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눈팅만 하면서 소소하게 웃던 웃대인입니다.

커뮤는 웃대말곤 잘하지않고 SMS 조차 하지않아서 질문할때가 여기뿐이네요;

현재 연애 6년 결혼 8년차인데요,,

연애때도 그랬고 결혼전에도 남편한테 나는 아이를 갖지않을꺼라고 말했습니다.

남편도 이해해주웠구요,,

가정사때문에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시간이 흐르니 생각이 조금씩 바뀌더군요..

거두절미하고,, 어찌저찌 살다보니 내년이면 40대가 되더군요. 만으론 생일이 늦어 38입니다만..

어쨌든 아이를 가지기엔 많이 늦었잖아요?..

그렇다고 건강관리를 잘했다고도 못하겠구요,, 일하느라 늘 책상에 앉아있고 바쁘다고 밥도 빵이나 라면으로 때우기 일수인데다 직업상 밤낮도 수시로 바뀌고 하다보니..

이상태론 아이를 갖는건 저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1년정도 건강관리도하고 공부도 할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나이때문에,, 걱정이됩니다..

혹시,, 나이도 많고 건강도 좋지않은 엄마때문에,, 아이가 아플까봐.. 무섭고 걱정이 돼요..

저의 욕심때문에 아이를 낳았다가 혹 아이에게 죄를 지을까봐,, 너무 미안해서 포기할까도 생각해봤는데요..

남편에게 아이를 낳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도 너무 낳고싶고요,, 그래도 역시 포기해야할까요?..

당연히 전문분야의 선생님께 상담도 받을꺼에요,, 그 전에 혹시 저같은 경우의 부모님들이 계실까 싶어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