 집으로 걸어가지고 말했고,

머지않아 우리집이 조금씩 보이더니 집앞에서 헤어졌다.

그리고 집에서 옷갈아입고 샤워 싹 끝낸뒤에 컴퓨터키고 네이트 들어가보니까

일찐년싸이에 사진이하나 업데이트 되어있더라.

클릭해서 보니까 내가아까사준 머리핀을 하고있었고 뒷머리는 똥꼬머리로 따놓으니까

진짜 이런생각은 피하려고했는데 정말 예쁘긴 예쁘더라.

그리고 사진아래에 쓰여져 있는 짤막한 글



"내 반쪽이 사준 머리핀! 편생 간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