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잘 안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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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잘 안잡힌다 [3]

작성자

지앤지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40744 추천 10 답글 3 조회 455 작성시간 2022-05-05 1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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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하기 전에도 의욕을 잃음
만성 무기력....

남친이 옆에서 잘 잡아주긴한데

고맙고 걱정임.. 내가 맘을 잡아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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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3)

생즉고

의욕으로 하지말고 그냥 하는 습관을 들여봅시다. 의욕적으로 숨쉬는거 아니듯

추천

반대

답글

2022-05-05 16:17:49

위험감지사이렌

과거에 만난 여친들이랑은 항상 조심하고 좋아도 어느정도 선 지켜가면서 만나서 그런적이 없었는데 몇년 전에 만난 여자친구랑 연애할때 너무 좋아서 사귄지 1달도 안되는 시점에서 반동거해버림. 그러다 4개월쯤 사귀었을때 새생명이 찾아온걸 알게됬음. 아이 심장소리 들을수있는 시기까지 고민해보자 말하고 매일밤 뜬 눈으로 보내며, 내가 좋은 가장, 아빠가 될 자격있는 사람인가...내 아버지처럼 어른다운 사람인가...나는 한부모 가정에서 불우하게 자랐는데 내가 정상적인 가정을 아내와 아이에게 줄수 있을까하며 고민함. 아이 심장 소리듣는데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더라. 그 뒤, 여차저차 양가 오가며 욕 먹고 와이프랑도 많이 싸우고 방황하는 와이프 달래고 내 마음 다 잡아가며 어찌어찌 힘들게 버텼는데, 우리 아이 태어나는 날. 너무 행복하더라.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도 간간히 싸웠지만 뱃속에서 고이 품고 있던 아이가 행여 잘못될까 조심하던 아내 모습, 어색하지만 함께 아이와 가정의 미래를 나누던 시간들, 아이가 태어나고나서 몸도 못가누는 아내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좀더 가장다운 가장이 되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

추천

반대

2022-05-05 2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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