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눈팅만 쭉 하다, 도움을 구할수 있을까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저는 어려운 형편으로 대학중퇴를하고 폐인처럼 살다 어느덧 31살이 된 남자입니다.

나름 괜찮은 대학을 다녔지만, 졸업장도 따지 못했구요

보험도 해보고, 공장도 다녀보고, 막노동도 해보고... 뭐 일하다 그만두고 꿈도없고 가진것도 없어 인생을 비관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장난 녹슨 기계처럼 하루하루 사는데 사는게 사는것같지않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다시 공부를 도전해보고싶어도 굳은 머리에, 낮은 의지력에, 난 스스로 똑똑한편이야 생각했지만 그마저도 아닌

그저 그런놈입니다. 나이도 어리지않고, 친구들은 다들 자리잡고 애낳고 잘살고있는데 애쓰고있는데 빚만 늘어가고 한없이 뒤쳐지고있습니다

이런 마음에 인생을 그만살까 하는 고민도 여러차례 해보고 실제로 시도도 여러번 했지만

그런 용기조차 부족한 쓰레기입니다.（지금도 옥상에서 용기를 못내서 여기 앉아 글을 써보네요..）

이런 저도, 다시 제대로 살아보고싶습니다. 죽기전에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듯이 살고싶습니다.

다 필요없습니다

가족, 연애, 가정, 친구 저한텐 뭐 하나 제대로 된것도 없는 이 마당에

그냥 돈 많이 벌고싶습니다

나중에 돈이많고 주변에 아무도 없어 공허하다는 느낌을 받아도 상관 없습니다

돈 많이 벌고 고민하렵니다.

알바천국이나 공장 공고에 나오는 금액으로는 제 한달 빚을 갚지도 못하는 금액이라

그마저도 해야하는게 맞지만, 한달마다 오는 빚독촉에 그런일을 해서는 돈을 벌수가 없어요

주변엔 나쁜짓으로도 천만원 이렇게도 벌고 하는데.. 나쁜짓을 하고싶어도 뭐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병신입니다.

월 500 이상 벌고싶고, 몸이 축나건 병나건 상관없습니다

몸빵이던 기술직이건 상관없습니다

당장 한달 빚만 갚고, 입에 풀칠만 하면 상관없습니다.

다 상관 없으니, 그런 정보를 아시는 분이나, 저한테 해주실말이 있으신 분은 쪽지 하나씩 부탁드립니다.

딱 한순간 만이라도 제발 제대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