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아..담배냄새나는 겜방 넘 시러~~


유성양의 생일을 축하하며


재수할 때 베스트푸렌에게 들은 얘기를 쌔워볼까나...







시점 : 베스트푸렌 시점


（친구의 친구가~ 라는 표현이 상당히 거시기해서..;）






%%%%%%%%%%%%%%%%%%%%%%%%%%%%%%%%%%%%%%%%%%%%%%%%%%%%%%%%%%%%%


나에게는 도시락 동무가 있쥐


173이란 키가 무색하게....늘 （__*） 요런 표정을 짓고 있는 그뇬은


163밖에 안대는 내가


귀여워하긴 참 힘들지만-_-;


정말 깜찍하단 말이쥐^-_-^


깨물어죽이고 싶!!!!!!!!!!!!!


쿨럭;;





그 날두


점심시간 종이 치고


우리는 흘끗거리는 아이들의 시선을 피해~~~


둘만의 세계로~~~~ +_+


거기서...수줍어하는 그녀를...쓰다........








（곤니치등장）시밸!!!! 지대루 안했!!!!!!


（베스트푸렌）닥쵸-_-ㅗ 출연료내나!!


（곤니치）아....니 맘대로 진행하시라구요^-^;;








헛소리해서 죄송....하긴 개뿔


불만있냐-_-


（제 베스트푸렌. 쫌 터푸하고 상당히 씨니컬함다;;）






어쨌든 그뇬이랑 단 둘이서 벤취에 가서♥


도시락을 끌렀는데


훔....상당히 재밌는 광경을 볼 수 있었어


사람 얼굴이 3초만에 푸르딩딩해졌다가 하얗게 질리는...







도시락에 벌레라도 들어갔나..하는 마음에


잡아주려구 들여다봤는데


（그뇬...욜라 소심하거든...벌레 하나두 못잡을 뇬-_-）






"머야? 걍 정상적인 콩밥이자나"


#흠칫#



'어라?


무슨 단어에 저렇게 반응하는 거지? （재밌다..+_+）


느리게 해볼까?'




"머야"

"걍"

"정상적인"


"콩밥"

#흠칫#


'호오....+_+'


"콩밥"

#흠칫#


"콩"

#흠칫#


"콩"

#흠칫#



'마치 파블로프의 개와 같은 반응이군-_-'



"너 콩 싫어하냐?"


ㅜ_ㅜ;（끄덕끄덕）





그뇬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었어


먹으려니...씨발이고-_-


콩만 걷어서 버리려니...18년; 삶 곧고 바르게만 살아온


자기의 삶에 오점을 남기는 게고


남기려니........


그뇬의 엄니.. 참.. 파워풀한 마마시란 말이쥐




마마의 성격이 어떠하냐는..


밥 위에 3*4로 줄세워진 콩들로 유추할 수 있지-_-


깔끔하고 깐깐하고 반항을 용서치 않는!


그 마마의 지도아래 그녀는...그렇게도 소심하고 깜찍하게 컸단 말이쥐*-_-*




어쨌든 그뇬 문제니깐


신경끄고 밥먹기 시작했는데


움...쪼끔 후에 그뇬은 뭔가를


씹지않구 삼키기 시작했어


별 생각없이 '콩을 삼키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넘어가는 덩어리나..나는 효과음이


쬐끄만 콩이라고 보긴 넘 큰게야


관찰해보니.....






이뇬 혹시나 삼키다가 콩맛이 날까봐


밥을 12등분해서 12개의 콩을 하나씩 밥으로 싸서


그 밥덩어리를 삼키고 있더군-_-





엽기적으로 깜찍한 뇬-_-;;;;;







머..그래서 그날은 잘 넘어갔어


그뇬은 체할 뻔 했지만;;


근데 문제는


파워풀 마마, 딸내미에 대한 애정이 어찌나 지극하신지


얘가 남김없이 콩밥을 비우고 오자


'울 딸내미가 콩밥을 좋아하나바..몸에도 좋은걸^---^'


이라고 착각해버리신 게지


담날도 콩밥


그담날도 콩밥


담담날도 콩밥-_-





이 정도 되면 소심한 그녀도


열받을만 하자나?


（맨날 체하게 생겼는데!）


생애 최초로 반항을 꿈꾸게 된 게야


"나...결심했써（부르르）"






그리고 5일째 점심시간..


그뇬의 도시락은.....


새하얀 백미







"호오...너 드뎌 마마랑 한 판 했냐?"


그 말에 코피를 유발하는-_-;; 천진난만한 미소를 가득담으며


얘기하는... 그뇬이 했다는 반항이란








열두알 다 남기면...진짜 너무 엄청난 짓일 것 같아서


아홉 알은 평소처럼 밥으로 쌈싸서 삼키구


밥알하나 안 묻게 깨끗이 분리한 콩 세알을


도시락 한 구석에 가지런히 정리해서 마마께 반환했다지


그러구..혹시 불호령이 떨어질까봐


지 방으로 뛰쳐들어가 이불 뒤집어쓰구 아픈 척 했다는게야;;








근데..마마가 암 말씀 안 하셨다며


순진하게 하얀 미소를 짓는 그녀 모습이란...정말!!!


따구같았지-_-;;;;;







마마는 별 생각없이 그녀가 콩밥에 질렸나~?


하셨겠지만


생사의 갈림길을 헤메며 엄청난 반항을 저지른


깜찍한 그녀의 5일은....


참으로 재밌었다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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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베스트푸렌 뵨태 아님닷;;


이건 설정상..-.-


그리고..혹시 문제의 그녀가 웃대에 계신다면


역시 설정상 "뇬"이란 표현을 쓴 데


사죄를... #퍼억#



오늘도 즐거운 밤.....아니 쌔끈한 밤 되세엿-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