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감기몸살 증상이 심하게와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하루 집에서 격리하다
바로 분당의 한 시설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일인실이라 다른사람 신경쓰지 않아도되고
첨엔 식단이 모두 편의점 음식이긴 하지만
간식도 나오고 골고루 나와서 다먹지도 못하고
따로두고 얼른 낫기위해 나름 영양균형을 생각해
일어나면 따뜻한 차한잔과 비타민 단백질 탄수화물
골고루 챙기고 히루걸러 한번꼴로 손닿고 보이는곳
모두 소독약 뿌리고 청소해가며 이제 기침만하는
상태인데요. 문제는 어제 아침, 저녁, 오늘 점심 세번이
차가운 햇반과 김, 쪼꼬바와 음료
차가운 햇반과 김, 육포와 음료
차가운 햇반과 김, 젤리와 과자가 왔어요.
방문앞에 나가는것도 안되고
전자렌지도 없고 전화로 항의하니 편의점 계약인데
커피포트 물끓여 세면대에 녹여먹으라던데
해봤지만 딱딱했고 눈물이 났습니다.
쪼꼬바 음료를 챙길거면 꼬마김치나
일회용 국이라도 줘야는거 아닌가요..
수용소도 아니고 먹으라고 준건가 보라고 준건가
싶네요. 들어가는 음식 똑같다던데
다들 어떻게 드시는건지 다른분들은 문제없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어쩔수없이 다버리고 약을 먹으려고
컵라면을 먹었더니 다시 미열이 올라요..
과자 젤리 쪼꼬바 음료 간식은 엄청 잘나옵니다만
밥대신 먹고 약먹고서는 나을거같지 않은데
어떡하죠. 배달 안되고 택배도
주는 간식종류 같은거만 된다는데
약도 세고 밥먹고싶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