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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힘드시다면 여기로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739128 1-1 도아 마을 에리나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숲속 공터에 도아와 아이들이 모여 놀고있다. 몇몇 아이들은 술래 잡기를 하고 또 다른 아이들은 그네를 타는 등 삼삼오오 모여 놀고 있었다. 도아는 땅에 쭈그려 앉아 나뭇가지로 땅을 긁으며 ‘흙으로도 모래성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는 흙을 몇번 쌓아보다 바스러지며 무너져내리는 흙에 손을 털고 일어났다 시간이 점차 지나고 아이들은 하나둘씩 집으로 가고 햇빛이 땅에 드러 누울 때에는 도아와 다른 아이만이 공터에 남아 있었다. “넌 집에 안가?” 다른아이가 도아에게 물었다. 도아는 잠시 대답하기를 꺼리다 “어 난 좀 더 있다가 갈거야.” 라고 대답을 했다. “왜?”아이는 도아에게 물었다. 도아는 귀찮은 표정으로 “그냥” 이라고 대답을 했다. 그 아이는 잠시 도아와 이야기를 하다 얼마안가 공터를 떠났다. 도아는 혼자 공터에 남아 있었지만 오늘은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도아는 도시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했지만 매번 바쁘다는 이유로 할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으셨다. 예전에 도아가 크게 다쳤을때 도아의 부모님이 도아를 보러 온적이 있었기에 도아는 ‘이번에도 엄마랑 아빠가 나를 걱정하게 만들면 엄마랑 아빠가 날 보러오실거야’ 라고 생각했다. 도아의 생각은 정말이지 바보같았지만 도아에겐 나름대로의 최상의 방법이였다.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한 도아는 “혼자서 뭐하지? 그네타기? 술래잡기? 아 술래잡기는 혼자 못하지.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도아는 그네에 앉아 혼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해서 깊게 고민했다. 시간이 지나 하늘의 노란빛은 밝기를 잃고 점점 어둡게 바뀌어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도아는 자신의 생각이 바보같았다는걸 깨달았다. 하지만 도아는 자신의 결심을 지키기 위해 공터를 떠나지 않았다. 금세 어둠이 공터를 뒤덮고 도아는 느끼게 되었다. 자신과 같은 어린 아이에겐 어둠이 내린 공터는 무섭고 춥다는 것을. 도아의 마음에 조금심 뿌려진 공포가 꽃피듯 피어나면서 공포라는 꽃은 결국 도아의 결심을 집어 삼켰다. 그 공포는 두꺼비의 울음소리를 괴물의 그르렁 거리는 소리로 바꾸고 공터주위 나무들을 나무괴물로 바꾸기에도 충분했다. 도아는 무서움을 이겨내기 위해 아무렇게나 노래를 불렀다. “ 누가 오븐을 켯을까 누가 오렌지 껍질을 뿌릴까 누가 오리를 구울까 오븐 오렌지 오리 오렌지 오리 오븐 오리 오븐 오오렌지 “ 그러나 귀뚜라미 소리가 숲속에서 들려오는 키득거림으로 들리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도아는 공터를 떠나 집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으… 무서워.” 아무런 빛도 비치지 않는 숲길을 도아는 오로지 달빛에 의존하여 조심 조심 한발식 걸어가며 길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어두운 길은 낮의 길과는 달랐고 도아에겐 무서웠다. 길을 가던중 길가로 튀어나온 나뭇가지가 도아의 옷에 걸려 도아를 붙잡자 도아는 겁에 질려 길을 보지도 않고 앞으로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잠시후, “헉헉헉… 뭐였지” 도아는 달리는 걸 멈추곤 숨을 고른뒤 무었이었는지를 보기 위해 자신의 옷을 보고 부러진 나뭇가지를 발견했다. “휴 나뭇가지였네.” 도아는 자신이 나뭇가지 때문에 놀랐다는 것에대해 우스운 행동이였다며 생각했고 이 이야길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생각을 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웃긴 이야기야.” 그리곤 주위를 둘러 보았다. “ 어 여긴… 어디지?” 어두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처음 보는 것인지는 몰라도 도아는 자신이 길을 잃어 버렸다고 느끼곤 점점 패닉에 빠졌다. “어떻해… 내가 왜그랬지… 좀만 일찍 집에 갔더라도…” 도아는 스스로를 자책했다. “그래, 왔던길을 돌아가자.” 도아는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려 했지만 오직 달빛으로 왔던 길을 분간 하기는 어려웠다. ‘여긴가? 아니 저긴가?’ 도아는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도아는 있는 곳에서 약간 낮은곳에 위치한 땅으로 폴짝 뛰었다. 내려 가는 순간 도아는 발 아래가 비었음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도아가 본것은 땅이 아닌 푹꺼진 비탈길에 어둠이 깔려 땅으로 보이는 비탈길이였다 . 그렇게 도아는 비탈길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구르다 어느순간 도아의 뒷 목에 큰 통증이 느껴지고 도아는 정신을 잃었다. …………………………………………………… 도아는 정신을 잃었다가 흙냄새를 맏고 정신을 차렸다. ‘으… 머리야. 분명 어딘가를 다쳤을거야.’라고 생각한 도아는 일어나 몸을 살펴봤지만 머리에 붇은 낙엽 몇개 빼곤 아무런 상처나 구른 흔적은 없었다. 도아는 ’하나도 안다쳤잖아?’ 라며 놀라워 했다. “엄청나게 많이 구른 것 같았는데, 그건 그렇고 여긴 어디지?” 도아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고 도아가 서있는 곳 주위를 빼고는 어둡기만 했다. ‘아무것도 보이질 않잖아?’ 라고 도아는 생각하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곰곰히 되짚어 보았다. 그때 도아의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일어났구나.” 도아는 흠칫 뒤를 바라보았다. 도아가 바라본 곳에는 장소와는 어울리지 않는 （그 양복은 저녁 파티에서나 볼법한 옷이였다） 멋드러진 양복을 차려입은 한 노신사가 서 있었다. 도아는 노신사에게 “할아버진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사는 잠시 모자를 벗고 도아에게 예의를 갖춘 인사를 하더니 “난 토드란다.” 라고 자기소개를 하였다. 그리고 “넌 도아지?” 라고 하며 도아의 이름을 맞추었다. 도아는 자신의 이름을 맞춘것에 놀라워 하며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물었다. “다 방법이 있지” 토드가 대답했다. 도아는 ‘내가 그전에 내 이름을 말했었나’ 하며 토드의 대답에 의문을 가졌다. 그러나 도아는 자신의 이름을 말한적이 없었기에 그저 의문만 남을 뿐이였다. “넌 어쩌다가 여기로 왔니?” 토드가 도아에게 물었다. “비탈길에 구른거 같은데 그 뒤론 기억이 안나요.”라고 도아가 대답했다. “왜 비탈길에서 굴렀는데?” “어두워서 발을 헛디딘거 같아요.”도아는 대답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주위엔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왜 여기 있으세요?” 도아는 토드에게 물었다. “난 원래 여기서 지낸단다. 너 같은 손님들을 맞이 해야되거든.” 이라고 토드는 대답했다. “이렇게 어두운 곳에서 지낸다구요?” 도아는 토드가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자 토드는 “너무 어둡나?” 하고 손을 허공에 휘젔자 어두웠던 곳들이 주위가 뚜렸히 보일정도로 약간 밝게 변했다. 도아는 그것에 놀라고 이런 공간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또 놀랐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 이 할아버지는 분명히 마법사거나 초능력자 일거야’ 라고 생각을 하고 토드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혹시 마법사에요?” “음… 비슷한거야” 토드는 두리뭉술한 대답을 도아에게 해주었다. 도아는 이상헤게 여겼지만 금세 집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도아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저기 할아버지 물어볼게 있는데요?” 도아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토드에게 물었다. “여기서 나갈려면 어떻해야 되요?” 그러자 토드는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여기의 기준이 뭐니?” 라고 다시 물었다. 도아는 “어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제가 아는 곳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라고 대답을 했다. “그냥 너가 가고싶은 곳을 떠올리면 그곳으로 가는 길이 생길거야.” 라고 토드가 말했다. 도아는 맨처음엔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시도해 보기로 하고 맨처음에는 할아버지집을 생각을 하다가 마음을 바꾸어 부모님과 같이 지내던 집을 떠올렸다. 그러자 도아 발아래부터 저 멀리 보이지 않는 곳 까지 노란 벽돌길이 깔리고 벽돌길이 깔리면서 빈 공간들에 점점 물체들이 생기고 또렸해 졌다. 그리곤 금새 아무것도 없던 그 공간은 벽돌길이 깔린 풀밭으로 변했다. “여기는...?” 도아가 말했다 토드는 도아를 보며 말했다. “ 오즈에 온걸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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