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_-



다시는 나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_-기를 바라는 마음-_-에서


아주 교-_-육적인 차원으로 쓰는 글-_-이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그대로 따라해 본인처럼


요단강 앞에까지 가 살려달라고 비는 일이 없길 바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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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사건은 3일전...



칭구넘 : 소쿠야아아아~-0-


소쿠 : -_-왜


뭐 평소엔 별로 친하지 않던 녀석이었지만 오늘은 왠지...


더 거리감-_-이 느껴지는 것을 느끼며 녀석을 회피하고 싶어졌다.


아-_-; 그때 회피했어야 하는데


소쿠 : -_-;왜불러써 씹알놈아-_-;


칭구넘 : 눈병걸리게 해주까?+_+


소쿠 : 0_o...켁;;; 정말;;;?


당시 상황으로 보자면 -


눈병걸린 사람 - > 바로조퇴 - > 병원직행 - > 소견서 발급 - >

뺑뺑이 - > 몇일 잘 놀다가 학교 등교


...였기 때문에


소쿠 : 그;;; 그래;;; 일단 집에가서;;; 포립접속해라-_-;;;


（씹--; 이건 행운이야;）




그리고 그날 저녁...;



소쿠 : ...왔냐


칭구넘 : 그래-_-; 일단...


소쿠 : 뜸들이지 말고-_-


칭구넘 : ...일단


소쿠 : -_-?


칭구넘 : ...가장 기초적인 방법인데. 동-_-맥있는 부분으로

눈깔을 후-_-벼파는 기술이 있고-_-


소쿠 : 그건 나도 해봤다-_-


칭구넘 : 들어봐... 그 담엔... 눈 밑을 꼬집거나 눈 위를 꼬집어.

그리고 최종적으로 눈에 비누를 묻혀, 단 절대 감은 상태에서.

그리고 비빈다음 물 한번 쌔려넣어주면...


소쿠 : 오케오케~


접속 해제-_-;


난 당장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리곤 무작정 세면대에 물을 틀고 비누를 눈에 마구마구 묻히기


시작-_-했다.


왠일인지 눈은 따갑지 않고 멀쩡한게 아닌가-_-;


소쿠 : 이자식이...-0- 공갈을 쳐?!


그리곤 홧김에 샤워기를 눈에 대고 물을 씻어내는 순간!


소쿠 : 끄아아아아아악~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쾌-_-락을 느끼-_-며 눈을 붙-_-잡고 뒹-_-굴다


아버님의 오버 크래쉬 싸-_-대기 스킬에 조용히 무릎을 꿇고는


조용히 눈을 씻고 거울을 바라보았다.


소쿠 : ...


-_-눈은 안빨개지고 오히려 비누의 효과때문인지 더욱 더 말똥말똥


해진것이 아닌가-_-!


난 그만 오기가 생기고 말았다-_-


결국 몇번의 시도끝에 아주 약-_-간 눈이 빨개짐을 느끼고는


'오늘은 이쯤하자'（...;）라는 생각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그게 화근이 되었을줄은...


- 다음날


소쿠 : ...!


현재시간 8 : 15분.


한참 등교할 시간이지만 어쩐지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_-


교실로 들어갔다-_-;


경악했다-_-;


남은인원...; 정확히 두 손안에 다 들었다-_-; 딱 열명-_-;;


소쿠 : 오 쉣-_-!


남은인원 일동 : 너도 살았구나-_-


...이건 확실히 생존자모임이었다-_-;


혹시나 해서 다른반을 가 보았다-_-;


인원수가 다섯명이 안 넘었다-_-; 우리반이 양호했던거구나-_-;


3교시쯤해서 3반과 4반이 합반을 했다-_-;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리


만무했고. 추억의 만화 피구왕 통-_-키와 전대물-_-들을 감상하며


그렇게 4교시 점심시간까지 버티던 도중-_-;;


소쿠 : 야...=_- 한쪽눈이 이상해


그래따-_-


부어오르기 시작한 것이어따!!


그렇다면 어제 그 비눗물이..?


...이게 왠떡이야~-_- 아싸~ 추억의 개그개그개그~


웃대인들 : 凸


-_-;;;미안하다


그래. 어쨌거나 난 눈병이 확실함을 몸으로 체-_-감하고


당장 담임에게 달려가따~


소쿠 : 저... 눈...


담임 : 집에가-_-;;; 언넝-_-+


...효과는 대단했다-_-;


난 가방을 싸들고 집으로 달려가따ㅜ_ㅜ 아 이 감동이란;;


소쿠 : 나와쓰요오오~


아버님 : 이쉑히-_- 또 땡땡이깠냐?


소쿠 : -_-훗. 아버님 아들 환자랍니다.


아버님 : 학교를 안가려고 별짓을 다했군-_- 너 어제 비눗물 눈에


넣을때부터 알아봐따-_-+


소쿠 : -_-;;씹;;;


아버님 : -_-언넝 씻고 병원가봐



- 잠 시 후


의사 : ...심하네요... 한 열흘 쉬어야겠는데요...?


소쿠 : （입이 찟어지지만 절대 내색할수가 없다-_-）


의사 : 한...열흘정도 쉬구요... 약은 제때제때 챙겨먹으세요.


그리고 주사 맞으시구요.


아싸-_ㅜ 난 승리자여따ㅜ_ㅜ;;


그리고 집으로 오면서... 'ㅋㅋㅋ 낼부터 뭐하지~ 친구넘이나 불러서


피씨방이나 땡길까... 아니면 노때-_-월드나 갈까아~... 그런데


왜 점점 눈이 시큰거려지지-_-;;'


알-_-수 없는 예감에 사로잡혀 집에 온 소쿠-_-;


그러나 이미 사태에 심각성을 깨닫고는 늦었다-_-;;


난 눈알을 붙잡고 뒹굴며 그간 살아온 기억들이 주마등-_-처럼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껴따-_-


'ㅜ_ㅜ노때월드 안가두 저아여;;; 피씨방가서 안놀아두 저아여;;;


6마나가 사라져두...아니지 이건안돼-_-; 어쨌거나 눈병이나 좀 낮게


해주세여ㅜ_ㅜ 부타케여~'


정말 그때처럼 하늘에 간절히 빌어본적은 없을것이다-_-;;;


난 눈을 부여잡고 뒹굴며 세시간동안을 지내다 결국 잠-_-이 들었고


새벽에 접속하니 친구넘이 있는게 아닌가.


칭구넘 : ...나 두 눈이 부었다. 미치겠다.


소쿠 : ..; 나도-_-;; 낼 뭐하고 놀까;;;


칭구넘 : 학교가서 소견서는 제출해야 하니까-_-;; 만나서;; 한넘

더불러서 널자;;;


소쿠 : 그래-_-;


칭구넘 : 씨바-_-; 잘자라;


소쿠 : 알아따 개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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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_-; 별로 재미없었던거 압니다; 그래도 쓴 성의를 생각해서


총장님께 비옵니다. 빨간줄도 좀 그어주시고-_-;


추천도 좀 마니 쌔워주고-_-; 코멘트도 마니좀 달아줘요;;;


그럼 이만 소쿠여씀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