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앓이 하는게 답답해서 글 좀 써보겠습니다.

현재 27살 남자

남녀공학 고등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동기들이랑 잘 어울려서 놀았는데

문득 지금 돌이켜보면 남은 사람은 한명도 없더군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꼬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연애도 순조롭게 했었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전문대학 진학해서도 선배 동기들이랑도 잘 어울려 지냈는데

왜 저에게 남은 사람은 없을까요..

현재 어울리는 친구도 고등학교 친구 1명 , 타지 친구 2명입니다. 이렇게 4명이서만 만나는게 제 모임의 끝이구요

물론 군대에서도 잘 적응하고 동기들이랑도 잘 어울렸구요 여자 동기들이랑도 연락 잘하고 지냈습니다.

지금도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전화하면 받긴 받습니다. 어떻게 어떻게산다 다만 전화끊을때 다음에 술이나 한잔하자

라며 얘기 하고 한번도 마신적이 없고 동창들은 자기들끼리 1년에 만나서 몇번씩 놀긴하나보더군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꼬인건지 제가 싫어서 그런거같다만

제가 인간관계를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르겠고 하울며 돈도 쓰고 , 어울리기도 잘했고 한데

그렇다고 사람을 막 대하거나 그런적도 없구요 어울리지도 못한것도아니고

고등학교때 만난 전 여자친구가 험담을해서 멀어지게 만든건지

뭐 저도 따로 연락 안하지만 다른 사람들이라고 저에게 연락오는 사람도 없습니다.

아까전에 인스타 처음으로 게시글 하나를 작성했는데 현재 작성한지는 2시간 정도 되고있고

좋아요 수는 1개밖에없네요 초중고 나온 동기가 분위기메이커인데 이 친구만 눌러줬네요 동기들이랑 팔로우도 되있긴한데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는지 이런거에 신경도 안썼는데 막상 써보니 별볼판도 없네요

하다못해 젤 적은 사람도 4개는 받던데.. 다른 사람들보면 못해도 기본 20~30개 수두룩하더라구요 저는 뭔지..

그런말이 있긴 하잖아요 친구 별거없다 가장 친한 친구들만 곁에 두면된다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가는사람 안잡고 오는사람 막지말라 근데 막상 돌이켜보니 외롭고 공허하기만 하더라구요

친한친구 2명빼곤 먼저 연락오는사람이 한명도 없으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꼬인건지

제 돌이키기엔 너무 멀리온거같고 이번생은 틀렸나봅니다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