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무너져 내렸으면 하는 절망감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다고 느껴지는 고독함
가슴이 사무치게 시려오는 외로움
다들 어떻게 극복하나요…

오랜 기간 준비했던 목표에 실패하고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작년에 전기기능사 하나 따고 올해 2월부터 현장 일을 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통해 얻은 계획이라 실패한 목표보다도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할 만한 목표입니다.
목표를 위해 올해가 시작되고 현시점에 기능사 자격증 하나와 화물운송면허를 땄고 학점은행제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토익 시험까지 보았습니다.
인생계획은 계획대로 흘러가는것 같은데 이 과정이 정말 미치도록 죽도록 외롭습니다.
시골 학교를 나왔는데 친구들 모두 시골을 나갔으나 전 준비하던 시험을 위해 남았고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집에서 오랜시간 시험을 준비하니 더이상 제 주변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더군요.
친구들은 모두 자신의 연인을 찾아가는데 저 혼자 매일 혼자 있습니다. 평일엔 그나마 일 끝나면 바로 공부하고 자버리고 하니 외로운 감정이 덜 스며들지만 주말이 되면 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집에 들어가는게 싫습니다. 집에 가족들이 있지만 제 외로움은 가족이 채워주는 그런 외로움이 아닌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것 같지만 그 사랑이 너무 부담이고 옭매여 오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감정이 다른 이에게는 너무 배부른 소리같아서 어디에서도 말을 못 합니다. 하지만 밤은 항상 제 가슴이 할퀴어 놓고 갑니다.
저도 누군가와 어울리고 연인도 찾고 고등학생 이후로 가보지 못했던 바다도 놀이공원도 제주도도 자전거여행도 꽃구경도 맛집 투어도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도 여러가지를 해보고 싶습니다. 더이상 혼자는 있기가 힘듭니다.
아니면 그냥 이대로 혼자 사라지고 싶습니다.
누구에게 피해 끼치지말고 살아가라 배웠는데 예의를 항상 차리고 살라고 배웠는데 그렇게 살아가면 잘 산다고 했는데 막상 주변에는 아무도 없네요. 누구에게 소개를 받으라는 조언이 인터넷에서는 많은데 소개를 시켜줄 친구도 없습니다.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게 대화의 방법이라는데 누가 저에게 말을 걸어주나요. 먼저 말걸고 친해지라는데 어디서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하나요.

제 꿈은 어둡지않고 희망찰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도 20대 후반으로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외롭습니다. 어떻게 이 외로움을 극복해야 하나요. 저도 설렘 이란걸 느껴보고 싶습니다.
구질구질하네요 이런 두서도 없는 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