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시고...

이상한 글을 보려고 몰려오셨던 여러 변태님들 ....

죄송합니다..-_-;

일단 변태글은 아니라는 것을 밝히묜서..

글을 시작하겠심다.

물론 실화임돠..-_-*

그럼..스타투..~

아참...웃대신입생입니다..귀엽게 봐주십쇼..-_-^

웃대생님들.. 끝에 표정 맘에 안든다고 돌 던지심다..

훗..돌쯤은 저에게.. 아무것도 아님다..-_-*


....으헉..;..웃대생님들...스카이에서 놀고있던...

...돌탱...섭외하셨습니다...-_-;

..돌에 휘발유 쳐바르고 ...

90도 각도로 바람을 이용해 고난이도 고각샷을 날리심니다..-_-;

........뜨겁심다....가운데 털 다탔심다..ㅜ_ㅜ;

.....죄송합니다..앞으론 웃으면서 소개하겠씸다..^^;;

그럼 시자악..^^


1년 전에 로마는 어느 번화가의 잘나가는 Z빠에서

써빙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무지 바쁜 금요일이었고..

（제가 몸을 담고 있었던 화류계는

금요일이면 일이 끈난 직장인들이

몰려드는 성인화류계였던 거시었씀다.-_-;）

정말 바쁜 금요일 슬픈마음을 다스릴 틈도 없이 ..

그렇게 시간은 잘도 흘러가더군요..

피크타임이 어느덧 지나가고 한가한 새벽시간이 왔씸다..

（ 모든 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어느 가계든지

특별히 바쁜 시간이 있답니다. 그 시간을 피크라고 부른답니다~）



웃대생들 : 시풍아 우리가 바본줄 아나...-.-^

그딴거 울도 다 안다...-_-*

로뫄 : 저는 죄없어요..-_-^

참나.. 모르는 거 가르쳐 줘도 뭐라 하네..--*

....퍼억...알았어요 ...피크를 아셨던 분들 미안해요,,.-,-

....아...젠장...피크알았던 사람만 돌 던져요..-_-...

.악~!...이봐~! 당신.... 당신 몰랐자나~!

아까 설명듣고 고개 끄덕끄덕 하는거 다 봤어 .-.-*.. !!




이상한 곳으로 빠져드는 군요..ㅡ.ㅡ;;



아무튼 저는 한가한 시간을 쪼개러 계단으로 쪼르르 뛰어갔슴다.

계단의 중간쯔음에서 담배를 하나 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설움이 물밀듯이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불이 없었냐구요? .....


저희가계엔 손님들이 놓고 간 라이타들이 수두룩하답니다.

어쩔 때 보면 가스가 떨어진

불쌍한 라이타들에게

배부른 라이타가

자신의 가스를 조금씩 나누어주는.... 클럭..;;


흐뭇한 광경도..;;



....... 볼수 있었다면 ...


제가 여기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어디선가 그 라이타를 들고 불쑈를 하고 있겠죠..-.-;


아무튼 그 날은 왜인지 모르게 허전하더군요...


담배에 불을 붙이고 계단의 저 아랫쪽으로 내려가

바깥을 보면서 담배를 피웠씀니다.

저희 가계의 계단은 구조가 조금 이상합니다.

하나는 진짜 출입구이고 .

하나는 작은 골목길로 통하는

야트막한 계단이 하나 더 있었습죠..

저는 작은 골목길로 향하는 계단에 앉아

골목길을 지나가는... 아니... 기어가는..-.-;

취객님들을 보면서..

그리고 골목길틈틈사이에 있는

멋들어진 여관들로 발걸음을 옮기는

가끔씩 저희가계에 와서 술을 마시곤 하는

커플들을 조용히 야리면서 ..-_-*

그렇게 담배를 폈습니다.

그런데 왜 그랬는지


어디서 연유 했는지 모를


설움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치밀어 오르더군요..ㅜ_ㅜ;


실은 자잘한 이유들이 저의 그날 컨디션과 겹쳤습니다..-.-;


암턴 설움은 금새 눈물로 변해서

저의 뽀송뽀송한 양볼을 타고 흐르더군요..-.-;

실은 약간 꺼칠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클럭....-_-



좋습니다.



수세미에 물을 적시더군요..-_-;;;


저는 저에게도 눈물이 나온다는 게 신기했씸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제 눈물을 보여주고 싶었슴니다.

나도 이렇게 눈물이 흐른단다..

참으로 자랑스럽구나..

수고했다 나의 눈물들아 ...

이제 너희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려주마...-.-;;

그랬씁니다.. 저는 참 눈물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은 아뉩니다.


절대로 아뉩니다~!

저도 무리하면 코피를 흘리고

치질 걸리면 휴지에 피묻어 나오는

그런 나약한 인간이었심다..-.-;

그리고 나 역시 인간이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제 머릿속은..

어느새 전화를 걸 사람들의 목록들로

가득 차있었씁니다..-.-;


머릿 속에 가득한 전화번호들을...클럭..-.-;

........정정합뉘다..




......핸드폰에 가득한 전화번호들을 ..

뒤지고 있던 저에게


저를 항상 무시하고 막 대해 왔던 인간말종의...


제기랄... 한（han） 형의 전화번호가

동공에 커다랗게 확대되어 들어오더군요..-.-^


참고로 han 형은 우리 가계의

지배인이었씸다.


그 인간이 저희가계에서 쫗겨난..（?）

이유는 그 지-.-랄 뭣같은 성격때문 이었죠..


그 형이 얼마나 성격이 드럽냐면..


김남일?

얼굴도 잘 생긴게

눈빛도 마음에 안든다고

눈 깔아라고 욕할 사람입니다..




이천수?

땅콩만한게 까분다고

껍질까서 -.-; 드실 분입니다..


그런 형이 쫗겨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28살먹은 매니져 형님하고 대판 치고박고 싸웠던 것입니다..-.-;

그 사건은 저에게 색다른 충격을 안겨 주었었죠.. ..


다 큰 넘들이 싸우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다음날 아침........

........ han씨의 얼굴에 나있던

.........선명한 손톱자국............-_-;;;;;;;;;;;



무슨 애들도 아니고 엎치락뒤치락 하며

28살 묵은 형이 손톱으로 햙퀴어 논 것 이었죠..-_-;;;;


암턴 그 형에게 전화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저는


전화번호를 힘차게 눌..........


르기 전에 한번더 생각했씸다..-.-;


이 형한테 전화를 해서 울음소리를 들려주면 ...

얼마나 승질을 낼까..-.-;


쩝..그래도 전화상인데 뭐 어쩌겠어..

지가 쫗아 올거야?? 뭐야 ??

마음을 굳게 다잡은 저는

그제서야

힘차게

담배하나를 더 물었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을 진정시킨 후에

전화를 해야 할것 같았기에..-_-


순식간에 마음을 진정시킨 저는

전화를 걸었죠..

받더군요..-.-*


로뫄 : 형...끄윽...


han씨 : 어..로뫄냐? ... 목소리가 왜그래..?

로뫄 : 그냥..끄윽..기분이..그냥..끄윽..

han씨 : 뭔일있냐?? 너 울어?? 왜그래..? 누가 가계에서 괴롭혀??

아 신발. 그런건 형한테 말해야지..이새끼가..

로뫄 : （ ...말하면 쫗겨난 당신이 당장 달려올걸샤..-.-? ）

깡없는 로뫄..그냥 말없이 끄윽...-.-;

han씨 : .........요새 ....힘드냐?


로뫄 : 아니야.. 끄윽... 그냥..그냥...

그냥 오늘 기분이 우울해서 ..끄윽..흑..ㅠ.ㅠ;

han씨 : 개쉑 염-.-병한다...

지-.-랄하지 말고 일이나 해..

끈나면 전화해라..

（ 신발 그래도 친하다는 형이 해준다는 말이 이따구냐..-.-*

너 ..알아봤다. 두고 봐랏 이넘..-.-^）



로뫄 : .....네...-.-;;;;

딸깍...;;


이런 제기랄 본전도 못뽑았네..-.-;


크오오..~~~!!!


내 고귀한 눈물의 의미를 ... 클럭..-_-;


이렇게 비참하게 욕으로 짓눌러 버리다닛~~!!!

알수없는 han씨로의

증오심을 불태우며

그렇게 담배를 하나더 물었습니다..--;



왜케 담배를 많이 피냐구요..-_-?


울어보세요..담배 안 몰리나..-_-;;

자고로 눈물이 날때는

눈물 참으려고 한 대...;

눈물을 음미하며 한 대......;

눈물을 정리하며 한 대 ... ........-_-*

이렇게 삼 세대를 피워야 한답니다..-_-;;

누가 그러디?

.. 라고 짱돌을 들고 달려 드신다면..

저는 조용히 담배를 끄면서.. .....

........멋진 포즈로 ...... 앉아........

.........무릅에 두손을 두르고.....

......그 무릅사이에 ...얼굴을 숨기고 ....

.....


..........울어 버리렵니다..-_-;


흠흠.....아무튼 전 다시 가계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을 했씸다..

그리곤 어느덧 가계를 정리하는 마감시간이 다가왔씸다.

저희 가계 마감... 정말 힘듭니다.

혼자서 그 큰 가계를 다 쓸고

쓰레기봉지 두개를 낑낑대며 먼 곳에 있는 전봇대 까지

끌고 가야 합뉘다..

（ 금요일은 쓰레기 봉지 50ML 짜리 세개가 나온답니다..-.-;）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 ?

있씸다..-.-

그렇지만 그사람과 저 ... 앙숙입니다..-.-;

절대로 서로의 일 안도와줌다..

배려?

술마시고 기분 좋으면 서로 해줍니다...-_-;;

맨정신일 땐 가차 없심다..-_-^

그 사람도 자존심있고

저도 자존심 하나는 알아줍니다..-.-;


암튼 혼자서 쓰레기 봉투 세개를 낑낑대며 옮기고 있는


로뫄였심다..-_-;


쓰레기만 옮기고 입구에 깔아놓는 깔판만 탈탈 털면

마감 땡이었고 ...

홀가분하게 오늘을 정리하려는 저의 마음은...

쓰레기를 향한 분노로 치닷았습니다..-.-;

진짜 무겁씸다..ㅜ.ㅜ

주방쓰레기에선 물까지 질질 흐름다..- ㅠ- ;

이런 신발 헌발; 을 연발하며 열심히 옮기는데 ...


누가 쓰레기 봉지 하나를 덜썩 집슴다..-.-;;


깜딱 놀랬심다..


저와 같이 일하는 앙숙은 절대로 이런

멋들어진 장면을 만들어낼수가 없었습니다.


그랬심다..ㅡ.ㅡ;


성격 지-.-랄 같은 han 씨가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저를 꼬라보시더군요..-.-;


신발...


그래도 쓰레기 봉투 들어줄것 같으니 HAN 씨라고 해주마..-.-*

HAN : 아직도 마감 안끝났냐?

겁나 오래걸리네..

내가 있을 땐 번개 였는디.. 쯧쯧...

（ 그래..마감때도..니놈..성격 어디가것냐..이눔아..-.-*）

로뫄 : 어.. 형이 여긴 왠일이세요?

가계 마감 거의 끝났어요 ..

쫌있으면 매니져 형도 퇴근하는데....


（ 그래도 착했던 로뫄..

속과 겉이 달랐씸다..-_-;

그리고 HAN 씨는 그때까지도 매니져 형과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

HAN : 개섹이 끝나면 전화하라니까 전화도 안하고 ..

너 .. 싸가지 많이 없어졌다..?

로뫄 : 죄..죄송합니다..;

（ 신발... 아직 마감 안 끝났대니까...-.-^
끝나면 전화 하래매...-.-! ）


HAN : 죄송할껏 까지 있것냐..뭐..

어쨋던 끝나면 가계 아랫층 V커피숖으로 와라..

형수랑 밥이나 먹자..

형수라는 사람은 지니라는 형의 여자친구 분이십니다..

HAN 씨에 비하면 아주 천사입뉘다..-.-*

지니 님은 얼굴도 그럭저럭..클럭..-.-;

몸매도 그럭저럭...클럭..-.-;

암턴 그럭저럭 이뿌게 생기신 천사님이십니다..

물론 HAN 씨에게 비하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따로 띠어놓고 본다면....

.....괴팍한 숫처녀입니다..-.-;

암턴 HAN 씨는 그렇게 말해놓고 V커피숍으로 들어가버리더군요..



야이 신발놈아 ~!! 쓰레기 봉지좀 가치 옮겨 주고가~!



라고 90도로 허리를 꺽어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솔직히 오바입니다..죄송..-.-;


아무튼 이제부턴 han 씨를 절대로 HAN 씨로 고쳐서

부르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쓰레기를 낑낑대며 옮겼씸다..

그리고 마감을 끝내고 v커피숖으로 달려갔씸다...


그래요 ...배고팠씸다..-.-;


당신들도 80평이 넘는 빠를 혼자 쓸어봐요..-.-*

아마 피자한판을 원샷 할겁니다..

.....간간히 나오는 오바는 삶의 활력소가 되어줍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

han 씨와 형수가 나란히 앉아서

디져트를 먹고 있는게 눈에 확~ 띠더군요..-.-;


이런..나뿐..ㅠ.ㅠ


지들끼리 쳐 먹었네..-.-*


나쁜것들 너희 들의 지갑을 가만두지 않겠어!



자리에 앉은 저는


제일 비싼 ... V스페셜과 삼계탕을 시켰습니다...

....그래요...

.... 언젠가는 ... 꼭 먹으리라 다짐하고 ...


.....아이스티를 시켰습니다..-_-;

쫄쫄 굶은 배를 아이스티로 채우면서


그들의 어설픈 애정놀음을 보고 있던 저는


씁쓸하더군요...


제기랄 안그래도 오늘 울어서 기분 멋같은데...

더 열받게 하는구나...싶었습니다..-_-

그래서 자리를 박차고


힘차게 외쳤습니다...


로뫄 : 화장실 좀 .........-_-;


그들 : ...........

제기랄 그렇씸다 ... 저는 항상 약자의 편에 서있는


..............정의의 사도 였습니다..-_-;;


제기랄... .....쪼다 맞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저에게 나가자고 하더군요...


그리곤 삼겹살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드디어 ...고기가..ㅡ.ㅠ


역시 HAN （... -_-; ）씨 형님 이셨습니다...


저는 그날 삼겹을 무려 6인분을 해치웠씸다..ㅡ.ㅡ;


그리고 형과 많은 이야길 나누었씁죠...


HAN 씨 - 뭐가 그리 힘드냐...


다른데 알아봐 줄테니 다른곳으로 갈생각없느냐..


로뫄 - 됐다.... 형이 그렇게 생각할줄은 몰랐다.


형이 떠난 가계를 내가 지켜야 하는거 아니었냐...


형이 그렇게 말하면 지금까지 바보같이 지켰던 내가 뭐가 되냐...


그렇게 투정을 부렸습니다...


정말 고맙더군요...


그리고 소주를 마시면서 다시 눈물을 보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조용히 생각했습니다...

（ 돈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그 날 참.. 피곤합디다..-_-^ ）

눈물을 흘린다는 그 사실 자체나 이유가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눈물을 흘린뒤에 느끼는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일 지도 모른다...


그랬습니다.. 그 눈물 사건의 뒤로 ...

han 씨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han 씨와 저는 둘도 없는 형, 동생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그렇게 눈물은 의미없는 것일 지라도 ...


나중엔 어떠한 소중한 것을 가르쳐 주는 것 같습니다...


님들도 나중에 그냥 스르르 눈물이 흐른다면...


그것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여주십시요...


어쩌면 더 소중한 관계를 만들어 가실수도 있을 테니까요..^^


（ 그렇다고 눈물을 난발하신다면.....


언젠가..........쪼다소릴 듣겠죠..-_-;; ）



P S - HAN 씨와 연락이 안됩니다..-_-;

누가 그 사람좀 찾아주세요...

지금 한달이 다 되어 감다..

..... 어디서 굶고 있는건 아닐지.........-_-;

（ 실은 제가 지금 백수라서

형에게 일부러 연락을 안합니다..-.-;

일하는 사람에게 백수동생은 참으로 귀찮은 것이 겠다...

하는 생각들때문에.....

에휴... 연락 안하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멀어지네요....

에쒸..ㅠ.ㅠ

돈 없을때 삼겹살에 쏘주 얻어먹는 기분....


. ... . 좋은건데에에에....ㅡ.ㅠ ）

눈물 흘린적이 있다.. 추천

눈물 흘린적이 없다... 추천

콧물이라도 흐른적이 있다 .. 추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