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남학생입니다.

저희학교에 전교1등 여자애가있는데 상당히 이쁘고 착합니다

제가 눈에 콩깍지가 씌워져서 그런건진 몰라도 일단 들어주세요



이친구가 다른애들 사이에선 싸가지가 없다, 띠겁다. 등등 여러소릴 많이 듣는데요

저한텐 전혀 그런적이 없습니다. 카톡으로 얘기도 자주하구요 ㅎㅎ 가끔 심심할때만 제가먼저..

전교1등이라서 그런지 살짝 고지식한면이 있습니다. 개방적인것도아닌데 살짝 엄마? 같은 분위기..



제가 학교에서 언제 담배를 피다 걸린적이 있어서 학교에서 금연침을 놔줬는데 그걸 걔가 보고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담배 피지마" 라며 걱정스러운 말투로 웃으면서 말 했습니다. 여기까진 별거아닌데

제친구가 담배를 피고 다른여자애한테 걸렸을때 그 여자애가 마침 지나가던 전교1등 여자애를 불러

얘 담배폈다 이랬더니 좀 안좋은 눈으로 "꺼져" 라고 했다합니다. 이런것때문에 싸가지없단소릴 자주들어요



워낙에 얘랑 카톡할때도 ~~했니?, ~~어때?, ~~재밌었어 라고 막 글로배운듯한 문법으로 카톡을 합니다.

인사할때면 걘 마냥 흐믓? 이라고할까 그런표정으로 웃어요



제가 못생기고 뚱뚱해서 아무리 좋아해도 인연은 아니겠지 싶어 그냥 좋은 친구로 남고싶다고 생각해서 그럭저럭 만나면 인사하고 그러고지냈습니다.



근데 며칠전 우리학교에서 연극? 비슷한걸 하는데 제가 방송부라 카메라를 잡고있엇습니다.



출입구 앞에 설치해서 애들이 허리를 숙이면서 지나가는데 저는 카메라에 집중하고있는데

제가 한손은 빼고 한손으로 카메라를 잡고있었습니다.

갑자기 허리숙이면서 제 옆으로 오더니 제 손을 한순간에 잡고 무슨말을 했습니다.

전 놀라서 "뭐?"라고 했고 잡은손이 기분나쁘지않아 저도 좀 꽉잡았습니다

그러더니 "이거 방송 나가는거야?" 이래서 "응 앞으로 숙이면서 들어가" 라고했는데 여러번 말했습니다.

못들어서 ㅋㅋ...





보통 여자애들은 이런상황을 별 대수롭게 넘기나요? 제가 너무 민감한반응을 하는걸까요?

（절대 어장은 아닙니다.）

워낙에 고지식하고 뭔가...공부는 잘하지만 진짜 다 글로 배운듯한 행동을 합니다. 무뚝뚝해야한다하나..

저한테 관심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민감한 반응 을 하는걸까요?

얘 성격이 아무한테나 붙고 안기고하는애는 아닙니다. 진짜 별거아닌일일까요?

주변엔 부끄러워서 상담도 못해보고...



지식인에 여러번 올렸지만 맘에드는 답변이 없어 여기 여성유저가 많다기에 진솔한 답변좀 기다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