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호호호홋 이래도 되는지 몰라 정말

동생 : 정말 대단하지 그치?

엄마 : 그런데 이런 장난했다가 걸리면 정말 어쩌니

동생 : 어쩌긴 어쩌라구.. 히히.. 배째라고 해봐 -_-;

엄마 : 하긴.. 지가 나를 어쩔꺼야 -_-; 내 배 갈라서 낳은 놈인데


도대체! 도대체! 하느님은 저희 엄마와 동생을 왜 저런 성격-_-으로

만드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도저히 남이 잘 되는 꼴은 도저히 못보는 저런

더러운 성격-_-을 지니고 있으니 말이죠..-_-;;

제가 저 분 아들이고 오빠인지조차 심히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_-;


아무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모두 힘든 하루입니다

저녁은 그녀와 오붓하게 보낼수 있다지만 오후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_-;;; 동생과 엄마는 무슨 저를 하인 부리듯이 파라솔을

배달하라느니 저거 가져오라느니 저거 사오라느니 카드 내놓으라느니

아주 별 짓을 다 시킵니다 -_-;;


전 아무 힘도 없이 끌려다니면서 이 짓을 하느라 중간에 하도

피곤해서 잠이 들어버렸고 그녀는 그런 제가 안쓰러운지 엄마와 동생의

흉계를 피해 방에서 편하게 잘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우리들이 며칠간 묵고 있는 호텔에 저는 핸드폰을 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핸드폰을 가지고 오고 싶어서 가져온게 아니라 -_-; 무슨 급한

소식이 올지도 모르니 꼭 가지고 오라는.. 안 가져 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그녀의 반협박-_-이 가미된 말 때문이었죠

무슨 짐짝을 들고오는 기분이었습니다 워낙 무거워서 말이죠 -_-;;


그렇지만.. 이것이야 말로 그녀들의 흉계의 시작이었습니다 -_-;;

이 두명의 여악당-_-들이 저와 그녀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흉계는

바로 오해와 허위 조작-_-이었습니다


띠띠리리리리 띠띠리리리리 （벨소리가 딱 하나 됩니다 이거 -0-;）


엄마 : 어머, 저쪽 방에서 핸드폰이 울리는구나 누가 핸드폰 가져왔니?

그녀 : 예..? 어머니께서 가져오지 않으셨어요?

엄마 : 미쳤니.. 집안 카드 다 들고 나왔는.. 호호 （-_-;;;;;）

아무래도 스탈이 핸드폰이 울리는 것 같구나 가서 받아보렴

중요한 전화일지도 모르잖니 호호호호홋-_-;;;;;;;;;;;;

그녀 : 아.. 네...


그녀는 안에서 요란스럽게 처음 핸드폰을 샀을때 애니콜 송-_-이

그대로 흘러나오는 제 탱크를 손에 쥐고서는 폴더를 열었습니다

（이것도 거의 죄다 뿌려진 상태였습니다 -_-;）


그녀 : 여보세요..?

여자 : 여보세요..?

그녀 : 누.. 누구세요..?

여자 : 어머, 이거 스탈씨 （-_-?） 핸드폰 아니에요?

그녀 : 네.. 네 맞는데.. 누..구신지?

여자 : 어머어머어머어머 （-_-） 당신 누구세요?


도대체 이 여자는 누구일까요 -_-;;;


그녀 : 누구세요..? 저는 스탈..씨 여자친구에요

여자 : 어머, 뭐라구요? 여자친구라구요?

그녀 : 그..그래요!

여자 : 어머 이상하네 내가 어저께 스탈씨랑 오래간만에 통화했을때는

아무말도 없었는데 어떻게 된걸까?

그녀 : 뭐.. 뭐라구요!

여자 : 제가 예전에 스탈씨 애인!이었어요 호호호 모르셨구나

그러면 이게 어떻게 된일이죠? 어저께 스탈씨가 나한테 아주

아~~~~~~~~주 다정-_-스럽게 다시 한번 만나자고 했는데

스탈씨한테 너무 못하나 보다 그렇죠?

그녀 : 이.. 이봐요.. 저기.. 당신 누구에요?

여자 : 나는.. 나죠 -_-;;; 어머 지금 바쁜일이 있어서 이만..


딸까닥 （-_-）

이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만 극 전개상

필요한 여자라서 말해야 하겠습니다 -_-;;


동생 : 웬일이니 웬일이니 （-_-;;;;;;;;;;;;;;;;;;;;;;;;;） 엄마 나

완벽하게 속였어 어떻게! 내가 생각해도 넘 리얼한거 있지

역시 콧구멍에 휴지 쑤셔넣길 잘했어 -_-;; 완전히 목소리가

응응 거리는게 무슨 내가 생각해도 슈퍼모델 목소리인줄

알았다니까?

엄마 : 그래 그래 이제 여기까지 온 이상 후퇴할순 없지..-_-;

이제 가서 우리가 증명만 시켜주면.. （상상만 해도 즐겁나

보다 -_-;; 정신차려요 엄마.. 엄마 이제 30대 후반이라구 -_-;）

깔깔깔깔깔 그래 어서 가서 우리가 증명시켜주자

깔깔깔깔깔 아마도 너희 오빠는 오늘 살아남을수가 없을꺼야

그렇지?

동생 : 깔깔깔깔깔 （우씨 -_-;） 당연하지!


그렇게 엄마와 동생이 자신들이 짠 삼류작전-_-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 다시 방으로 돌아올때 그녀는 많은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녀 : （정말 나 아닌 사람을 예전에 만났을까..? 하긴.. 나도 짝사랑

이란걸 해봤으니까.. 그럼 나는 어떻해야 하지.. 내가 너무

못되게 굴었던 걸까 그동안..?）


그녀는 완전히 그뇨들의 계략에 빠진듯합니다 -_-;

그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엄마와 동생이 재등장하고 그녀는

잠시 자신의 생각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엄마 : 어머 잠깐 내가 나갔다가 왔는데 아까 전화 왔었잖니?

그거 누구한테 온거였니..?

그녀 : （딴 생각에 잠겨있다가 놀라서는..） 네..? 네..

그냥 별 전화 아니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동생 : 언니! 혹시 전화 온 사람 여자 아니었어?


동생의 그 한마디에 그녀는 순간 정신이 아찔했었다고 합니다 -_-;


그녀 : 맞는데..

동생 : 또 그 여자야 엄마!


누.. 누군데 그러니...-_-;;; 내가 궁금하다 -_-;;;;;;;;;;;;


엄마 : 어머.. 그런 못된 계집애가 아직도 우리 순진-_-한 스탈이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단 말이야? 이런 이런 이런..

그녀 : 저.. 저기.. 그게 무슨 말씀...

엄마 : 아아... 예전에 스탈이가 사귀었던 여자애인것 같아서 말이다

그녀 : 그....... 예전에... 사귀던 여자가 있었어요?

동생 : （말 끼어들기 -_-） 응 누나... 누나 몰랐구나? 딱 보면 알아

증말 못된 여자야 막 오빠 꼬시려고 하는데 오빠 일방적으로

막 좋아하고 짝사랑했는데 오빠가 하도 유혹하니까 넘어갔었잖아

언니 사귀기 직전까지 사귀었었어 그런데 또 전화를 거네

이 여자가...!

그녀 : ........


그녀는 그저 아무말도 없었다고 합니다 -_-;;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서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어찌 보면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당황한듯한

모습이었다고 하네요



한편... 이런 대단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전 잠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_-;;;


승범 : 으아아악 절루 꺼져!! 내 닭다리는 빼앗길수 없어 -_-;;;!!!

Lifestye : 같이 먹자 같이 먹자 으헤헤헤 （-_-;;;;;;;;;;;;;;;;;;;）

（하도 고되고 힘든 일을 했더니 이런 꿈을 꾸게 되는 -_-;;）

으헤헤헤헤헤 （결국은 닭다리를 빼앗았음 -_-;）

승범 : 으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안되에에에에에에에에 -_-!!!!!!


탐스러운 닭다리를 입에 확 넣으려는 그 순간...



퍼퍼억 -0-~!


무슨 소리인지는 말 안하셔도 알겁니다

네... 그렇죠... 그녀가 절 가격-_-하는 소리지요;


Lifestyle : 야이씨.. 너 그깟 닭다리 하나 가지고 계속 그럴..

（순간 그녀를 보곤） 으헉 -0- 으.. 으응..? 왜.. 왜그래?

그녀 : 너.... 지금 몰라서 그걸 물어?

Lifestyle : 어....? 응... 모르겠는데 -0-;;;? （-_-;;;;）



퍼퍼억 ×2 -0-~!


Lifestyle : 크헉 -0- 도대체 왜 그래?

그녀 : 야.. 야.. 너..


그 말을 하고서는 그녀는 잠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저한테 여자-_-가 있다는 사실을 알긴 했지만 사실 우리 둘이 이렇게

서로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연인 관계가 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고 과거의 여자 일을 가지고 사실 두들겨 팰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_-;;;?

그런데도 이유없이 절 가격했으니 말을 잇지 못하죠 당연하죠! 음 -_-;;


그녀 : （그래..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이잖아.. 그러면 지금.....

지금.... 날 좋아하고 있는걸까? 하긴.. 내가 매일 이렇게

하는데 누가 나를 좋아하겠어.... 그래... 그러면...）

너.. 말이야 예전에 사귀던 여자.. 있었지?

Lifestyle : （전혀 모르겠다는 듯 -_-; 난 정말 몰라 -0-;） 에엥...-_-?

그녀 : 괜찮아.. 나 다 알고 있으니까 말해줘 너.. 어제 그 여자

전화 받았다며..?

Lifestyle : 야... 도대체 무슨 소...

그녀 : 나 화낸다 이제 말해 다 들었어 여동생한테도 들었고

어머니한테도 들었어 나한테 솔직해줘...

난 언제나 너에게 솔직하잖아

Lifestyle : （꾸벅 꾸벅.. zzz -0-;）

그녀 : 야! 너.. （자동으로 올라가는 손 -0-;; 그러나 내리네요 -0-）

일어나 일어나봐 뽀뽀 해주면.. 일어날래?

Lifestyle : （벌떡 일어나선） 응! 아.. 아니 -_-;;;;

（다시 자는척 꼭 뽀뽀 해줘잉 -0-~）

그녀 : （피식 웃고선） 안 일어나면 너 또 때린다!


벌떡 일어났죠 -_-;;;


그녀 : 말해봐.. 그 여자에 대해서.. 그게..... 나보다 예뻐?

（세상에 너보다 예쁜 여자는 없다니까! ）

Lifestyle : 아니 저기... 무슨 소리하는거야 정말?

그녀 : 너... 나 만나기 전에 사귀던 여자 있었다며...

널... 짝사랑 했다고 했잖아.... 나처럼 과격하지도 않고 너한테

잘해줬다며... 그래서 난... 그래서....

Lifestyle : 엥? 우리 엄마하고 동생이 그런거야?

그녀 : 응...

Lifestyle : 거짓말이야 그거 -_-;

그녀 : （황당한듯... 하긴 아주 쬐금-_-은） 뭐... 뭐라구?

Lifestyle : 뻔하지 우리 둘이 데리고 장난 치려는 속셈이지 뭐

그녀 : （너무나 놀라서는...） 어.. 어떻게.. 그럴..

Lifestyle : 어떻긴.... 나는 매일 당하고 살아서 이제 무감각-_-해

나 잠이나 더 잘께 아참 이미 두 사람은 도망-_-갔을거야

저기 동남아 피지섬에서 찾아야 할껄 （-_-;;;;;;;;;;;;;）

아... 아참! 나 사실은 전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다!

그녀 : 뭐... 뭐야.... 너.....

Lifestyle : 사실 나 전에 남자-_-랑 사귀었었어

그녀 : ............................................. （-_-）

Lifestyle : 와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_-;;;;;;;;;;;;;;;;;





그날 저는 저녁내내 엄마와 동생의 장난에 대한 보복-_-값까지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때린후에 그녀는 또 저를 어루만져 주더군요 -_-;

저를 어루만져주는 그녀의 눈빛이 안도감을 표시하고 있단 것을 느낀것은

저만의 착각이었을까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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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 Lifestyle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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