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__）


전 어제 술먹거 집에 껴들어 가다가 벼락맞아 세상과 이별할뻔 했답니다--;


어찌나...빨리 뛰었는지


번개보다 더 빨리 달린것 같군뇨...음하하


웃대입학한지 얼마되지도 않는 신입생인데.....


글올릴때마다...빨간글로 만들어주신 여러분,,,


저에게 늘자신감을 불어 넣주시는 군뇨...


감사합니다（__）











그때가...그러니까...아마도...



이걸어쩌지..정확히 기억이 안나네-_-;;



어쨌든....음...아마도 잠깐동안의 고교 시절이었던것같은데...



그랬다...나에게도 6개월간의 아주짧은 고교학창시절이 있었다...-_-;;



친구들은 나와나이는 같지만 한학년 선배 ...


그..그랬다..내가 재수생이었다-_-;;


굳은각오를 하고 첫등교 하던날....!


운동장에서 조회를 하는데...선후배간의 인사가 있었다..


난 속으로 ...


으딩이 끄딩이 다 선배노릇할려고 지랄들이네...니미...


2학년은 전부 나와 또래들이다...하지만 분명 선배노릇한다고


우리를 단체로 굴릴것같았다...


음..우리학교는 좀 악명-_-;높은 학교였다...


아니나 다를까.....


점심시간에 반애들하고 친한척하면 밥을 먹고있는데...


앞문을 드르륵 열더니 .....



"야..니네점심5분네로 먹고 밑에 비닐하우스-_-;있는데로 다집합해!"



음...그랬다 우리학교는 농고다...학교에 과수원도 있고 논도있고


밭도있고..비닐하우스도 4개나있고..경운기는 한20대있고..트랙터랑..ㅡㅡ;;



하지만 난 식품가공과였가...ㅡㅡ;빵만드는과다 일명:빵순이...+.+;



한 대여섯명 우르르...오더니 그말을 툭!뱉고 나갈려고 그런다...건방진년들..



난 속으로 결심을 했다....음...뭔가보여줄때가 온거야...그래 보여줘..-_-


"야!!"（반애들 시선이 모두 나에게꽂혔다）


"이x발년덜..니네여기가 어디라구...（난 의자를 벌떡밀고 일어났다）


그러자



"참 하참...기가막혀...야 너 선배도 몰라보냐?? 너이리나와바"


음.....나오라구..-_-; 그x년들은 으딩이들이다..선도부 알만하지않은가ㅡㅡ;


"그래 나간다...기다려 x년들!! 하고 불이나케 겁나는속도로 뛰었다..


그년들은 날미친년취급했고ㅡvㅡ 뒤에서 부터 앞에까지 뛰어가닌까


흠칫 뒤로 한발짝물러섰다...


그년 얼굴에 얼굴을 바짝디밀고 "왔다 x벌년아..!한번 쳐봐..씨발 돈좀벌어보자"


하니까 금방 쳐울것같았다.....나머지 네년들이 그년을 끌고 나갔다..ㅡㅡ;



난 돌아와 자리에 앉아 먹던밥을 마저 먹으려고했는데


어떤 눈치없는년이 계란말이를 다쳐먹었다..그 살벌한 상황에 밥을 쳐먹다니..


난 도저히 용서가 됬다...


"이 씨발년 니가 쳐먹었지.." 입에 무언가를 한가득 물고 너무많이 물어


씹지도 못하고 미련곰팅이마냥 뻘쭘하게 앉아있는년을 쳐다보고 말했다..


그러자...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혀...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난 그년 볼을 사정없이 눌렀다......


그년의 입에서 나온건......계란말이가 아닌.......


시뻘건 총각김치였다...ㅡㅡ;;;;


괜히 미안했다....그때 옆에 있던 애가말했다..


"저 언니 그거 은선이가 먹었는데요...ㅡㅡ"


그랬다...ㅡㅡ;


은선이의 한손엔 노오란 계란말이 반쯤이 쥐어져있었고 나를 쳐다보며


해맑은 미소로 방긋방긋 웃어주고 있었다...ㅡㅡ


그때까지만 해도 은선이의 존재를 몰랐던 나는 ...


"저 x년 저거머여?? 저거 또라이 아녀?? 이렇게 은선이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그래도 은선인 히.......하고 웃우며 마저남은 계란말이를 먹고있었다...



또 다시 교실문이 열린다...



음..이번엔 3학년 선배언니다..저년은 별명이 돌림빵이었다...



우리학교 남자들중에 저년을 안따먹은 놈이 없다고 해서 돌림빵이다..ㅡㅡ;



그녀가 말한다..



"야 누가 선배한테 대들었어??누구야..나와!!"



"언니 누구랑 예기하시는거에요?? 저랑 예기하세요...왜 죄없는애들한테 소리질르는데요...?"


"뭐라고오~~~~~~? 너 일루나와바..!!"



"아...x발...오늘하루종일 오라가라네...예 갑니다..."


하며...난 뚜벅뚜벅 걸어갔다..



헉...



갑자기 이년이 나의 머리통을 후려쳤다....



나이학교 들어오고 아니 마짱뜰때 선빵빼고는 첨맞아본다...



..............................................................




교실은 아주 조용했다...



난 너무어이가 없어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우두둑"



움하하...



난 반격했다..."이 천하에 슈퍼씹걸레같은년아....!!!!!"



온힘을다해 그년의 치마를 확 벗겨놨다...아니찢어놨다...



덩그라니..그년의 속옷이 수줍게 울고 있었고



치마는 바닥에 뻘쭘히 누워있었다....



그년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ㅋㅋㅋ


"야...이x발년아...또 때려봐!!!왜 나도 팬티만입고 맞아줄까??


교실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웃기다....내가 왜 맘이약해졌지??


갑지기 웃는애들을 향해 버럭소리를 질렀다...


"뭘 쳐웃어!! 이썅느므기집애들...!!"


애들1 "저년 괜히지랄이다..미안하니까.."
애들2 "왜 우리한테 지랄여...씨바년...조또 지랄이네.."



아마 애들은 속으로 저랬을지도 모른다..ㅡㅡ;



난 뒤에 사물함에 가서 아무문이나열고 체육복을 꺼내서


그선배에게 내밀었다...



닭똥같은눈물을 뚝뚝흘리며 꺼이꺼이 거리면서 체육복을 얼른 낚아채 달아났다..



그소문은 삽시간에 전교에 전영병져럼 펴져 나갔다..



그이후 그녈따먹은 남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하는 후문이 떠돌았다..-_-^



하지만 난 선도부에 완존 찍혔다....ㅜㅜ



어느날 아침.....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며 상쾌한 공기와 함께 등교를 하는데 저멀리 교문에


선도부가 서있다...


학교앞 슈퍼에 거울로 내모습을 비춰보았다..


음...한껏 멋을 부린다고 부린 내머리엔 헤어젤이 떡칠이 되있었고..


리본과 명찰은 아마도 엿바꿔먹은것같다...


가방엔 책이 한권도 없었고...ㅡㅡ;


.
.
.
.
딱걸리겠는걸...ㅡㅡ;



그래도 내가 누군가...ㅡㅡㅋ



난 당당히 교문앞에 섰다..


아니나 다를까...



전에 치마볏겨논년이 나에게 복수할기회라고 생각했는지...


"야!! 너거기 서봐"



"네...슬께요.."그러고 이주거렸다...


"너머리가 그게뭐야??너 이거 젤이지??"


"네"


"너 누가 학교에 젤바르고 오래??응?"


난 쌩깠다...



쌩까고 쌩까고 계속 쌩깠다..



안되겠는지 2학년 선도부짱이 나에게 왔다....그년은 옆에서 하늘만쳐다보고 있다..



"야..김민희!! 너 선배가 말하면 듣는척이라도 해야지??"


"삽질하네 비영신..."



"머?? 너 선배한테 말버릇이 그게뭐야?? "


"네가 선배냐?? 너나랑 동갑이자너..."


"........."


"할말있냐??새꺄??"


"너 젤발랐지??



"응"


"왜 발랐어?"



"........."



"우리집수돗물에선 젤하고 물하고 섞여나온다..씨박"




"........머??저 정말??"



"응 나가봐도 되지??"


하고 속으로 졸라웃으며 걸어가는데 누가 뒤통수를 날린다



어떤새꺄...!!



읔...



학생과 선생이다...



난 끌려가 죽을만큼 맞았고.. 하루종일 학생과 창고에 갇혀있었다...


화장실가고 싶어죽겠었서..


화장실간다고 말했다가..더 터졌었던 아련한...기억이....있다...ㅜㅜ



난 그이후로 더이상 선도부에게 까불수 없었고 몇번까불었다간 항상 강력한


처벌을 받았다....











음......고교학창시절이 참으로 짧았지만.....



너무도 그립고.....



너무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고...



그렇다...



지금은 누가 돈주고 그런짓하래도 얼굴팔려서 못하지만..



그래도 나에겐 남보다 조금 특별한 학창시절이..지금 살아가는데..도움이 된다..



가끔...교복입고 담패피거나..불량스런 행동을 하면 가서 좋은말이라도 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럴사람이 몇몇이나 될까..



항상그런 사람 욕할줄만 알지 정작 그런 학생이 왜 저런 나쁜짓을 서슴없이하고


왜 반항적인지는 아마도 정적 아무도 아는사람이 없을것이다....



나도 이젠 어른이지만....예전엔 어른들이 우리의 맘을 조금이라도 알아줬음하는



그런 바램과 누가 잡아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있었던것같다...



불량청소년 모두 마찬가지일것이다..



아직까지 갈길을 찾지못하고...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주위에 있으면...



따가운 눈총이나...나쁜 말이나 하지말고...따뜻한 눈빛이나..측은한 마음을




보여줬음 하는 바램이다...





그렇다고...."학생 내가 담배불 부쳐 줄께.."이러지말고-_-^




더이상 갈곳없는 곳으로 청소년을 내몰지 말자는 그런....작은 .....바램이있다..









끝...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