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후의 제자 칠대기수에게
그의 숙부인 태양풍이 했던 이 말.

"내가 바로 자후에게 무공을 가르친, 황금비룡번 태양풍이다. 너희가 익힌 무공이 곧 나의 별호였다. 내 너희에게 나의 무공을 주겠다. 배사지례는 필요 없다.
너희들의 사부는 어디까지나 태자후다. 죽을 때까지 그렇게 알라."

하지만 여기서 진짜로 배사지례를 안하면 멋이 없죠.
칠대기수는 천천히 정성을 다해 구배지례를 올립니다.

자신의 조카는 죽었지만, 그의 무공을 이은 조카와 같은 사람이 일곱이요.
모두가 조카를 존경하는 모습이 뚜렸이 보이니...
태양풍의 마음이 얼마나 애뜻했을까요.

정말 태자후라는 등장인물은 제가 본 모든 소설의 등장인물 중에 가장 매력있는 캐릭터였습니다.

그가 다시 황금색 비룡이 그려진 커다란 태번을 휘두르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