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헤어졌습니다.

사귄지는 딱 네달되었구요. 사귀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소한 다툼이 많았습니다.

여자친구가 애교도 많고 이쁜편이라 주변에 남자들이 많아 그런걸로 다퉜습니다.

매일같이 연락오는 남자와도 자기는 그냥 친구로생각한다고 그럼된거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서운했던것은 여자친구는 자기 친구들을 만날때 저와 연락이 두절됩니다.

몇시간 기다려야 답장오고 집에 들어간다고 연락오고 그럽니다.

근데 저와 만날때는 그 남자와도 카톡을 자주 주고받더군요

주로 여자친구 주변의 남자문제로 많이 다퉜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여자친구는 저보다 친구들이 1순위였고, 저는 뒷전이었습니다.

저와의 선약을 깨버리고 친구들을 보러간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올해들어 저는 대학원 졸업반이고, 여자친구는 학부 졸업반이 되었습니다.

서로 일년남은상태고 학업이라던지 여러가지 사람문제에 치여

힘든시간 보냈습니다. 서로 연락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그전부터 제가 학교다니는거 너무 힘들다고 몇번 얘기하긴했었습니다.

너무 힘든상태에서 발렌타인데이때라도 얼굴보고 같이있고싶었는데

학과 엠티에 겹치면서 못만날수밖에 없게 되었고 그래서 전 주말에라도 잠깐만이라도 얼굴보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동기 친구들하고 토요일 일요일 엠티가기로했다고...정말 너무 서운하더군요 그리고 이 얘기를 들은 다음날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은거구요.

자기도 힘들고 나도 힘드니까 서로 보듬어줄수가 없다. 제가 안정되고 여자친구를 보듬어줄수 있을때 다시와달라 이러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동의했습니다. 여기부터 잘못된거 같습니다.

그러다 정말 못잊겠어서 얘기했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달라고

하지만 대답은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다 하더라구요

2번얘기했는데 두번다 대답은 노 였습니다.

그냥 지켜만 봐달라고 혼자있고싶다. 내가 이러는것이 자길 더 힘들게한다. 이렇게 되풀이되는건 자기를 더 지치게한다.

저도 여자친구에게 집착하는것 같아 참고 또 참고 참다가 보낸건데 이런얘기를 들으니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정말 힘듭니다. 일방적인 사랑같기도하고, 아직까지 좋아하는 마음이 많은데 연락하지않고 지낸다는것이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정말 너무 많이 힘들어요...이렇게 글이라도 쓰면 좀 나아질꺼 같아서 두서없이 막 적었습니다.

아직도 계속 만나고싶고 연락하고싶다는 생각밖에없습니다...

욕도 좋고 위로의 말도 좋습니다. 어떤말이든 듣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