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2층에 1년정도 거주하고 있는 월세입자입니다.

대략 5~6개월 전부터 집 천장에서 물이 고여서 벽지에 곰팡이가 엄청 피었습니다.

발견하자마자 집주인에게 통보했고 집주인은 벽지가 마르면 조치해주겠다는 답변만 하면서

6개월 정도를 지체하고 겨우 위에 벽지를 덧대는 조치를 했습니다.

문제는 저희 집에서 누수가 있어서 아랫집에 물이 샌다는 겁니다.

처음 집주인이 2층 하수구가 막혀서 1층에 물이 샌다는 식으로 얘기했고,

저희 집은 아기도 없고 설거지 할 때 기름 분리나 음식물처리 확실히 하는데 저희 때문에 하수구가

막힌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얘기했으나 대화가 통하지 않아 저희가 하수구를 뚫었습니다.

그 이후 저희 때문에 밑에 집에 물이 샌다는 말은 안했어요.

그럼에도 밑에 집에 물은 샜고, 물이 샐때마다 저희 집에 찾아와서 확인한다고 대충 보고 갔습니다.

확실한 해결책 없이 하수구가 막혔나 안막혔나만 보고 돌아갔습니다. （대략 3~4개월 정도）

이렇게 대충 때운 것이 3~4차례, 그것도 아무때나 시간도 안정하고 문을 두들깁니다.

그러다가 제가 너무 화가나서 집주인한테 연락도 안하고 매번 이렇게 집에 있냐 없냐,

없으면 왜 한숨쉬면서 니네 탓인것처럼 얘기하냐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그럼 니들이 나갈때 공사 다하고 나가"네요....

쉬는 날마다 집주인이 찾아올까, 전화할까 스트레스 받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들이 몇가지 있어 간략하게 질문드립니다.

1. 쉬는날마다 집주인에게 집을 보여 줄 의무가 있나요? （도의적 말고 법적으로 궁금합니다）

2. 밑에 집에 누수의 원인이 저희 집에 있다고해도 저희가 수리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3. 만약 협조를 안 할시 집주인이 저희에게 줄 불이익은 뭐가 있을까요?

4. 계약 종료까지 현재를 유지 할 경우 저희에게 닥칠 불이익이 있을까요?

저는 선제적으로 집주인에게 법적으로 뭘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생활해도 사실 불편함은 없어요.

도의적으로 밑에 집 사람들이 불편하니까 협조했던건데 집주인이 계속 미루고 있으니

저도 법적으로 방어할 기재를 알아보고 싶어 문의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 받아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