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올리는게 처음인지라 두서없게 써도 잘읽어주시고 해답을 구합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20대 중반이며, 제가 한살 더 많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나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3개월만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서로 다른 서울중위권 대학교의 4학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취준생이고 여자친구는 인턴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사귀고 처음에는 알콩달콩 잘지냈습니다. 그러다 사귄지 2주쯤에 여자친구가 인턴하는 곳에서 회식이 있었고, 회사에서 하는 회식이지만 알바생들과 직속상관（남자）한분만 참여하는 회식（남3 여4）이였습니다. 어찌되었든 회식이라 기분은 상하지만 굳이 머라고 하지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술자리이후에 클럽을 간다는 말을 들었고 클럽은 아니라고 가지말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알았다고 안간다고 하여서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전화를 통해 클럽에 간것을 확인하고 직접 클럽에 가서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에 데려다 준적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미안하다고 하였고 일단 기분을 풀었습니다. 그 후 여자친구가 저한테 거짓말을 하고 이성친구랑 술을 마신 것을 알게 되어 많이 화가 났고 미안하다고 사과하여 받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자친구를 못믿게 되고 만나면 좋을 때도 있지만 짜증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자신이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면 과거일을 빌미삼아 짜증내지말고 앞으로 자기가 잘하는 모습을 봐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믿음이 깨지고 그것을 다시 붙이기에는 제가 속이 좁은가 봅니다. 또한 여자친구랑 제가 주변에 인기가 있는 편이라 여자친구에게 오는 추파가 너무 짜증나고 이를 표시하다보면 여자친구랑 다투게 됩니다. 여자친구는 저에게 짜증을 안내길 바라고 저 또한 안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저에게 거슬리는 일이 있고 이를 참지 못하고 얘기하고 풀어야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자리에서 짜증을 냅니다. 이렇게 짜증을 내면 여자친구 또한 짜증을 내게 되서 서로 자꾸 사이가 틀어지게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자친구한테 알바생이 추파를 던진것을 알고 싸웠습니다. 저는 그 일 자체가 너무 짜증나서 여자친구에게 짜증을 냈습니다. 여자친구가 제게 나는 오빠에게 여자가 추파를 보내면 오빠한테 더 잘할 것이라고 자기를 더 좋아하게 만들거라고 합니다. 오빠가 이러면 나도 오빠 밉고 그러면 내가 더 흔들리지 않겠냐라는 말에 동의는 하지만 제 성격이 그러질 못합니다. 이런 식으로 3일 만나면 2일을 싸우는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너무 자주 만나서 만나는 시간이 소중한지 모르고 이렇게 싸우는 것같다며, 차라리 일주일에 한번 두번 만나서 조금 싸우는게 나을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저는 자주못보면 너한테 멀어질 것다고 하며, 짜증을 참아 보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오늘까지 있었던 일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이좋게 오래 만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이제 60일된 커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