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아는 분한테 소개팅 제의를 받아서 연락을 하게 되었어요（전 남자）

먼저, 상대방 외모 때문이 절대 아니라는 말로 시작하겠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마음에 듭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소개팅 전에 간단하게 신상 확인하고 시간, 날짜 정한다음에 만나서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
근데 이 분이랑 연락을 하다보니 제 기준!!! 에서는 과하게 연락해서 피곤함이 느껴졌어요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일하느라 정신없는데（물 마실 시간도 잘 안나요...） 단순한 잡담 카톡이 이틀 내내 온다던가, 본인이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며 바로 예약하거나...

이건 제가 직설적으로 가기 싫다고 말을 안한 탓도 있는 것 같아요. 그냥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좋을지 모르겠다고만 돌려서 말했거든요...보통 이정도면 다른 곳을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만나게 되어도 성격이 잘 안맞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 적은 저음이더라구요....

이런 경우에 소개팅 만남을 거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주선자한테 민폐끼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조만간 만나기로 했는데 소개팅 고수분들의 답변이 절실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