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퍼퍼퍼퍽! （-_-）


Lifestyle : 흐헉... 왜 때리는거야..ㅠ.ㅠ

그녀 : 몰라서 물어.....? 넌 좀 맞아야 돼 니가 나빴어!

Lifestyle : （계속 맞아야 한다는 말에 흥분했음 -_-;） 왜.. 왜.. 왜왜;

난 하나도 잘못한거 없잖아! 잘못은 우리 엄마랑 내 동생이

했잖아! 난 예전에 정말 여자같은데 관심도 없었어

저.. 정말이야..!

그녀 : 아무튼.... 니가 잘못한거니까 니가 맞아야해

Lifestyle : （입에 거의 개거품-_-을 물면서） 으아아아아아악-_-!

내가 잘못한게 없는거라니까 -_-!


그녀는 저희 엄마와 동생이 이 계략-_-을 모두 꾸며낸 사람이고 제가

예전에 여자를 사귄적이 없었다는 것이 증명된 후에도 저를 계속 따라

다니면서 때렸습니다 -_-;


전 정말 억울했고 더 억울한건 그녀가 엄마와 동생의 흉계-_-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저를 계속 때린다는게 곱하기 제곱-_-으로 억울했습니다..ㅠ.ㅠ


Lifestyle : （맞은 뒤통수를 어루만지며） 어.. 어..억울해..ㅠ.ㅠ


그녀는 절 바라보면서 미소짓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니까 더 억울하다는 느낌과 화가 밀려오더군요 -_-


Lifestyle : 왜.. 왜 -_-;;;?

그녀 : （피식..） 그냥.. 너.. 하는 행동이 웃겨서 그래

Lifestyle : 뭐가 웃겨! 남은 뒤통수 아파 죽겠구먼..ㅠ.ㅠ


퍽!


Lifestyle : 으아아악-_-! 정말 아프다니까!


그녀는 계속 아프다고 하는 제 뒤통수-_-를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저도 흉계-_-를 꾸며서 "안 아퍼 때려봐!" 하니까 더 아프게 （-_-） 때려서

그냥 아프다고 해버렸습니다 -_-;;;;

정말.. 왜 저의 잔꾀는 그녀에게 통하지 않는 걸까요...-ㅅ-;;;

그렇게 우리둘은 티격티격대면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엄마 : 험험 （찔리는게 있겠지.. 확.. 엄마라고 안 불러버릴까보다 -_-;）

잠깐 저 휴게소에서 기름 넣고 가자.. 먹을 것도 좀 사고

화장실 갈 사람은 다녀오렴

동생 : 어 엄마 （후다다다닥 -_-;;;;;;;;;;;;;;;;;;;;;;;;;;;;;;;;;）

Lifestyle : 야 너! （이리와 너! 너 확-_-!!!）

그녀 : （제 목을 팔로 감싸쥐더니...-0-;） 너 동생한테 뭐라고 하려고?

Lifestyle : （꽥.. 숨막혀 -ㅅ-;;） 아..뉘.. 저..사..람..살..-_-;;;


그녀는 제가 엄마에게 뭐라고 할 시간도 동생에게 보복-_-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제 목을 그대로 비틀어 （-_-） 버렸습니다 아무래도 복수는

커녕 이번 여행 가는 내내 그녀에게 시달릴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_-;;;;


그녀와 휴게소에서 내리고서는 그냥 아무 할일 없이 -_-;; 휴게소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어제 내내 오후 내내 악질모녀-_-에게 시달리고

저녁 내내 그녀에게 시달린 저로써는 정말 피곤한 상태였기에 들어가서

잠이나 자자 -_-;;;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분위기상 그런말을 절대

꺼낼수가 없었습니다 꼭 그런말 하면 죽을듯한 （-_-） 분위기였습니다


휴게소 뒤편에 언덕이 있고 그 곳에 하나의 탑이 있었습니다 아마 휴게소

에서 무슨 상징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곳 같았는데 계단이 3층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_-;;; 그게 무슨 에베레스트-_-처럼 보였습니다 정말 -_-;;;


힘들여서 그곳에 도착한 후에 그녀가 문득 제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정오시간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 단 둘이 서있는 우리...

그리고 절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녀 : （저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너.. 말이야...

Lifestyle : 응...?

그녀 : 나... 좋아하니?

Lifestyle : 엥...? 갑자기 무슨 소리야?

그녀 : 아니.... 그냥 궁금해서.... 정말... 나 좋아해서 만나는거야?


갑자기 이런 질문을 던지는 그녀를 전 어리둥절하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녀의 눈빛은 이번 질문이 정말 진지함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필이면 그때 장난끼가 발동했습니다 -_-;;;;


Lifestyle : 아니... 나.... 너... 무서워-_-; （후다다다닥-_-;;;;）


마지막에 보여준 그녀의 눈빛 때문에 약간 이 말을 하고 난 뒤에 후회

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봤자 그녀가 차 안에 다시 타면

죽을-_-거라는 느낌이 들자 그동안 잠이나 실컷 자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계속 옆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방금 잠에서 깨어나서 그런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차가 달리고 있다는 사실과 익숙한 건물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다시 집에 돌아왔다는 사실만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그녀 생각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엄마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Lifestyle : （아직 졸리운듯 하품하면서） 아...함~~~ 엄마

이제 거의 다 도착했네요?

엄마 : 그래... 힘들구나 벌써 2시간 30분째 운전했더니 온몸이 쑤신다

Lifestyle : 저기 그것보다 엄마 （드디어 말할 시간이 -_-!!!）

엄마 : 으...응?

Lifestyle : 효선이한테 장난치지 마세요 걔 순진하다구요 엄마와 쟤

（엄마 옆에서 꾸벅꾸벅 자고 있는 -_-;;） 허튼 장난에까지

속는거 모르세요? 이제 장난 그만치세요 아셨죠?

엄마 : 그래.... 알았다 그것보다 다 도착했으니까 효선이 깨우렴

출발할때부터 너랑 자는 것 같았는데 계속 자고 있구나

Lifestyle : 응....? 그러고 보니까 나 안깨웠네... 내가 장난쳤는데..

（옆을 바라본다） 응...? 뭐지...? （앞 좌석을 바라본다）

어...? 효.. 효선아! 어디있어! 엄마!!!!!!!!!


끼이이이이이이익~


엄마 :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어휴.. 얘! 놀랐잖니!

Lifestyle : 엄마! 어떻게 된거야? 왜 효선이가 여기 없어?

엄마 : 무슨 소리야? 너랑 맨 뒷자석에 타지 않았니?

Lifestyle : 없잖아! 엄마! 호.. 혹시.. 효선이를... 말도 안돼!


순간적으로 그녀에 대해서 생각이 나면서 그녀를 홀로 남겨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을수가 있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끌고온 저희집 차는 8인승

기종의 차였는데 엄마는 제가 뒷자석에서 곤히 자고 있자 저와 같이

내렸던 그녀도 제 옆에서 당연히 잘것으로 예상하고 그냥 출발하셨나

봅니다 그리고 그 뒤로 계속 운전하셨기에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던

거구요... 순간적으로 엄청 당황스러운게 말이 안 나오더군요 -_-;;;


Lifestyle : 엄마! 어떻게 그러실수 있어요! 어떻게 효선이를 그냥

휴게소에 두고 올수 있냐구요! 아! 엄마 어떻게....

엄마 : 얘.. 내가 실수한것 같긴하다 미안하긴 한데... 지금 어쩔수

없잖니... 다시 돌아갈수도 없고 저기 일단 집에 돌아간 다음에

그 다음에 연락을.....

Lifestyle : 연락이라니요! 지금 걔한테 연락할수 있는 방법이 뭔데요?

지금 아무것도 없이 혼자 거기에 있을텐데 그냥 집에

들어가자구요? 키 주세요...! （빨리 손을 내밀면서）

빨리 키 주세요! 제가 운전할테니까!

엄마 : 너... 면허증 없잖니.. 그리고 너 아직 운전할 나이...

Lifestyle : 됐어요! 면허증 필요없어요! 그리고 지금 그게 문제에요?

효선이가... 효선이가 거기 혼자있는데 그게 문제에요?


제가 생각해도 그때는 참 오버했었군요 -_-;;;;

아무튼 저는 무면허 상태에 그대로 엄마와 동생을 집에 내려다 놓은후

곧장 차를 끌고서 다시 고속도로를 타서 휴게소로 향했습니다


그녀를 다시 찾아가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엄마에게 뭐라고 할 자격이 있을까... 사랑한다면서 그렇게

소중한 사람을 두고 와버린 내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지금 어떻게 있을까... 울고 있을까... 그래... 울고 있겠지..."

"바보같긴! 멍청아! 잠이나 퍼자느라 그런짓을 해! 바보바보바보!"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140km의 속도로 （물론 단속카메라 나올때는 물론

감속했죠 -_-;;;;;;;;;;;） 달리면서 다시 그 휴게소에 도착한 저는

내리자마자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정오쯤에 도착했던 그 휴게소는

이미 저녁노을이 빨갛에 물든 상황이었고 사람들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Lifestyle : 효선아! 효선아! 나야! 어디있니!


...미친듯이 온 휴게소를 뒤지고 다니면서 그녀를 힘껏 불러댔습니다

...그렇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그녀의 모습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직원들에게 물어보아도 아무도 그녀를 모른답니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머리가 하얗게 질려버린것만

같았습니다.......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느낌.. 단 3시간도 채 안되는

어쩌면 짧은 시간이지만.... 저는 그 순간.. 세상 모든 것을

잃은 듯한 그런 느낌을 맛보았습니다 그때.. 제 머리속에 스쳐

지나가는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Lifestyle : 그.. 그래.. 탑.. 바로 그 탑..!


그녀와 제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그 탑.... 휴게소 뒤편에 계단에 있는

탑이 갑작스럽게 생각났습니다 생각이 나자 곧장 그곳으로 뛰어갔고

아까 그녀와 오를때 에베레스트 （-_-） 같이 보이던 계단이 왜 그리도

짧아 보이던지 역시 사람이란 엄청나게 상황에 따라 간사-_-하게

변한다는 만고진리의 법칙-_-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 3층을 모두 오른뒤에 저는 탑 위에서 조용히 기도하고 있는....

제가 그렇게도 찾아 헤메던.... 그녀를 볼수가 있었습니다


Lifestyle : 효.. 효선아...

그녀 : .....

Lifestyle : 효.... 효선아.... 나야....


그녀는 꼭 믿기지 않는듯한 표정으로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듯한 그런

표정으로 가볍게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본 후에

눈을 떴습니다 아무 생각없는듯이 절 응시하던 그녀....

그리고 그녀는... 절 보자마자 아랫입술을 깨물더니 참아왔던 눈물을

쏟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제게 달려왔습니다 이제 다 해결되었다는 듯...


그녀 : （제 품에 안겨서는） 바보야... 얼마나 기다렸는줄 알아?

Lifestyle : 아... 알아... 미... 미안해

그녀 : 바보야......


오랜시간 제 품에 안겨있던 그녀는 제 품에서 빠져나와 절 가까이 마주한

채로 절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되찾은 그 기분은

저에게도 정말 뭐라고 말할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그 순간...


퍽!


그녀 : 바보야...!

Lifestyle : 윽 -_-!


퍼억 -_-;;; 퍽 -_-!


그녀 : 왜.. 왜 이렇게 늦게왔어..

Lifestyle : 억 -_-;;;!


퍼억 -_-;;; 퍽 -_-! 퍼억 퍽퍽 -_-;;;


그녀 : 얼마나 기다렸는데....

Lifestyle : （잠깐 그만 좀 때려 아파 -_-;;;） 억 -_-;;;


그렇게 주먹으로 제 얼굴을 세번 가격한 그녀는 저 품에 다시 안겼습니다

....오랜 시간 （사실 3시간 -ㅅ-;） 동안 헤어져 있었던 우리 둘은 이렇게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로를 안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녀 : （아직도 제 품에 안긴채로） 나.. 너한테 할말 있어

Lifestyle : 응?

그녀 : 사실.. 너 잘못한거 없어.. 내가 잘못한거야..

Lifestyle : 아니야... 내가 잘못했지.. 너한테 믿음을 주지 못했으니까

그리고 네가 마지막에 했던 질문 지금 대답해도 될까?

그녀 : 응.....?

Lifestyle : 나... 너... 안 좋아해

그녀 : 뭐.....?

Lifestyle : 나.. 너.. 안 좋아한다구 왜냐하면.. 널 좋아하는게

아니구... 사랑하거든 （우웩 느끼한 넘 -ㅠ-;）


저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아주... 영화를 찍어라 찍어 -_-;;;）




그녀 : 그러니까.. 내가 자고 있는걸로 아셨단 말이야?

Lifestyle : 응...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원.. 며느리가 자고 있는지

자고 있는지 확인도 안해? 그리고 뭐야 걔는 벌써부터

시누이-_-노릇하겠다는건데 이거 아주 집에 가면 가만

두지 말아야겠어 -_-;;;

그녀 : 야.... 야... 그런말 하지마...


말을 하는 그녀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하긴... 며느리 시누이라니 헤헤 -_-;;;;;;;;;


그녀 : 그러면 어머니는 안 오셨는데 어떻게 왔어?

Lifestyle : 응? （별거 아니라는듯） 내가 차 끌고 왔어 -_-;

그녀 : （매우 놀란듯이） 뭐... 뭐!

Lifestyle : 왜에...-_-?


퍽...

퍼억...

퍼어어어억 -_-;;;


그녀 : 야! 너.. 면허증도 없으면서 차를 몰고 왔다구?

Lifestyle : （세상이 다 뱅뱅뱅 -_-;;;） 아니 난 너를 위해서 -_-;;;

그녀 : 그걸 말이라고 해! 너 면허증도 없는데 사고라고 났으면

어쩔뻔했어! 그리고... 왜 위험하게 차를 몰고 와!

그것도 그렇게 빠른 속도로!

Lifestyle : （아씨.. 억울해 -_-;;） 아니 난 니가 걱정되서 -_-;;;

그녀 : 시끄럿! 너 이번일은 확실하게 잘못했어!

Lifestyle : 그러면 집에 안갈꺼야...-_-;;;?

그녀 : 안돼! 차 끌면 안돼!

Lifestyle : 알았어 -_-;;; 그러면 가까운 곳이라도 빠져서 거기서

하루동안 지내고 기차로 가자 차는 나중에 빼든가 하고...

그녀 : 응...? 하루동안...? 어디...서?

Lifestyle : （당연하다는듯이） 뻔하지 뭐.. 호텔도 있고 여관도 -_-;;;


말을 하는동안 토끼눈-_-을 한 그녀의 눈빛공격-_-을 받던 저는 그대로

호텔과 여관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그녀에게 또다시 뒤통수-_-를 얻어

맞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그렇게 하기로 했고

우리는 결국... 가까운 곳으로 빠져서 호텔에 투숙하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은 각자의 방을 잡을수 있을까..요 -ㅅ-;;;?

호텔에선 과연 무슨 일이...-ㅅ-;;;? （내가 궁금하네 -_-;;;）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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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 Lifestyle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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