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8살되는 어자입니다. 대학은 전문대학 3년제를 나왔고 유교과를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취업하려고 면접을 100곳인가 봤었는데 경력없다고 계속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미 포기했고 그이후로는 쭉 계약직으로만 일해왔네요
지금은 쉬고있는데 문제는 사업자가 제앞으로 되있어서 실업급여도 못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온전한 실직상태가 아니라서...
미련이 남는데 못받는다니 어쩔수없죠.. 사실 그것때문에 열불터지긴해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데 못받으니까
아무튼 지금 공공근로도 신청해놓은상태인데 문제는 그동안 모아둔돈이 없다는거죠 ㅠㅠ
뭐 쥐꼬마리만한 월급 받아서 모아도 엄마가 필요하다고 하면 주거든요
그것도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쪼금씩주니까 그것도 무시못하더라구요
ㅠㅠ 그것도 핑계겠지만 1년 8개월, 7개월, 7개월 이런식으로 일해와서
월급도 별로 안되서인지 돈도 못모아놨습니다...
저말고는 줄사람도 없네요..
코로나때문에 장사는 더더욱안되거든요..자식이라고는 저 달랑 한명뿐이라
지금 도청에서 지원해주는 10만원 넣으면 10만원 지원해주는 적금은 꼬박꼬박 넣고 있는데
어여 직장을 잡아야 그것도 부지런히 넣을텐데요..
몇개월 일하다 또 쉬다보니 더 궁핍해지는것같아요..
부모님도 나이 드셔서 돈도 못버는데 아빠는 배를 타시다가 이제 다리가 아파
더이상 배를 못타겠다고 1월달에 다리 한쪽 수술한다고 하더라구요
오죽하면 그러겠냐라는 생각도 드는데 사실 그동안 아빠가 해온짓이 있거든요
돈을 벌어도 엄마한테 생활비 자체를 안주시고 모든지 엄마보고 내라고 하니 엄마도 어디서 돈을
벌어서 그럴거에요...그래서 아빠돈을 좀 썼는데
돈좀 썼다고 사람을 때리고 집안을 깨부시고 그래서 경찰듀 부르고 그랬네요
좋게 있다가도 갑자기 부르륵하고 목소리도 좋은 편도 아니여서 별거 아닌거에도 화내는것처럼 들리고요
그런걸 봐와서 그런지 아빠한테 애정도 별로 안생기는것같아요
오히려 엄마가 짠하고 애정도 생기고 그래요..
게다가 전 불안장애에 우울증도 생긴것같아요..
그냥 마음이 불안하달까요.. 기분도 울적하고 살아봤자 앞으로
좋은일이 생길것같진 않네요 예전에는 그래도 좋은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그런생각도 없어졌네요 ... 죽는다고 다 해결되잔 않지만
새가되서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저 자체가 없어졌음 싶어요
직장도 제대로 된곳도 없고 콜린성 두드레기라고
약간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곳에 들어오면 몸이 가렵고
빨갛게 온몸이 그러거든요...여름에 땀흘려도 마찬가지고
위염도 있고.. 가끔 잔기침에.... 두통까지
이러니 무슨 종합병원 같네요..ㅎㅎㅎ 근데 스트레스 받아서.그
그런것같아요... 다 핑계겠지만
아무튼...아빠는 자기몸을 자기가 혹사시켜놓고 어리광은 그리 부리네요
그냥 이모한테도 그렇고 미용실 아줌마한테까지 그러는거있죠??
마음같아선 병수발안하고싶어요 진짜
보기만해도 화가 치밀어올라요.... 엄마한테 한짓이 있는데 병원따라가서
병수발을 해야하니 열불이 터져요 안터져요.
물론 키워주신건 감사하지만 엄마가 돈을 썼다고 해서
사람을 때리는건 아니라고 봐요 경찰이 와도 정신을 못차리더라구요
이제 나이도 65세가 되가고 엄마도 67세인데 엄마랑 제가 돈벌어서 아빠를 먹어살려야 하는데
그냥 상관안하고싶고 어디 가서 안왔으면 해요...
배타는동안 둘이 편하게 지내왔어서 오히려 아빠가 있으면 불편하고 심부름 해줘야 하고
그냥 사생활 보호가 없어요 그냥 모든걸 다 알려고 해서 숨막혀요
자기는 우리랑있는게 편하다고하는데 저희는 숨이막히거든요
ㅠㅠ 비밀이야기도 못하고 매 끼니때마다 밥챙겨줘 , 물 챙겨줘
그냥 상애기예요 자기볼일도 누가봐줘야 하고요
아까도 엄마가 몸도 안좋고 배도 아파서 아빠한테 무슨말을 좀 했는데
그럴수도 있는건데 아빠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또 화내면서 병원에도 오지말라고 돈써서 간병인 붙일거라고 하는데
맘같아선 그러라고 하고싶네요
차라리 돈버는게 낫지... 스트레스만 주네요....
부모님이 그렇다고 저 마저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사람이 무기력해지는것같아요..자신감도 사라지고
일단 뭘 해도 돈이 드니까 그러는것같아요
진짜로 막막하네요...
도중에 공무직이라고 해서 무기계약직으로 일하는거 모집 공고 떠서 지원을 해봤는데
서류는 왠만하면 붙는데 필기에서 와르르 떨어지고 그래ㅅ
그것도 안되고
12개월 일자리도 있었는데 자소서가 너무어렵더라구요...그것도 잘써야뽑힐텐데
어여 정규직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막막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