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남자의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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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남자의 집착..

작성자

riferrando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40097 추천 23 반대 0 답글 0 작성시간 2002-10-10 2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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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들어가기 전에 한말씀 올립니다-_-;

글쓰기 전에 일케 글쓰는건 첨인데요..

흠..제가 바라는건..추천까진 아니어도-_-;

저도 코멘 5개를 넘겨봤음 좋겠슴돠-0-..

저의 작은바램인데..들어주시면 안되나요-_-;;;

제 글이 좀 재미가 없다는건 알지만ㅡ_ㅡ..

한글짜만이라도 감사히..（_-_）（-_-）（_-_）

이야기는 제 친구의 일화구..

개인 프라이버시상 가명을 쓰도록 하겠슴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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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몇년전 일입니다.

8월 23일..한명의 여자아이가 전학왔다.

그녀의 이름은 수희.

처음 봤을땐 숫기가 없고 말도 적은것이 딱 왕따 당할것 같았다.

일단 외모는 평범 그 자체고..

내가 보기엔 목이 좀 길어보였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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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대인관계가 참으로 좋았었드랬다.

어느날..

내 베스트 프랜즈중 한명인 강이가 나에게 고민상담을 해왔다.

강이:야 나 좋아하는애 있는데..

리페:웅-_-?

강이:좋아하는애 생겼다고!!

리페:아..그래? ㅊㅋㅊㅋ

강이:-_-;;;

그렇다.

당시 나는 남의 연애사업에 껴들 맘이 없었던 것이었다.

이유인즉 나역시 연애사업을 펼처본일이 없고,

괜시리 껴들었다가 친한 친구에게 민폐만 끼칠까 두려웠기때문이다.

강이:얌..그러지 말고 누군치 마쳐봐라..

다등 짐작하셧겠지만-_- 강이가 좋아하는 여자는

전학온 여학생이었습니다.

리페:걔가 어디가 좋냐? 난 별로던데 ㅡ.ㅡ

강이:그냥..나두 첨엔 별로였는데..자꾸보니까 끌리더라.

리페:-_-..

강이:-_-;; 수희 배두나 닮지 않았냐?

리페:흐음..듣고보니 쪼끔 닮은것 같기도 하네..

그렇게..난 강이가 수희를 좋아하는것을 알게되었고..

연애사업에 젬병인 강이는

많은 친구들중에 하필 나한테 이런 저런 조언울 구하니..

강이:나 수희랑 놀러갈려구 하는데 어디가는게 좋을까?

리페:영화관.

강이:난 놀이동산이 좋은데..

리페:어린애냐-0-..영화관가따가 저녁먹구 산책이나 해라.

ㅡ_ㅡ..나역시 연애경험이 전무했기에..

당시 내가 해줄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었다-0-

하지만 강이는 나를 전적으로（?） 믿었고..

수희가 아플때 집에 꽃까지 사들구가는 노력끝에..

결국 그녀와 영화를 보는데 성공을 했다.

그런데 달랑 영화만 보고 해어졌덴다-_-..

난..강이가 단지 일시적으로 그녀를 좋아하는것일꺼라 믿었다.

하지만..

강이:얌..나 선물사러 갈껀데..같이가자~

리페:엉? 뭐사줄려구?

강이:목걸이^-^~

리페:얼마짜리 사줄려구?

강이:음..내가 대충 알아봤는데 한 7~8만원짜리?

리페:헥-_-;;;;;

이녀석..단단히 빠졌나보군-_-;;

그때 중3이었던 나에겐..그정도의 거금이면..;;;;;;

난 그녀석이 미쳤다고 생각했다-_-;

어찌 여자에게 그런 거금을 뿌린단말인가-_-

강이:나..목걸이 주면서 고백할꺼다..

리페:우움? 그래?? 잘해봐~

강이:근데..편지로 써줄까..아님 목걸이 주면서할까?

리페:（왜 나한테 묻냐고T^T）.......으음..그냥 주면서 해라.

강이:그럴까? 후훗 생각만해도 심장 터진다!!

리페:힘내..내가 기도해줄께-_-..

강이:웅^-^v

결국 강이의 첫번째 고백..

짐작은 했었다..수희가 강이를 찰것이란것을.

강이는 외모가 그리 빼어난 편은 아니었구..

성격도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었다-_-..

강이는.......존재감이 없는 녀석이었던것이다-0-

강이:ㅠ_ㅠ..

리페:힘내..야 뭐 세상에 여자가 걔뿐이냐~

강이:ㅠ_ㅠ.....

리페:-_-;;; 수희가 뭐라 그러디?

강이:그냥..친한 친구가 좋데..

리페:헥-_-;;

강이:글구 앞으로 비싼 목걸이 같은거 선물하지 말래..부담된다구..

그럴줄 알았다-_-중딩주제에 어서 그런 비싼 목걸이를-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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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11월11일.

일명 빼빼로 데이-_-;;;

강이는 아직도 수희를 좋아했다.

11월10일날 대화.

강이:얌..내일 기대해라 ㅋㅋ

리페:웅-_-?? 또 왜?

강이:후훗..깜짝 놀랄것이다-!

11월11일 당일.

난 정말 놀랐다-_-..

강이녀석이 우리반 여자애들 전체에게 빼빼로를 돌리는것이 아닌가!

짐작은 하시겠지만..

강이는 수희한테만 주기 뭐해서 빼빼로를 다 돌린것이었다-_-..

무식한넘..정신이 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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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개학 후. 졸업 전.

강이는 핸펀을 삿다.

당시 울반엔 핸폰가꼬있는넘들이 약 4명..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강이와 수희는 핸폰으로 문자질을 했다한다-_-

울 학교 3학년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소풍을 가기로 했다.

장소는 롯데월드-_-..

강이:얌..나 정장사러 동대문 갈껀데 가치안갈래?

리페:웅? 모 그러지..나도 바지하나 사야대는데;;

강이:땡쓰~

리페:야 근데 갑자기 왠 정장이냐-_-?

강이:엉~롯데월드 가는데 입구갈려구~

리페:-_-;; 야 놀이동산 가는데 뭔 정장이야-0-

강이:수희도 가잖아! 마지막인데 멋지게 보여야지!!!!

리페:-_-..

그렇다..이녀석은 완전 미친것이었다-_-

이미 차인주제에 뭘더 잘보인단말인가!

하지만 친한 친구기에..이런말은 못하고..그냥 씹어 넘겼다.

-동대문시장, 흥인상가-
（''맞나-_-?）

지하 상가로 들어가 열심히 옷을 구경하고 있을떄였다.

올빽형:어이~거기~

리페:야 우리 말하는거냐?

강이:엉 그런거 같은데..

리페:아 썅 뭐야-_-재섭어 야 튈까?

올빽형:야 너네!! 뭐그리 속닥거려 10초안에 텨와라-_-+ 10..9..

리페,강이:왜...왜여?ㅠ_ㅠ

올빽형:니네 여기 왜왔어?

리페,강이:정장사러여..ㅠ_ㅠ

올빽형:돈은 얼마 있는데?

리페:......

강이:7만원이요..ㅜ.ㅜ

리페:（헥-_-미친..）

올빽형:오~그래^-^? 너네 좀 따라와봐라..

그렇다..난 삥을 뜯길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형은 우리를 어느 가계로 대려가는것이었다..

올빽형:아저씨~얘네 정장본데여~싸게해줘요ㅋㅋ

주인:오냐~수고했다.

-_-;;

그렇다. 일명 삐끼였다-0-

강이는 그렇게 정장 한벌을 맞추고..

당시 유행하던 뽀죡구두까지 하나사구..집으로 왔다.

소풍당일.

리페:와~눈오네+_+

강이:엉..글게..우리 가면 자유로드롭먼저 타자~

리페:어..그래라..근데 너 정말 정장입구 왔구나-_-;

강이:엉ㅋㅋ잘어울리지?

리페:어??어..그래-_-;;;;;

정말 어색했다.

내가 정장 글케 안어울리는놈은 첨봤다-_-;;

암튼 우린 그날 재밌게놀구..

집에갈무렵 강이는 용기를 내어 수희에게 다시한번 고백을 했다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음-0-）

물론 다시 차였지만-_-;;

그후 강이는 죽는다고 지랄 발광을 했었드랬다-0-

강이:리페야..나 죽는다..

리페:헥-_-;;몬소리야-0-

강이:나 한강가서 빠져죽기로 했다..

난 정말인줄 알았다-0-

너무나도 순진했기에-_-;;;;;;

그래서 난 부랴부랴 수희한테 연락해서..

.
.

아..그전에 하나 빼먹은것-0-

강이가 수희 다모임이랑 이멜 비번을 알아낸적이 있었드랬다-0-

물론 짜집기로..비번이 0823 이었다고 한다-_-

8월23일..수희의 생일..

강이는 그것을 알고 그녀의 메일및 쪽지를 모두 본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그녀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강이는 첫번째 차인후 그 사실을 말했다고한다-_-;

덕분에 이미지는 개꽝-0-

.
.

암튼..수희한테 난 강이가 디진다는 사실을 말했구..

수희역시 이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지만..

수희:야 어떻하냐~~~

리페:왜 나한테 그런다냐-_-;;

수희:너네둘이 친하니까 니가 좀 어떻게 해봐~

리페:그러지 말구 그냥 니가 함 만나서 놀아조라-0-

수희:-_-;;; 장난하지말구-_-+

리페:니가 그냥 몇번 만나주다보면 괜찮겠지-0-

수희:삻어..강이만나면 할말두 없구 재미도없단마랴..

그렇게..난 수희의 마음속에 강이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걸 알았다.

그리구..졸업당일.

의외로 강이를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다-_-;;

졸업당일이 발렌타인데이..맞나?

여자들이 초컬릿주는날 발렌타인데이 맞죠-_-?

암튼..그날..강이에게 초컬릿을 주는 여자가있었으니..

나는 알고있었다..

강이를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다는것을..

그 여자아이가 나에게 상담（?）을 요청해왔기 때문이다-_-;

물론 난 강이한테 잘 말해주었지만..

강이는 딱잘라 싫다하였기때문에..

흠흠-_-;

이 이야기는 그냥 어렸을적 애들 불장난 인것같다.

.
.
.

이야기가 좀 허접했죠-_-;;

제가 글을 원체 잘 못쓰는지라-_-; 횡설수설=_=

제목이 남자의 집착인 이윤..

강이가 그녀에게 보인 집착이 차마 글로 표현하기엔..조금..

아무튼 남의 일을 일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군요-_-;

가명이라지만 본인들이 보면 욕할텐데-_-;;;;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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