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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어떻게 해야 애매한 사이에서 발전되어서 친한 사이가 될 수 있을까?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
이성적으로 좋아한다기보단, 성격도 좋고, 배우고 싶은 부분도 많고,
그냥 곁에 두고 싶은 그런 사람. 뭐... 그래...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해. 아무튼... 이건 배제하고...
예전에 알바하면서 만난 사람이야.
교대하면서 가끔 이야기를 나눴고, 다른 알바생 포함해서 울 셋이서 어느 정도
대화 나누고 놀고 하면서 그때만큼은 좀 친했지.
왜 그런 친구 있잖아. 학교 다닐 때는 잘 노는데, 학교 밖에선 연락도 거의 안하고 방학 되면 안 만나다가
다시 개학하고 학교 다닐 때 잘 노는 사이. 그런 느낌이었던거 같아.
그러다 우리 다 알바를 그만두고... 따로 셋이 만난 것도 1년에 한 번? 정도밖에 없을만큼 교류가 적었어.
서로 바쁘기도 했고, 그 정도로 친한 것도 아니기도 했으니까.
그냥.. 이젠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예를 들어서 크리스마스 땐 메리크리스마스 하면서 문자 보내고,
새해엔 새해복 많이 받으라면서 문자 보내면서 운을 띄우고 그 이후에 안부나 일상 묻는 정도.
혹은 가끔가끔 뭐하면서 지내냐고 연락하는 정도야.
뭐 할 말이 있어야 말이지...
그래도 이야기 나눌 땐 서로 대화가 오고 가긴 해.
난 뭐하면서 지내는데 넌 뭐하면서 지내니, 나 어디어디 합격했어, 어디어디 뭐 했어, 이런이런 일 있었구나 잘될거야 같은..
정말 딱 새해인사로만 끝나는 그런 인사는 아닌거지.
딱히 대화할 때 보면 그 친구도 그렇게 그걸 싫어하는 건 아닌거 같고.
지역도 멀고... 서로 바쁘고.. 그렇다고 대화할 거리는 없고...
또 뜬금없이 일상 얘기를 하면서 깊게 들어오면 싫어할까 싶고.....
친해지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렵따..
문득 드는게 참.. 처음에 친해질 때 그떄 거의 다 결정되는거 같아.
애매한 사이는 애매한 사이일 수밖에 없는 요소가 있고（거리가 멀다거나, 만남이 적다거나..）
그렇기에 쭉 애매한 사이로 지내고 친해지기 어려운 느낌..
초장부터 친해진 얘들은 쭉 잘 지내게 되는 느낌이고.. 그런거 같아.. 그래서 괜히 더 그렇네.. ㅠ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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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별을보는아이o |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되는데, 그게 참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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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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