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2021년 마지막 상담을 진행했다.

한해 어땠었는지 어떤변화가있었는지

선생님께서는 처음왔을때 고민했었다고 했다.

병원으로 인계해서 약을 권하고싶다고

그당시의 나는 여러 문제가 보였다고 한다.

망상, 우울, 자기학대, 대인관계 등등

의사표현도 명확히 못했고.

왜 병원을 안권했냐 하닌까 병원권해도

내가 안가고 상담도 안나타날거같았다고 한다.

머.. 그럴거같긴하다

1년이 지나고 선생님은 본인이 담당하는 사람들중에서

변화가 가장 빠른 케이스라고 하셨다.

그래서 자꾸 역전이가 생긴다고

하나라도 더 해주고싶은 욕심이생겨서 오지랖이 생긴다고

2022년에는 좀더 본질적인 교정을 하려한다.

작년이 계속 비워내고 내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아보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내가 가진 생각들 중 그릇된 가치관들을 손을 볼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너무 극단적인 내 가치관이 나 스스로를 구속하는경우가많다고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내년쯤에는 그래도 행복한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려볼수 있지 않을까?

그런생각이 든다

지금은 굉장히 막연하고 뜬구름같은 느낌인데

올 한해도 그저 조금씩 할 수 있는 일만 계속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