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전여친은 남자친구 생겼고 생긴 상태에서 나한테 연락왔는 데

내가 전여친을 100%알진 못하지만 4년동안 봐온 사람으로써

자기 남자친구한테 헌신적이고 올인하는 스타일이라서 나한테 연락 온거 자체가 놀랐어

내가 몰랐던 면이 있었구나. 싶었지만 아직까지도 나랑 만날 때에는 이런적이 없을거라고 확신이 들정도로 믿음이 강해

아무튼 정말 서로 진짜 마지막에 이것을 맞추기가 어렵구나하고 서로 인정하고 좋게 헤어졌어.

그리고 그친구가 지금남친이랑 사귄지 1년정도 되어가는데도 최근에 두번 연락이 왔어

두번다 무시했지. 그냥 그 친구가 진짜 행복하길 바랬고 지금까지도 .. 나보다 훨씬 좋은사람 만나서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처음으로 들었어

근데 나도 헤어지고 소개팅도 무수히 많이들어왔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7~8번 상대가 나한테 호감이 있는데도 내가 거절했어

그리고 최근에 정말 밝고 매력있는 사람을 만나서 어제 사귀기로 했고 데이트후에 집오는데 갑자기 현타가 팍 몰려오는거야

그 4년만난친구가 엄청 생각나고 갑자기 걔아니면 안되겠고... 솔직히 헤어지고 힘들긴 했지만 난 정때메 힘든거겠지했어..

오히려 더 맞는 사람 더 좋아하는사람 만나면 좋겠다.. 결혼할 나이이고 그친구가 나한테 다시 오고싶다 했을 때도 거절했어..

다른 사람 만나면 난 진짜 더 행복할줄 알았는데

막상 사귀고 좋게 데이트 하고 집에 왔는데 그 전에 만났던 친구 생각이 엄청 나면서 눈물이 쏟아지는거야

이런감정 자체가 살면서 처음이라 엄청 당혹스럽다 이게뭐지

앞으로 어떻게해야하지? 지금 새로만난애랑 헤어져야하나? 별생각이다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모르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