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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읽어주는 사람들 ㅎㅇㅎㅇ
난 현재 웃대 웹소설에서 단편집 하나 연재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 ㅋㅋ
단편집은 취미로 쓰는거구, 원래는 장편 판타지 위주로 연재를 하다가 잠시 지쳐서 무기한 휴재때리고 단편쓰고 있는 중이야.
그러다가 요즘 쓸만한 판타지 소재가 머리에서 맴돌고 있어, 너무 머리 아파서 그거에 대해 여기다가 몇자 적을께 ㅎㅎ
느낌이 어떨지 말좀 해주면 고마울것 같아 ㅋㅋ（음슴체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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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정
주인공 총기 기술자 레반은 총기 사업으로 어마어마한 부를 이룸. 레반에겐 꿈이 하나 있음.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공호와 냉동수면장치를 갖는 것. 자신의 부를 이용해 그 꿈을 이룬 레반은 시험삼아 홀로 방공호에 들어가 냉동수면장치의 시간을 일주일로 맞춘 뒤 동면하게 됌. 그러나 냉동수면장치는 일주일이 지나도 풀리지 않음. 그렇게 시간이 흐름. 흐르고 흐르고 또 흐름.
어느 순간 레반은 정신을 차림. 냉동수면장치가 풀려 정신이 돌아온 거임. 일주일의 시간을 체감하기도 전에 레반은 뭔가가 잘못됀 것을 깨달음. 방공호엔 먼지가 가득했고, 새것과 같았던 동면 전과 달리 엄청 오래된 느낌의 벽이 보이는 것임. 레반은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옴.
바깥 세상을 보자 레반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함. 일주일 전만해도 큰 도시의 한가운데였던 곳이 풀숲으로 무성한 정체불명의 장소로 탈바꿈 되어있음.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주변을 둘러보며 한참을 걷던 레반은 낯익은 건물을 발견하게 됌. 땅바닥에 쳐박혀 횃불만이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이었던 것임. 이게 슈밤 꿈인가 싶어 볼을 꼬집고, 충격에 휩싸여 현실을 부정하며 미친듯이 달리고, 또 달리던 레반은 어떤 사람무리를 발견함.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려던 그는 발걸음을 멈췄음. 아무리 봐도 사람은 아닌것 같은, 녹색 피부에 키가 작고 허리가 굽은 대머리들이 있는것임. 한참을 관찰한 뒤에야 레반은 깨달음. 아 저새끼들이 말로만 듣던 고블린이구나 하고. 근데 그 근처엔 고블린보다 덩치가 더욱 큰 하얀 피부의 사람이 쿨쿨거리며 자고있음. 딱봐도 쉬바 저건 오크임! 갑작스런 상황에 겁을 먹고 도망치던 레반은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숨을 쉴 수 없는 것을 느낌. 막 구토를 해가면서도 계속 걸어감.
정신이 흐릿해질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흐르고 노을이 막 지는 시간에 레반은 누군가를 발견함.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젖먹던 힘까지 짜내 달린 레반은 눈 앞의 하얀 비닐옷을 입은 사람 형체의 인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정신을 잃음.
레반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나무로 지어진 듯한 어느 고풍스러운 커다란 집 안이었음. 정신을 차리고 얼마 안되어 누군가가 들어옴. 세상에! 레반 앞에 판타지의 전유물 중 하나인 엘프가 보이는 거임! 금발에, 뾰족귀, 그리고 인간과 비슷한 외형, 딱 봐도 엘프임! 근데 말이 안통함. 몇번 말이 오가고 엘프가 인상을 찡그리며 다시 나감. 레반은 뭐지 시발 하면서 주변을 살펴봄. 거울, 의자, 탁자, 문, 벽지 등등 온통 신기한 것 투성임. 그때 아까 그 엘프가 찾아옴. 이번엔 다른 엘프도 데려왔음. 근데 먼젓번의 엘프가 데려온 엘프는 영어를 할줄 아는거임! 그래서 대화를 나누게 됌.
그리고 밝혀진 어마어마한 진실. 레반이 깨어나서 보았던 그 횃불은 자유의 여신상이 맞음. 근데 그 지역은 핵폭발로 인해 방사능 때문에 반경 몇킬로미터가 접근금지였던 구역이었음. 이 엘프들은 방사능이 뭔지 몰랐지만 함부로 들가면 뒤진다는걸 알고 틈 하나 없는 방어복을 입고 연구를 하러 탐험하던 도중 레반을 발견했던 것임. 이 세상은 레반이 살던 세상에서 존-시나 먼 미래의 세상이었음. 우리가 고대 이집트 문명이나 메소포타미아 문명 보듯한 느낌을 이 엘프들이 레반을 보며 느끼고 있던 것임! 그리고 통역사 엘프를 통해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음.
핵전쟁으로 레반이 살던 세계는 멸망한지 오래였고, 모든 자연이 다시 전 지구를 덮은 지금. 세계는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냈음. 그 중 하나가 엘프였던 것임. 그리고 방사능 때문인지 아니면 뭣 때문인지 엘프들과 다른 신인류들은 '마나' 라는 개념을 갖고 있었음. 방사능이 뭔지 모르는 이 등신들은 마나를 통해 방사능을 치료할 수 있었기에 레반을 들고 와서 살려준 것임.
존나게 고맙다고 통역사 엘프의 두 손을 부여잡고 말하던 레반은 그와 함께 집 밖으로 나감. 그리고 어마어마한 신세계가 눈에 들어옴.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엘프랑 드워프, 그리고 판타지에서나 봤을 법한 신인류들이 거리에서 왁자지껄 움직이고 있는 것이었음. 와 시발 대박 이러던 레반에게 통역사 엘프가 다가와서 지도자를 만나보지 않겠냐고 함. 레반은 당근 빠따죠 쉬바 하면서 만나러갔음.
지도자는 총 세명이었음. 엘프 여왕, 드워프 대장, 수인의 왕. 근데 수인의 왕 빼고 나머지 둘은 레반을 안좋게 보는 느낌이 보였음. 골칫거리라는 듯한 두 지도자의 말투에 레반은 시무룩해짐.
수인의 왕이 극구 반대햇지만 엘프여왕과 드워프 대장은 레반이 불길한 존재라고 그를 나라 밖으로 내보내자고 함. 어쩔 수 없이 레반은 나라 밖으로 나가게 됌. 최소한의 옷이랑 음식만 주어졌음. 신세계 체험했으니 이제 마인크래프트 실사판 찍으라는 거임.
레반은 ㅈㄴ 욕하면서 숲속으로 들어감. 다행히 통역사 엘프가 줫던 지도를 보고 접근 금지 구역은 피해가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쉬발 고블린 몇마리가 습격함. 급하게나마 선물받은 칼을 빼들려고 하는데 나무 하나 뽑아온 오우거가 모습을 드러냄. 레반은 아 쉬발 이러고 두 손을 올림. 근데 고블린 새끼들이 밧줄로 묶으려고 하질 않음. 칼도 안들이댔음. 뭐지 싶으려던 순간 고블린들이 큰소리로 울부짖으면서 헹가레 하듯 레반을 들고 어딘가로 급히 뛰어감. 오우거는 한손에 고목나무 들고 나머지 손으로 레반 짐 챙겨서 따라오고 있었음.
레반이 사태를 파악하기도 전에 고블린들이 레반을 내려놓음. 그리고 눈 앞의 커튼 비슷한 걸 걷음. 존C나게 밝은 빛에 눈을 감았다 뜬 레반의 눈 앞에는 엄청나게 많은 고블린들, 오크들, 오우거 등 다양한 괴물들이 모여있었음. 레반이 충격먹고 뭐야 시바 하는 와중에 졸라게 늙은 고블린이 다가옴. 이 늙은 고블린도 통역을 할줄 아는거임. 레반은 놀란 가슴 쓸어내리면서 늙은 고블린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함.
그리고 오지게 놀라운 사실을 알아냄. 여기 이 곳의 고블린, 오크, 오우거 등을 비롯한 괴물들은 구인류의 흔적이었음. 방사능 피폭으로 인해 우리 웃대인처럼 못생겨졌다가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던 것임. 근데 이 새끼들은 지네들 역사를 잘 알고 있었음. 마나따위도 모르고, 방사능 피폭도 된 병X들이었지만 레반을 신처럼 여기는 거임. 이 새끼들은 성경도 알고 있고, 핵전쟁 당시의 역사도 알고 있었음. 그러면서 하는 말이 신인류 새끼들이 자기들 배척하고 못살게 군다고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한거임. 레반은 어쩌지 하다가 걍 콜! 하고 그 제안 받아들여서 스스로를 마왕이라고 부르라고 함. 구인류들 좋다고 꺅꺅대며 막 절하고 휘파람 부르고 난리 부르스임.
근데 이 미친놈들이 레반에게 신인류에게 복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거임. 레반은 존나 어리둥절함. 일단 그 파티 마무리시키고 세월을 보냄. 대충 한달동안 구인류 새끼들 삶을 보니까 어떤 면에선 레반 기준 원시시대 적 삶인데, 사냥이나, 요리 같은 면에선 현대시대 급 수준을 보이고 있는 거였음. 레반은 문득 든 생각에 고블린들에게 광산을 찾아오라고 함. 고블린들 좋다고 여러명씩 무리지어서 광산 찾으러 감. 광산 찾아내자마자 일을 시킴. 대량의 철과 금속들을 캐낸 걸 확인한 레반은 과거 자신이 잘하던 일을 다른 고블린들에게 가르쳐줌.
총기 제작 맞음. 총알이랑 총, 철모 등등 레반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은 전부 다 가르침. 고블린들은 좋다고 배워서 금세 충기로 무장한 군대 만들어냄.
한편 엘프 시티에서 레반을 데려왔던 엘프는 다시 연구를 위해 방어복을 챙기고 도시를 나옴. 이 새끼 이름은 비를리스 라는 놈임. 나라에서도 손에 꼽히는 전사이면서 연구원인 존재임. 근데 이 새끼가 나중에 가서 레반이랑 대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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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까지가 대충 구상해본 판타지 장편 소재 초반 줄거리야. 어때보여?
다양한 의견좀 보태줌 좋겠음 ㅎㅎ 이 줄거리 바탕으로 세계관 다듬어서 오지게 연재 때려박아볼라구 ㅋㅋ
아, 최근 연재하던 판타지 소설은 [라그네트 연대기] 라고 해. 고딩때 연재하던 거 지금까지 연재해먹고 있어ㅎㅎ... 물론 그 당시엔 ㅈ병신이었다, 문제는 무료회차 부분은 그 ㅈ병신 부분인데... 지금 책이라고 봐줄 만한 수준인 부분이 유료 회차가 되서 첨부터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휴재때린 이유이기도 함）
여튼 그 판타지 장편은 시간 될 때마다 다시 다듬어가고 있어 ㅠㅠ 그거 완성하고 단편 완성해내면 이거 다듬어볼까 싶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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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일과 |
참신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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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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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카가되고싶은자까 |
댓 달아줘서 고마워 우때형! 세계관 좀더 다듬어서 여기다 연재 박아볼까 생각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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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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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일과 |
여긴 안돼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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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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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가되고싶은자까 |
농사지으면 흉작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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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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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좀아니지싶지않냐 |
조아라나 문피아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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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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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가되고싶은자까 |
조아라? 거긴 내가 싫어... 리즈 시절때 거기갔다가 양판소라고 욕쳐먹고 별점테러에 조리돌림 당한 트라우마...ㅠㅠ 것 땜에 문피아도 섣불리 못가겄네... 나 그냥 우때에다 뼈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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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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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좀아니지싶지않냐 |
욕먹는 것은 보완하면 되고, 보완해도 욕먹으면 무시하면 되고. 자기 능력껏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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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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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가되고싶은자까 |
지금 거기 가면 잘 할 수 있을까...? 많이 두렵...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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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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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좀아니지싶지않냐 |
하는 김에 내 글도 좀 읽어줘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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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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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좀아니지싶지않냐 |
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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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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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가되고싶은자까 |
오잉? 저 레반은 어디 레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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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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