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에서 다른님들의 글도 보고.. 웃긴자료도 보면서 있는데..


쪽지로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축하드려요^^


오늘 보니깐 오늘의 손님유머 1,2위시네요^^


이제 인기작가시네요^^ 부럽네요^^'



쿨럭쿨럭;;




제가 만약 여기서

'네 저 인기작가 가을! 건필하겠습니다 ^^'




이런식으로 대답하였다면


아마..


K씨: 저는 10년동안 락을했지만 아직 락을 잘모르겠습니다..


M씨: 저를 이제 락커라고 불러주십시오..


라는 상황과 너무도 흡-_-사했을것이다


그래서 난 그분의 쪽지를


먹어버렸다 -_-;


아 농담이구요 -_-;


과찮의 말씀이죠 -_-

애들 일기 형식의 글을 다른분들께서 불-_-쌍히 여기셔서 그런건데요^^;


라는 쪽지를 답장으로 드렸다 -_-


아 그런데요.. 다른 작가분들 글 제목 보면


자신의 아이디를 쓰고 뒤에 제목을 붙이시는데..


예를 들면.. 러브풀님께선.. Love_xxx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저도 한번 해볼까 했는데 마땅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돌머리라서 -_-;;;;;;;;


어떻게 이쁘게 하는법있으면 좀 가르쳐주세요 （__*







웃대생. : 미-_-친놈 이쁜거 있었음 내가 써먹지..






라고 하시진 않으시겠죠 -_-



자 이제 딴소리 그만 하고 글 시작하겠습니다..












★☆★










그녀가 야간 으로 아르바이트 타임을 옮긴후로



부쩍이나 밤에 그 피씨방을 찾아가는일이 많아졌다..



Why? 천원에 밤샐수 있는겜방이라곤 여기 뿐이 없다 -_-;



친해（?）진 후론 게임비를 받지 않는 그녀였다.. 참 고마운 일이었다 -_-a



혹시



"이거 완전 철판이네 밤새고 천원뿐이 안낸다는게 말이나 되냐!!"



라고 말하시는분이 계신다면 난 당당히 말하겠다



"무슨 소리오.. 그 천원은 라면값이오.. 난 아예 공짜란말이오!!" 라고 -_-



쿨럭쿨럭;;


농담이고 -_-;





당당히 말하겠다..



"당신들이 가난한 학생의 심정을 알어? 아냐고!!!"



-_-;;;;;;







아무튼 이런식으로 더 가까워진 우리는 서로의 고민도 상담해주는



카운셀러까지 해주곤 했다..



그녀. : 가을아 나 전에 사귀던애랑 헤어졌어..



가을. : 왜? 잘어울리고 좋아 보이던데



그녀. : 걔가 자기랑 리니x중 어느게 더 좋냐구 해서 리니x가 더 좋다구했어






헉 -_-;;;;



참으로 황당한 이유로헤어진 커플이 아닌가 -_-


난 그녀처럼 될까마 차마 온라인게임을 못하겠더라 -_-












어느날 친구들과 함께 술을 한잔 적당히（?）


걸치고 술도 깰겸해서 어김없이 그 게임방으로 찾았다..


그 게임방에 들어선 나는 항상그랬던것처럼...


구석자리에 가서...


해드폰을끼고...


핸드폰으로 요금 충전을 하여...


*-_-* 이런 표정이 나오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재미를 만끽.......


했다간 그녀의 백열등판을 맞을께 뻔했다 -_-;


그 옛날 환상적인 인기를누렸던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혼다라는 케릭터의 궁극의 기술 백열장손..


그걸 자신만의 기술로 승화시킨 그녀.. 이름하여.. 백열등판..


물론 게임상에서 백열장손을 쏠때.. 장풍을 쏘면 되었지만


난 장풍을 못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_-


그러니 당하는수뿐이 -_-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그녀가 게임하는걸 보며...


아직도 안되는 각샷을 전수 받으며 -_-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한 새벽 4시쯤됐을때 일이었다


갑자기 그녀가


그녀. : 가을아 나 손으로 만든 짜장면 먹고 싶어..


-_- 새벽 4시에 손으로만든 짜장면이 어디있을까 -_-;;;;;;;


가을. : -_- 좀 기다렸다 아침에 먹어 -_-


그녀. : 안돼!! 난 한번 한다면 하는 성미란말야!!


가을. : 성미?? 성미가 누구지?? 나 소개시켜줄사람이야??


"퍼버버벅 흐아흐아흐아 <------- 혼다 기합소리 -_-;"


궁극의 필살기 백열등판


오늘도 어김없이 당했다 -_ㅠ


그녀. : 야 진짜 어뜩해 먹고 싶어 죽겠는데 ㅠ_ㅠ 넌 안먹고 싶어??


술먹은 속에 짜장면이 들어가면 그게 인간일까 -_-;;


아참 그러고보니 더 심한사람 우리과 선배중에 있다


술먹은 다음날 패스트푸드점가서 콜라와 햄버거로 해장하는 선배 -_-;;;;


이 선배는 별종이므로.. 인간이라는 항목에서 특별히 제-_-외시키겠다..


（이 선배의 파란만장한 삶도 나중에 한번 글로 써볼까 생각중이다 -_-;）


가을. : 아.. 나별로 생각 없는데... -_-;


그녀. : 먹고 싶은데 어쩌지.. ㅡㅜ


그때마침


친구1. : 아 저쪽 어린이 대공원위쪽으로 올라가면 24시간 하는 짜장면 가게 있는데..

여기까지 배달이 될라나??


띠용~ +_+ 순간 밝아지는 그녀의 눈빛..



그녀. : 그래요? 혹시 그 가게 전화 번호 아세요??


친구1. : 당연히 모르죠.. -_-a


그녀.. 말없이 화장실로 달려가 치약뚜껑을 챙겨온다.. -_-;;;;;;;;;


친구1. : 야 저게 니가 말하던 그거냐?


가을. : 친구야.. 마지막으로 할말은 없어??


친구1. : 이런 씨-_-발.... 저기요!!!! 114에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요??


그녀. : 아 그러면 되겠네요.. ^^ 가을아 좀 물어봐봐


가을. : 욤-_-뵹 만만한게 나... 뿐이 없구나 -_-a 제길 난 왜 힘없이 태어난걸까 -_ㅠ


어쩔수 있으랴.. 힘이 없는데.. 난 핸드폰을 들고.. 114에 전화를 하였다..


114.. 전화중..


♪~♪~♪ 음악소리와 함께..


오전 9시 부터 오후 9시까지만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아리따운 여자의 음성이 들려왔다 -_-..



가을. : 누나.. 지금은 서비스 시간대가 아니라는데.. 얘네두 쉬어야지

얘넨 무슨 철인이야? 24시간 전화만 받게 -_-a


※114에 일하시는분들 죄송해요 （__* 당시엔 정말로 저랬지만 님들이라는 호칭으로 봐주시길 -_-


그녀. : 그럼 어쩌냐 -_-a....... 혹시 그 쪽 위치 정확히 알아요?


친구1. : 아.. 네 그런데 왜요?


그녀. : 약도좀 그려주세요..


친구1. : 걸어가믄 한시간정도 걸릴텐데 -_-;


그녀. : 상관없어요^^ 가을아 가계좀 보구 있어 나 다녀올께^^


헉.. -_-;;;; 그녀가 저런다고 나한텐 말릴 힘이 없었다 -_-


가을. : 그.. 그래 다녀와 -_-;;;


참으로 말도안되는일 아닌가 -_-


알바가 손님에게 가게를 맞기고 나가서 자장면을 사먹으러 간다는게 -_-


만약.......


"야 너 공짜로 오락하면서 그런거 해주면 어디가 덧나냐?"


라고 그녀가 반문하였다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기에..


그냥 주둥이 뚝!! 하고 가게를 보는수 뿐이 없었다 -_-






아침 청소시간이 다되어가는데도 그녀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작정을 했구만 청소까지 부려먹을라고...'



그렇지만 내가 누구인가??



그래... 공짜 빈대 손님이다-_-;



청소까지 해주는수뿐이 -_-; 이럴때 나오는 한마디.. 뭐?? 그렇지....



씨-_-발



마침 바닥을 닦으려는순간 그녀가 가게로 들어섰다..


그녀. : 미안.. 택시타고 왔다갔다하기 뭐해서 걸어갔다 왔어..^^;


시간관념이 매우 확실하다는걸 느낄수있는대목이었다...


소화도 할겸.. 청소도 부탁할겸.. 걸어갔다온 그녀...


실로 아주 정확한 타이밍이 아닌가 -_-


확그냥... 저걸.. 콱..


이때 눈앞에 아른거리는 치약뚜껑....


제길.. -_-;;;;;;;


아무튼 엽기는 엽기다.. 나같으면 안먹고 말것을... 왕복 거반 3시간하는 거리를


가서 먹고 왔다는것이 -_-; 이해가 안됐다 -_-;


그런데 이 이후 그녀의 행동은 더 가관이었다...


그녀 갑자기 수화기를 잡더니..




그녀. : 아 거기 xxxx죠? 여기 좀 먼데 지금시간에 배달 되나요?

x대입구요.. 네? 되요??? 아.. 네 여기 x대입구 xx건물 2층 xxxx피씨방인데요

자장면 하나 갔다주세요..



-_-;;;;;;;;;;;;;;;;;;;;


오다가 그 맛이 다시생각났나 -_-; 소화가 다 됐나 -_-?


위도 참 큰 그녀다 -_-;


이런 한심한 생각을하며..


가을. : 그걸 또 먹어? 안질려??


그녀. : 무슨소리야 뭘 또먹어?????


엥? -_-; 뭐냐 이 상황은..-_-


가을. : 가서 먹고 온거아냐?


그녀. : 야 여자가 그 시간에 혼자 거기가서 추잡하게 자장면이나 먹어야겠니?


가을. : 그럼 가서 뭐하고 왔어?


그녀 -_-v 이런 표정을 지으며


그녀. : 전화번호 적어왔어^^v



-_-;;;;;;;;;;;;;;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 가을..


아 이렇게 허무할수가..


또 이렇게 황당할수가..


세상천지에 이런여자.. 둘도 없을것이다 -_-


가서 먹고 오는것도 아니라 -_- 단지 전화번호를 적기 위해-_- 3시간정돌 걸어갔다 오다니 -_-


그녀. : 가을아 청소하는김에 그냥 혼자 다해라~~ ^^


가을. : 왜 내가 이걸 해야 되는건데 -_-+


그녀. : 나 자장묜 무거야 되자누 ^-^


-_-;;;;;;;;


"아~ 씨-_-발 누나가 여자야?"


이런 소릴했다간


치약뚜껑에 머리밖고 50m전진하며


백열등판을 동시에 당하는


그녀의 초필살기가 날라올것이 분명하므로


그녀의 자장면 먹는 모습을 청소를 하며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수밖에 -_-;;;;;;












이날 이후로 겜방에 가는 횟수가 급격하게 줄었다 -_-;


물론 농담이고 -_-; 단지 집에서 나가는게 귀찮아 -_-


집에서 폐인생활을 만끽하던 어느날


메신저에서 그녀의 쪽지가 날아왔다..


'가을아~~ 오늘 누나 월급날인데.. 같이 술한잔 하자 내가 쏠께 ㅎㅎ'


'일 안해 -_-?'


'응~ 나 이것저것 할게 많아서 사장님한테 당분간 쉰다구 해써 -_-v'



솔직히 두려웠다 -_-;;;


술을 같이 마시는건 처음이기에 어떤일이 벌어질지 -_-;;;;;;;








그날 저녁..







그녀와 난 약속장소에서 만나... 아주 분위기가 좋은..



포장마차에 갔다 -_-;



그녀. : 아줌마 여기 소주 2병이랑 닭x집이랑 오뎅국물좀 많이주세요



헉.. -_-;;;;;



가을. : 누나 나 닭x집 못 먹는데^-^;



그녀. : 야 배속으로 들어가믄 전부 니 피가 되구 살이되는건데 못 먹는게 어디써



가을. : -_ㅠ



그녀. : 그래 알았다.. 뭐 먹을래?



가을. : 오돌뼈 *-_-*



그녀. : 아줌마 들으셨죠??? 저것두 주세요..



그렇게 주문을 하며.. 그녀는 내게 신세타령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 : 나 요즘 너무 많이 죽어서 렙이 안올라 -_ㅠ



제길 -_-;;;;;; 고작한다는 신세타령이 저런거다 -_-



가을. : 어 그래 -_-;; 자 한잔 받어 -_-;



참고로 난 술이 매우 약한편이라 또한..

술자리 분위기를 좋아할뿐 -_- 술먹는걸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라 -_-;

먹는 시늉만 할뿐.. 바닥에 술을 버-_-리기 시작했다..



그녀. : 와..가을이 너 술잘마시네? 아줌마 여기 소주2병 더요



헛.. -_- 그녀가 워낙 빨리 마시다 보니 바닥에 버리는양도 장난이 아니었다 -_-;



거반 소주 2병을 마신 그녀..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간다



'우~웩 우~웩'




-_-; 내 저럴줄 알았지 -_-;;;;;;;;





그래도 저런거 그냥 보고만 있는 남자가 있다면 그건 개-_-새-_-끼임으로



가서 열심히 등을 두드려줬다



ㅡㅡ）/~ 토닥토닥




등을 두드리고있는데 갑자기 그녀가 부른다



그녀. : 가을아



가을. : 응?



그녀. : 이것좀 봐봐



뭐.. 뭘 보라는건지 -_-;;;;;;;; 설마 저... 저 내용물을 보라는건 아니겠지 -_-a



가을. : 뭐.. 뭘???



그녀. : 아 빨리 봐봐 콱 ㅡㅡ+




아 제길 -_- 예감이 맞았다.. -_-;;;;;




은근슬쩍 등너머로 본 그것중 -_-;;;;;;;




엄지손가락만한 씹지도 않은 당근이 있었다..




그녀. : 나 저녁에 쌈밥먹었는데 히~ 당근 나와땁..헤~ 디게 크네 크크




-_-;; x-파일 멀더는 이런거 조사 안해주나 -_- 왜 씹지도 않은 당근이 나왔을까 -_-




그녀는 당근을 마셨던걸까 -_-;;;





아니 그것보다 그녀는 저게 뭐 자랑할일이라고 나한테 보여주려한걸까 -_-;;;;;;;



이날 이후 절대로 취한 여자는 상대를 안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다 -_-;








그 다음날 난 그녀에게 저 위에 내용을 그대로 말해줬다..






그녀. : 응? 나 기억안나는데 -_-; 너 일부러 지어내서 내 이미지 깍을라구 그러지? -_-+



허 참-_- 어째야 하는걸까 -_-



그녀. : 너 있지도 않은 일 지어내서 말하고 다니고 아오.. 애가 왜이렇게 유치하냐 -_-+






-_-;;;;;; 진심으로 억울했다







그러나 난 그녀에게 힘은 물론이고 -_- 입으로도 대적이 불가능했다..



-_-;;; 그냥 묻혀버린 그녀의 당근사건 -_-;;;;;






물론 지금도 그녀와 연락이 된다..




메신저에서 보이면




가을. : 누나 안뇽~~ ㅡㅡ）/




잠시후..




그녀. : 아 나 이런 시-_-퐁 너땜에 테트하다 죽었잖아!!!!

누가 쪽지 아무때나 보내래!!!





그렇다....




그녀는 리니x의 세계에서 손을 씻고



테트의 세계로 빠져든것이었다




-_-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한겜 점수가 4000점이 넘었다고 -_-;;;;;;;;





생각해보니... 그때 이것저것 할일이 많다는게....




테트 점수 높이기였단말인가 쿠궁.. -_-;

















☆★☆











그녀와 전 아직 연락을 계속 하기때문에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_-;;;..




앞으로 그녀에 대한 또 다른 사건이 생긴다면 -_-





글로써 고-_-발하겠습니다..





어제 그렇게 난리를 치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오늘은 참 조용하네요...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번글에서도 추천곡...



에매랄드캐슬의 슬픈고백


비쥬의 니가있는 세상에서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