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마우스갖다대고 미리보기 하시는중이라면 빨리 들어오세요~











스타들의 싸인을 받아보신적이 있는가??



이 물음에 "예"라고 대답하실분들은 그리 많지 않으실거라 믿는다..



아마 7~80%의 사람들은 스타들의 사인은 물론이거니와 가까이서



쳐다보는것조차 못해본것이 사실일것이다..



때문에 스타들의 싸인은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다.



그만큼 희소성이 있고 또한 그 스타가 인기스타일경우엔 심한경우엔



싸인의 매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말투가 너무 무거웠나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말투로 한번 써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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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이었던가 4년전이었던가?



그때는 무더운 여름이었다. 당시 우리반에선 스타들의 싸인을 받아와선



자랑을하는게 유행이었드랬다 -_-;; 물론 심한 경우엔 매매까지 이루어졌다.



하루는 내 친구녀석이 아침일찍 우리반에 들어오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녀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 개색히들아, 이게 뭔지아냐?



반아이들 : -_-? 저건 또 뭐꼬?



그녀석 : 이게 바로 김희선싸인이라는거다 이노무자식들아.. ㅋㅋㅋㅋ



반아아이들 : 컥! 정말이냐?



반아이들은 순식간에 그녀석한테로 모여들었다.. 김희선...



김희선..... 무지 인기많은 연예인이다..



그녀석은 나중에 김희선하고 단둘이 찍은 직찍사도 보여주겠다며



열변을 아끼지 않았다 ㅡ.ㅡ;;



그래서 나는 그녀석을 보고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천상 : 그거 정말 김희선 싸인 맞냐 *_*;;



그녀석 : 짜식.. 눈돌아가기는...



그때였다.



어떤녀석 : 그 싸인 내가 만원에 산다!





그랬다.. 본격적으로 매매가 시작된것이었다 ㅡ,.ㅡ;;




다른녀석 : 뭐? 만원? 그럼 난 이만원!



또다른 녀석 : 아씨발 나 김희선 존나 좋아하는데... 난 삼만원!



경매가 붙었다 ㅡ,.ㅡ;;



그 글씨쪼가리가 뭐그리도 중요했는지.. 글쎄 그 싸인한장은



3만원이라는 거금에 매매가 이루어졌다 -_-;



그때 나는 생각했다..




천상 : '그래.. 어쩌면 이걸로 돈을벌수 있을지도..'



연예인 한사람당 3만원이면 연예인 100명만 만나면 300만원을


벌수있다는 아주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가 아닌가?



그래서 결심했다...







위조 싸인을 만들어보기로... -_-;;;;




하지만.. 내 친구들은 속지 않았다.. 증거가 불충분했을뿐만아니라



내 글씨가 워낙 엉망이었기때문에 다 들통났따 ㅠㅠ;;



친구들은 직찍사라도 들고오면 인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할수없이 실제로 스타의 싸인을 직접 받아야만했다... ㅡ,.ㅡ;;




그리고 그때 내가 알고있었던 정보라고는 우리학교 근처에 핑클이



재학중이라는 사실과 가끔식 그 학교에 핑클이 출몰한다는것 뿐이었다.



당시 핑클이 재학중이었던 학교는 광남고등학교였는데 일단 우리집과



가깝기도했고 시간적 여유도 있었기때문에 직접한번 싸인을 받아내



보기로 결심을했다..




광남고등학교 근처에서 서성대며 핑클을 물색하는건 정말이지



당시 중딩이었던 나로서는 중노동이었다..




근데 이유야 어찌됐건 공중전화박스안에 있던 핑클이 보였다 ㅡㅡ;



음...






옥주현이었다 ㅡㅡ;;



나는 근처를 서성이다가 사진한방 찍고는 종이와 펜을 가지고 다가갔다.




천상 : 저... 싸인.......



옥주현 : ㅡ,.ㅡ;;;;;



옥주현은 말없이 싸인을 해줬다... 그때 옥주현 옷차림은 반바지에



쓰레빠, 화장안한 얼굴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여담으로 말하자면...



지금은 많이 여성스러워（?）진 옥주현이지만 그때만해도 옥주현은.....



살이 많이 찐상태였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것이다.


그때 옥주현의 몸매를...



하지만, 그래도 난 마냥좋았다. 이걸 팔면 삼만원받을수있을것


같았다 -_-;;




다음날이 되고... 난 아침일찍 반문을 열고 들어가서 외쳤다.



천상 : 이 개색히들아.. 이게 뭔지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아이들 : 그게 뭐냐? 사인이라도 받아왔나보지?



천상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핑클싸인이다!



반아이들 : 뭐라고?



아이들은 순식간에 나에게로 몰려들었다.. 정말 기분좋았다...



삼만원.. 아니 어쩌면 오만원에까지도 팔수있을것같았다..-_-;;



그때 어떤아이가 물었다...



어떤아이 : 이거 누구싸인이냐?



천상 : 핑클! 존나 부럽지? ㅋㅋㅋㅋㅋㅋㅋ



어떤아이 : 그러니까 핑클중에서 누구싸인이냐구



천상 : 옥주현~~ （^_^）~



어떤아이 : -_-;; 씨발..



그놈은 갑자기 욕을하더니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놈이 외쳤다..



어떤아이 : 이거 옥주현 싸인이랜다~



그 말한마디가 끝나자 반아이들은 다시 뿔뿔이 흩어지기시작했다..



난 그냥 옥주현이 별로 인기가 없나보구나.... 생각했다.



천상 : 그럼이거 누구 살사람없냐? 삼만원어때 삼만원?



반아이들 : 미친놈 -_-;;



천상 : -_-;; 이만원 어떠냐? 이만원?



반아이들 : 또라이놈 -_-;;



천상 : -_-;; 만원 어떠냐? 만원? 더이상은 못내려가....



반아이들 : 빙신색히.. -_-;;;



천상 : 아...........

















씨발 -_-;;



그대는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신적이 있는가?



라는 물음에 "예"라고 대답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나는 대답하겠다.. "예......"라고.



언제 눈물젖은빵을 먹어본적이 있냐는 물음에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중학생때.. 핑클사인 힘들게 받아왔을때............



어떻게해서 눈물젖은빵을 먹어봤냐는 물음에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옥주현싸인 400원에 팔고 내돈 100원보태서 포켓몬스터빵 사먹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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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을 읽으신 핑클팬 여러분들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핑클안티가 절대로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솔직히 다른 붕어들보다는 옥주현이 젤 낫죠-_-;


아무튼..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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