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적 내가 하고 싶은걸 하고 싶었다
하지만
집안의 기대를 저버릴수 없엇기에
하라는대로 했다 하지만 후회했다

25살적 내가 하고 싶은걸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 노력이 부족함과
남탓으로만 돌리는 내 처지가 한심했다

26살 도피성 마냥 조선소로 도망쳤다
하지만 3-4개월만에 다시 집으로 왔다

27살 다시 내가 하고 싶었던걸 하고 싶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같은 짓을 또 반복하고 있더라 한심했다

28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객관적으로나마 현실적으로나마 여기서
그만두었어야 하는데 어떻게든 되겟지 하는 생각에
근거없는 자신감과 능력도없는 자존심만 높아서
과감히 그만두지도 못하였다

29살…28살때의 행동이 반복되는 생활이었다
이때부터 모든 감정이 나락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몸이라도 힘들면 잡생각이라도 덜 날거 같아
힘든일만 찾아 다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30살 잠깐의 봄바람이 불어왔다
가진거 없고 능력도 없는데 뭔 생각인지
봄을 맞이하였다
고마웠다 그리고 미안했다
잠시나마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었던 사람이였기에
아직도 생각이 난다

31살 봄바람이 잦아들고 찬 겨울이 몰려오고 있었다
그 사람은 떠나갔다 하지만 잘 보내주었다 생각한다
다시금 내가 하고 싶었던거의 원동력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0대 후반의 형편없는 짓을 똑같이 반복하고 있었다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32살 물러설데도 없다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게 없다
그냥 이젠 이룰수도 없는 희망과 꿈을 놓으려 한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중이다
“살고자 하면 죽을것이고 죽고자하면 살것이다” 라는
이순신 장군의 어록이 생각나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