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핫..

금방 혜영이 한테서 저나가 왔음당.

혜영이가 누구나굽쇼? 아.. 저의 대학 동창임당

오는 20일에 겨런을 한다 함디다. 지 말고 같은 학번의 다른사람.ㅡㅡ

편입을 해서 다른 학교로 갔었기에 나랑은 연락이 닿지않아 혜영이가

내쪽으로 연락을 한 모냥임당.

혜영이 전화를 받고나서 문득 대학 동창 친구 하나가 생각나서 이렇게

또 주절대 볼라꼬 깝쭉거리고 있음당 후훗.





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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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식때 임당

무슨식...무슨날만 되면 날씨가 참으로 추어짐당.

입학식....3월인데 꽤 쌀쌀함당.

봄날이긴 했지만 추위를 마니타는 희야는 무릎아래까지 오는 긴

무스탕을 입구 감니당. 저 그때 멋내는데 목숨걸어떤 당시라...

제 의상을 보고 걍 지나가는 인간이 없을 당시였음당.

제..무스탕에.... 목부분... 털죵니많은 목도리가 턱 하니 부터있었죠

옷 색상은 녹색..우하하. 죵니...지금생각하면 촌스럽기 짝이없음당

아무튼 그렇게 튀구 입구가서 ... 저희 단과대 깃발이 있는 곳에가서

줄을 섰음당.

같은과인 애로 추정되는 조그마하고 통통한 여자애가 절 이리저리 살

펴봄니당.

"훗.. 저뇬 내가 이쁭건 아나보네..쿨럭"

아..그렇슴당. 저...공주병이 장난이아이었음당..

여기서 잠깐...~! 지난주에 어떤 분을 만났는데..그에게도 제가 이쁜

척을해떠니..... 얼굴을 붉히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제가 공주병끼가 좀이써서여.이해해주셈

그래떠니..그분이...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


" 당신은... 정신병인듯하오 "


켁...ㅡㅡ+ 쿨럭;;

넘어가겠음당.


아무튼 그 작은 여자애가 절 살피더니 가까이옴니당.

더자세히 보고 가더군요..그러더니 옆에 있는 여자애에게 귓속말로

속닥속닥거림당.


하하하하하....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알고보니...

작은 여자애가 속삭였던말은....


" 쟈（희야를 지칭한 말）~~ 술집 댕기는 아 그째 "


하하하...이말이었다 함니당.

그 이후루, 저의 의상이 아주 조금은 바뀌어졌다는....ㅡㅡ+






이 친구..처음엔 나에게 상처를 주더니...

친해지고 나서부터는 하루에두 수십번씩 웃겨줌니다

그래서 술집댕기는 여자같다는 망말은 한것두 묻어주기루 했음당



그 친구 이름은..최 영 인~

남자이름같다 하는 사람도 간혹 있던데. 여자 임당.

이친구 깜찍하게 생기고 성격도 좋고 다만....문제가 좀있다면..

키가 좀 작고, 귀가 잘앙들린다는거...ㅡㅡ+




자 그럼. 영인이의 키에 대한 에피소드 나가겠숨당



영인이는 남자칭구를 잘 만나지 않았드랬음당.

키가 작아서 컴플렉스가 좀 있었던거죠

멍하게 있던 어느날.. 너 왜구래? 먼일있냐? 그랬더니..

조아하는 남자가 생겼눈데.. 키가 177cm 라고 합디다....

저랑 비하면 큰키는 아닌데... 영인이랑은 좀 20센티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키차이때문에 고민을 합디다.


" 아이~ 키크는 수술을 해야하나...휴우... 아냐아냐 던이없어....

-.ㅠ . 어쩔수가 없구나..키높이 구두를 신을까...아냐아냐... "


혼자 쌩쇼를 함니다..

옆에서 듣구 있던 선배오빠가 한마디 던짐당.


" 야야야!! 정 안되면 신발에다 벽돌 두 장 부치구 나가!!! "



* 희야 + 영인 : -_-+;;; （십알놈 졸라 썰렁해）


그 말에 영인이는 졸업하는 순간까지 ' 벽 돌 두 장 ' 이라고 불려야

만 했음당..... 불쌍한 인이. ㅠㅠ


머...키에 대한 에피소드 여럿 있었던거 가튼데 이거보다 잼없는것

같아서 넘어감니당. 휴우




쟈쟈 후딱 후딱 합니당. 일을 해야 할 분위기라 후훗 -_-+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영인이 귀가 잘 앙들림니당. 머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이상하게...사람들 말만 제대루 앙들리나봅디다.ㅡㅡ+





1학년때 임당.

같은 97학번중에 6명이서 꼭 몰려댕겨뜨랬음당. 남자 셋 여자 셋 말이죠.

진짜..애들 완전 코미디언이었음당.

남자애들 셋 중에 하나는 대구사람이고 하나는 포항. 나머지 하나는 경주사람이었음당

여자애들 셋.. 희야포함 셋...... 우리는 모두 대구사람. -0-

중요한건 이것이 아니고 --+

암튼 포항살던 현석이가 당시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구 있었댔음당.

그의 자취방은 우리의 쉼터이자 시간때우기의 장소. 즉.. 휴게소 였던 것임당.

경주사는 승일이..... 노상 술푸다가 차놓쳐서 경주집에 못가고 현석이 집에서

뽀대기두 참 잘해찌요..

그날두 우리 여섯 모여서 술푸기루 했음당. 맨날 술푸는데 머 새삼스럽게 얘기하나

싶겠지만... 그때 영인이의 ... 사오정의 첫 ... 징조를.... 발견해떤 것이어씀다.






1차를 분식집에서 쪽닭（쪼가리 낸 닭튀김）을 대여섯마리와 소주 몇병을 뽀개고

나왔음다... 날이 어둑어둑함당.

저녁 7시 20분이 되면 학교앞에서 경주로 가는 버스가 끊김당.

시간을 보니 차를 노친 시간이더군요.

우리는 모여서 이왕 일케된거 떵빠지게 널자~~~

그람서 신나하구있었죠.

그 와중에 승일（경주사는 놈）이.... 오늘 하루밤은 어디서 뽀대나 걱정이

되었던 모양임다.


현석（포항살지만 자취하는 넘）에게 묻슴당


" 현서가~~ 내 오늘 니방에서 자도되나~~~~~ " <-- 요 문장 기억하셈


이러케 말이죠.

그러더니... 현석이가 한마디 함니당


" 야아~~ 오늘은 안된다아이가..... 길영이（현석이 앤） 와있따 앙카나~~ "


" 아.... 맞나 "


이러케 대화가 끝나는 순간...


우리의 벽 돌 두 장!!!!


둥그러케 모여서서 얘기하구 있는 우리들 중심부.......


중간에 와서 눈을 똥그라케 0.0 뜨구 놀란듯 질문을 함니다!!


" 야야 ~~ 머라꼬? 승일아 니 머라캤노?? "


우리들은 얘가 갑자기 쥐약을 먹었나.... 왜 흥분하고 질알이쥐? 라는 반응을


눈으로 보내쬬 ㅡ,.ㅡ




영인이가 ...... 한 말은....이겁니당...




" 야~~~ 오늘 현서기 지베서 리바이스 청바지 째나 ? "




* 우리들 : @.@ [@#$#^$&%*^*（&%^#$%@#$!@#!@#~!@!~@!@!!!! ??????????]]



아..... 알고보니 이것이었음당.



* 승 일 : " 현서가~~ 내 오늘 니방에서 자도되나~~~~~ "

* 영 인 : " 현서가~~ 내 오늘 니바이스 째도되나????? @,@ "


<-0-0-0-0 오늘 현석이 방에서 리바이스 청바지 째자......


이렇게 영인만의 도청법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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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땜에 더 있눈데...다 못씀당....

휴우....내일 마저 이어쓰도록하죠...그럼...미천한 희야 물러감당 ^_^



조은밤 되세염~★


포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