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또 글을 씁니다 -_-;;

요즘 빨간글 만들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예전에 제 글은 시시한 유머였음에도 불구하고 착한 웃대님들이

빨간글로 만들어주셨지만.......

아 이제 몰락의 시대가 온건가요 -_-?

올린글마다 빨갛게 익지는 않고 새퍼런색으로 -_- 눈을 치켜뜨고있으니..

음.....



그래도 전 쓸건 쓸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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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딩1이었을때다.. 한마디로 X나게 어렸을때였지 -_-


그때 내가 좋아하는 여성상은 엄마였으며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라고만 느끼고 있었고 나는 다리밑에서 주서온 아인줄알았다.


（그당시 애가 어떻게 생기는지 몰랐다 -_-）


이렇게 마냥 순진한 어린애였던 나에게 먼 친척 사촌형이 오게되었다.


그 형에겐 미안하지만..



성격이 참.......... 참....... 뭐같은 형이었다 -,,-;（직접 표현

하지는 않겠다）


그 형은 우리집에서 하숙을 하면서 매일밤 우리 가족이 모두 잠든


시간이 되면 나를 깨워서 구타하였으며 잘때는 거의 집안이 무너질


정도로 이를 갈아대서 나의 드림（Dream）을 방해했다. -_-;;



하지만 내가 누구던가?


아무리 여린마음을 가진 순진한 어린아이였지만 나는......나는....



의지의 한국인이 아니었던가! 하하..


그래서 그 모진 역경을 다 참아내고 참으로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때로는 남몰래 눈물로 내가슴을 적시며.. 그렇게 견뎌갔다.



근데...


어느날 그 형이 나에게 이러는 것이었다.


형 : 야, 나 곧 군대간다..


천상 : ...... 정말???


형 : 짜식.. 슬픈얼굴 하기는.... 나 없어도 잘 지낼수있지?


천상 : 니가 없어야 잘 지낼수있어-_-






물론 저렇게 말하지는 않았으나 정말... 내 가슴속에서는


끓어오르는 듯한 환희가 빗발쳤다..



천상 : 형! 부디 군대가서 잘지내!.. 기왕이면 거기서 말뚝박구!


형 : 근데 너 얼굴에서 피어오는 그 웃음은 뭐냐 -_-?


천상 : 아.. 아름다웠던 추억이 떠올라서.. 잠시 미소가...（-_-）


형 : 그건 그렇구.. 이제 너랑 같이 지낼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이 형이 형노릇 한번 하고 갈께..


천상 : 안해줘도 되는데..（너가 군대 가주는게 형노릇하는거야-_-）


형 : 내일 놀이공원가잣!


천상 : 뭐!!!!!!!!!!!!!!!!!







-_-;;;;;;


난........ 놀이동산을 가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저 TV에서 연예인들이 롤러코스터나 바이킹을 타면서 비명을지를때


나는 놀이공원가자고 엄마한테 조르다가 존-_-나게 맞고 비명을질렀을뿐...


근데 형이 내일 놀이공원가자고 하는소리에 정말 가슴이 터질것만

같았다-_-;;



그 중에서도... 연예인들이 타면서 그렇게... 그렇게 비명을질러대는


바이킹이라는 놈과 롤러코스터라는 놈을 타보고 싶었..... 아니,


꼭 타야만했다.. 어떤 느낌인지 무지무지 궁금했다.




그리고 내일이 되었을때..




놀이공원.... 롤러코스터기구앞엔 이런게 있더군...







（-_-）a ---"제 키보다 크면 탈수있어요"
..ll..
../|..






-_-;;;;


그림 실력이 허접해서 미안하다... 그래고 저거 그리는데


3시간이나 걸렸다..-_-




아무튼.. 놀이공원에 가신분들이라면 다 아실것이다.



어떤 그림 모델이 있고 그 키를 넘어야만 탈수있다는 그 표지...



당시 그 그림모델의 키는 "125.462346213467 Cm"였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내 키는.... 부끄럽지만......... 120 -_-;;;;;;;;



그리고 ... 초등학교때 키가 지금 키라는......... 커헉!





아무튼.-_-.... 나는 그 표지를 보고나서 울먹였다.



천상 : 형... 그럼 나 저거 못타는거야?


형 : 못타긴 왜못타 -_-;; 내가 태워줄께..



아.... 그때 처음으로 형이 멋있어 보였다..



형은 나를 화장실로 끌고가더니 이렇게 말했다...



형 : 신발... 신발이다!（욕아님-_-） 이 난제는 신발로 해결한다.


천상 : -_-?


형 : 신발로 우리 5Cm를 커버해보잣!




그렇게 해서 나는 형과함께 키 늘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ㅡ.ㅡ;;



형은 길거리에서 큼지막한 돌맹이들을 줏어오더니 그걸 내 신발창에


끼워넣었다..（아실것이다.. 대부분의 운동화는 밑바닥에 홈이파져있다）


그 홈에 돌멩이를 꾸깃꾸깃 껴넣더니.......

















형 : （=b-_-）=b


천상 : -_-;;


형 : 한번 일어서봐라..



천상 : 이렇게 허접한장치로 5센티를 늘릴 수 있을까?


.............








후..........


그때 그 신발을 신었을때의 느낌이란.......






천상 : 됐다!!!!!!!




으아...... 정말 기뻤다... 드디어 나도 롤러코스터라는걸


탈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하늘을 날아갈것만 같았다...




그리고....


줄을 서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1시간을 서있었다 -_-;;;;





생각을 해보라.. 신발밑창에 박아놓은 돌멩이 몇개를 가지고 내 무게를

지탱하고 있으려니 돌맹이가 내 발을 찢어놓는듯한 느낌이었다-_-;;



그런데.. 얼마나 타고 싶었던지 한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잘도 기다렸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자 거기 일하던 아가씨가 이렇게 말한다.



아가씨 : 이리와서 키 재봐요 ^^


천상 : 으흠~ （어깨피고-_-）... 자 됐져?


아가씨 : 안됬는데요 -_-;;


천상 : 그... 그럴리가 -_-? 왜... 왜요? 제키가 더 크잖아욧!!


아가씨 : 신발을 벗고 재야되거든요 -ㅅ-a






신! 발! 을 ! 벗! 고! 재! 야 ! 되! 거! 든! 요!!!!!!!! 컥!!!!!1








으악!!!!!!!!!!!!!!!!!!!!!!!!!!!!!!






그뒤로 의식을 잃어서 기억이........ -_-










안나는건 아니고 -_-;;




아가씨가 끝까지 신발을 벗으라고 하길래.....


혹시나 내가 신발을 벗어도 그 모델보다 크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신발을 벗었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었다..




글쎄..










돌맹이가 신발 밑창을 뚫어서 내 발에 상처를 냈는지


하얀색 양말이 빨간색으로 물들어져있었다 -_-;;;;;






그 아가씨가 내 발을 보고 놀랐는지 우리 형보고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하는데...







천상 : 아,, 아,,, 1시간 기다렸는데... 타야되는데..


아가씨 : 지랄-_-하지말고 빨리 병원으로 가요.


천상 : 타야돼!!!!!!!!!!!!!!!!!!!!!!!


아가씨 : ㅗ-_-ㅗ




-_-;;;;









결국은... 못탔습니다.. -_-;;



얼마나.... 정말.. 얼마나 타고싶었으면 발바닥에 피가


분수처럼 흩어지는 종소리-_-가 되는줄도 모르고 참았는데 말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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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번에 제가 올렸던 글 추천좀 해주세요 -_-;;


추천수가 열몇갠가 그렇게 되는데 빨간글 되는거 보고싶거든요 -ㅅ-;


조금만 눌러주시면 빨간글될수있으니까.... 부탁좀 -ㅁ-;;;;



물론 이번글도 조금만 눌러주시면 빨간글 될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