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좀 긴데 들어줘

내가 좋아하는애가 있어 7일전 까지는 여친이었지만
지금은 깨져서 그냥 동생,

오빠사이로 지내면서 카톡도 하고 그래

일단 그 애에대해 설명하자면 감정이 결여

되있는거같아. 아무리 슬픈영화를 봐도 그냥 그랬다는 느낌과 얼굴이고

연애에 대한 감정도 전혀 가지지 않은거같아.

여러 남자를 만났지만 자기가 아무런 감정이 안생겨서 전부다 1년을 못가고 떨어져 나갔고

그렇기에 아직 첫키스도 안해본 순수하다면 순수한
애야

마지막으로 나랑 사귀면서 내가 고백할때

너를 웃게 해주겠다고 나 만나는동안은 절때 눈물 흘릴일은 없을거라고 고백을했어

그러자 애는 고민을했어 그 트라우마땜에 자신이 앞으로 남자를 좋아할수있을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난 1년동안 일단 만나보자고 해서

그렇게 시한부+일반통행 연애가 시작됐어

만날때마다 전화할때마다 항상 난 그애를 재밌게 해주고 간호조무사로 병원에서 일하는데

스트레스 나한테 푸는거 온갖짜증 다 들어주고

100일마다 편지 써주고 피곤하다면 초컬릿 잔뜩 사주고

내가 만든 요리 먹고싶다해서 토스트랑 샌드위치 해주고

아직 가난한 대학생이지만 조그마한 그애가 좋아하는 치즈케익사서 둘이서 생파해주고

내생일 까먹고 그냥 넘어 가길래 일부로 무안해하라고 밤11시에전화해서 사과 받고 뒤늦게 생일축하 한다는 소리들으면서

그러는데도 그애는 마음이 안바뀌더라

그리고 나 너무 힘들어져서 7일전 진지하게 말할게

있다고 하고 만났어 그애도 할말있다고 그러면서

오빠랑 같은 의견의 내용일거라고 그리고마지막날엔

다른남자 생각나지 않게해주고 자기한테 착하게 대해준게 너무고맙다고 말하고 난 그걸듣고

둘이 그렇게 헤어졌지만 그와중에도 농담따먹고 웃으면서 서로 배웅하고 집에 왔는데

더 힘든거야

아직도 걔랑 손잡고 이쁜눈웃음 보며 설레고싶고 안아주고싶고 농담따먹으면서 같이 웃고 싶은데

정말 허무하더라고 일반통행결말이 이런건가싶기도 하고

근데 아직도 포기못하겠어 계속 잡고 싶고 당장에라도 다시 시작하자고

하고싶어

다시 사작한다면 기간을두지 않고 여유롭게 사귀고 싶은데 그러면 가능할까?

아님 극복하고 다른 여잘만나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