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하 사스케와 야채가게의 야오코
- 개인적으로 원작보다 이게 더 낫다고 봄. 팬픽 연재당시 원작이 완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도중에 원작과는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었는데, 이게 더 글을 더 좋게 만들었다고 생각함.
원작의 설정이 어떻게 되는지 작가가 열중해서 생각하는 게 매우 느껴졌음.
초기의 나루토는 개그와 에로분신술, 유쾌함과 약간의 진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는데,
이 작품이 그러하다고 봄. 초반의 나루토의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나갔다고 보면 된다고 생각함.

나루토는 지라이야 죽고 나서 보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해하는 데에 지장이 전혀 없었음.
나루토를 보지 않았어도 꽤나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함.

재밌게 봤지만, 개그가 포함된 소설은 원래 내 취향이 아니라,
한 번 정도라면 더 읽을 수 있지만, 2번 더, 3번씩 읽을 소설은 아니라고 봄.
2번까진 읽어도 재밌다고 봄. 취향탄다는 소리.



걸어라 이누바시리 씨
-동방 팬픽인데, 동방 몰라도 재밌게 읽었음. 몰라도, 읽다 보면 어떠한 설정인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
피마새가 좋은 점이, 전작인 눈물을 마시는 새를 읽지 않더라도, 피마새 첫 권의 반 정도의 분량을 읽으면
소설 속 세계가 대략 어느정도로 돌아가는지 알 수가 있는데, 이 팬픽도 마찬가지임.
어떻게 진행되는지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했고, 잘썼다고 봄.

동방 팬픽이라고는 하는데, 딱히 설정을 많이 따오진 않은걸로 앎.
텐구라는 종족이 있고, 동방에 아야, 하타테, 모미지라는 등장인물이 있는데,
모미지는 경계병, 아야는 눈치 빠른 신문기자, 하타테는 히키코모리 신문기자.
이 정도의 설정만 따오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팬픽 작가가 창작한 것임.
따라서, 원작을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음. 그래서 재밌게 읽었고.

저어는 한 번 보았을 때 재밌었던 소설을 다시 읽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보았던 소설이 피마새（10번 이상）, 눈마새（3번 이상）, 그림자 자국（3번）, 파운데이션（2번）임.
이 팬픽은 아직 한 번만 읽었는데, 3번 정도는 더 보아도 계속 재밌을 거임.
근 10년정도 팬픽을 읽었는데, 그동안 읽은 팬픽들 중에 가장 좋았음.




내 해외팬픽 추천 기준은 4개임.
원작을 몰라도 상관이 없도록 써졌는가? 재미는 있는가?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있는가? 완결된 작품인가?
두 팬픽은 위 기준을 모두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