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인 현재 백수인 남정네입니다.

지금 30살이 다가오고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매번 월급 받아서 50만원은 주택청약 넣고 50만원은 저축하고 교통, 경조사, 식비, 담배값 기타등등 30만원 나머지 남으면 저축하고 그래서 통장에 잔고가 쌓이는걸 보는게 낙이었는데...

30살이 다가오는데 200~250만원 인생을 앞으로 살아갈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불안해 집니다...

일을 하고 지낼 땐 이런 불안감이 없었는데 퇴직금 받고 2000만원이 3개월동안 수입이 없으니 깎이기만 해서는 1600만원이 되고 잔고가 계속 떨어지는걸 보니 가만 있을순 없어서 다시 취업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그때 문뜩 이 직업에 대한 고용불안, 급여불안정 이런것들이 생각이나서 다른 일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경력문제라서 급여가 이럴거라 생각하시는것도 있는데 셰프님도 먼저 일을 시작한 친구들도 동생들도 5~20년차 되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니 높아봐야 이 계열은 상한이 있어서 내 가게 차려서 내가 버는거 정말 성공해서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것 말고는 250 이상 벌기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듣기 전에도 제가 불안장애가 심해서 항상 시간이 비면 이런 생각들을 하곤합니다.

전 첫 직장에서 세후 200만원을 요식업 첫 직장에선는 세후 210만원을 받았고 최근 마지막 직장에서는 세후 185만원을 받았습니다.

요리하는게 좋고 그래서 힘들어도 버틸수는 있는데 자꾸 어디선가 불안감이 있고 그게 조금씩 커져가는게 큰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으려고 백수여도 남는시간 없이 몸을 돌려주고 있어도 자기 전에 생각이 들어서 미치겠더라구요..

하지만 뭘 하고 싶다는게 가닥이 잡히지도 않고 서칭만 하고 있고 이렇게 3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제 자신도 한심하고 맨날 이 지긋지긋한 불안증세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것 같아서 정신과에 가자니 앞으로 어떤일을 하거나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는데 괜히 기록남아서 불이익 있을것 같아서 가보지도 못하고..이래저래 정말 한심합니다. 제 자신이..

서론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그래서..

30살이 되기 전 뭐라도 다른 걸 찾으면 그걸 해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