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중간고사때문에 독서실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아서인지 독서실을 늦게 들어가니

자리가 꽉차서 쫓겨났죠 쫓겨난 애들끼리 모여

저녁을 먹구 독서실에 가려고 했는데 10개에 천원이라고 써있는것을보고

애들끼리 돈을모아 사먹기로 했져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붕어빵을 파는 할아버지 였는데

저희가 그때 4명이서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갔죠 할아버지가 갑자기

나가라고 하더군요 -_- 때돈벌려고 하는장사 아니니깐 가라구...

그냥 말 씹구 기다렸습니다 지나가는 아줌마한테 말을 걸더니

나 저기서 악세사리 가게하는 사람이에요 붕어빵좀 사가요 -_-

기가 막히더군요 팥고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가라고 앵기고 있으니..

옆에 아줌마가 천원어치 붕어빵을 사고 저희 차례가 왔습니다

저희는 4천원어치 사려고 했는데 40개 달라니깐 욕을 하더라구요 -_-;

때돈 벌려는 장사아니니깐 그거 사려면 가라구...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가뜩이나 느려터져서 기다리구 있는데 가라니

그럼 20개 주세요 하고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봉투에 담아 주는건줄 알았는데

안담고 뭐하냐고 욕하더군요 셀프라고 -_- 밑에 써있는 종이를 봤습니다

'썰프 담아가세요' -_- 그래서 할아버지한테 말했죠

할아버지 이건 썰프인데요 -_- 할아버지가 꽤 내키지 않는듯

훗.. 이건 셀프야 이러더군요 할아버지 이건 썰프인데요 셀프가

아니에욧! 할아버지가 요즘엔 영어가 바꼇나... 하시더군요 -_-;;;

그러면서 일본으로 말을 돌리시더라구요 일본은 받침이 없어서

발음이 이래... 받침이 없다니... -_-

오늘처음 오픈이라 그래.. 한번 써봐 셀프...

정확하게 셀프라고 쓴다음 가로치고 옆에 self라고 썻습니다

20분을 소비하면서 붕어빵20개를 샀습니다 -_-

그다음날 종이에 이렇게 써있더군요

셀프self 담아가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