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판타지 소설 짧막하게 써서 올렸는데 못쓴다고 뒈지게 까였던 ㅎㅎ..
여하튼 필력은 2년 전보다 퇴화하다 못해 아예 다른 루트로 진화해버린듯.

제에가 군대에서 본 판타지 소설 중에 재밌는 게 있었음.
바로 무직전생임 ㅎㅎ..
동기중에 씹뜨악이 많아서 라노벨 돌려보고 그랬음.
딱히 책 반입에 제제같은 게 없어서 좋았음.
전 중대 합치면 거의 수백권정도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깐.

여하튼 무직전생은 따분할 때 읽기 좋았음.
괜히 갓세계 갓세계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음.
클리셰 범벅에 진부한 묘사였지만 스토리 전개 방식이 쫄깃해서 좋았음.
지루해 질 틈에 굉장히 신박함을 안겨주는 맛이 있었음.

개인적으론 일러스트가 좀 더 잘 뽑혔으면 좋았을듯.

판타지 소설 중에 필력이 별로여도 인기 있는 건 나름대로 대단하다고 생각함. 특히 달빛조각사. 묘사나 전개나 그런 거 다 못하는데 트랜드 하나만 타서 성공한 케이스.. 그러니 가면 갈 수록 한계를 보이는 게 당연한듯.

요즘 이드 다시 연재한다던데 ㅋㅋ 혹시 보는 사람 있나요?
솔직히 카카오페이지에 돈내면서 볼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
보시는 분 있으면 평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