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라는 곡인데

누구나 어릴적에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잖아?
나는 그게 우리 할아부지 할무니가 날 좋은날에 집 거실에서 계시고 나는 누워서 잠이 솔솔 오는 그런 장면이야

그 때는 아무 걱정도 없이 행복했던 것 같은데
지금의 나는 뭐 하나 만족하며 살아오지 못한 것 같고 어릴적에 꿈꾸었던 내 모습도 전혀 아니고
결정적으로 전혀 행복한 것 같지 않아

진짜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열정적으로 살아본 적이 있나 싶고 지금의 나는 왜 후회와 미련만 남은 사람이 되었나 싶어
나는 단 한명에게라도 소중한 사람이긴 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