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귀고 있는 여친이 13학번 （= A）

그리고 원래 얘를 좋아 했던 남자애가 10학번（= B）

난 이제 3달전에 여친이랑 깨지고 13이랑 다시시 시작한 08학번

원래 B가 A를 좋아했어

10월달 즈음에 술먹으면서 애가 얘기를 하더라고

그자리에 나랑 또다른 13학번 여자애랑 내 동기도 하나 있었고

그렇게 4명이서 마시면서 얘기를 했어 그러면서 우리보고 도와달라는거야

근데 애가 술취하니깐 손버릇이 안좋더라고

그날 같이 술 마시고 있는 13학번 여자애한테 자꾸 나쁜손과 나쁜 스킨쉽을 할려는 조짐 보이고

막말도 해서 결국 그 13학번 여자애를 울렸어.

그리고 그13학번 여자애는 B를 개새끼로 인식을하고 A랑 절대 엮어 주지 않을거라고 내가 달래줄때

그리 말하더라고.

나도 13애들이 기어올라도 왠만큼 참고 넘어가는데 그날만큼은 B한테 뺨에 손올라가더라고

아무튼 그날 B한테 굉장히 실망 했었어.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친했는데 한번이라도 엮어볼려고 몇번 내가 A랑 같이 놀때 걔도 껴서 놀게 할려고

해도 태도가 영 시원찮고 동아리방에서 놀다가 A가 집간다 하길래 B보고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라고

하니깐 이 개21새끼가 "아씨..." 하고 조그만하게 짜증내더라고.

그때부터 이새끼가 글러 먹었다고 생각하고 안챙겨주기로 했어.

그리고 내가 A랑 서로 웃으면서 장난치거나 친하게 지내는 모습 보이면 B가 정색빨고 "형 미워요..."

이지랄 해쌋길래 "뭐래 병신아"하고 대응해줬어

근데 꽤 오래전부터 A가 나를 좋아했나봐

결국 난 A랑 종강날 사귀기로 했어.

근데 B한테 아무런 죄책감이나 이런게 들지 않더라.

B한테 미안해야 하는데

그동안 보아온 녀석의 언동을 보면 그렇지가 않더라고.

이게 정상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