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시7살이었답니다-_-



그땐 유치원을 않다니고（6살때 민중학원잠시다님）

그냥 놀면서 동네를 휘젓고 다녔죠-_-;



근데 우리동네에는 저에게 딱 두명의 적이 있었습니다-_-




한명은 비디오가게 아들

이유인즉..-_-당시 저에겐 엄청난 장난감이 있었는데


저랑 제친한친구만보면 장난감을 뺏어서 도망가서-_-;



（당시엔 결국 다 찾았죠-_-그놈 얼굴이 생생함다）


물론 지금이야 로봇들 아빠친구아들에게 떠넘긴지 오래됬죠-_-

（어린애도 아니고-_-）



그리고 또한명의 적은 고물상 치와와만한 크기의 개-_-



그놈..성깔하나 죽여줌다-_-乃


누가 지앞 빠르게 지나가면 다짜고짜 죽어라고 쫓아갑니다-_-



정말..-_-본사람만이 압니다 그의 카리스마 눈빛과

날쌘 몸놀림-_-（몸집작은 개니까 당연한가-_-a）


하여튼 그 두놈이 저에겐 당시 꽤나 힘겨웠던 적입니다-_-;;



그런데 어느날 일이 터졌죠-_-




당시에 전 그동네에선 마당발이었슴다-_-

동네아저씨들,아줌마?-_-저를 기본으로 압니다

동네 동갑,동생,형,누나?-_-기본임다

그래서 저에게 당시 아는 동생이 있었슴다（친동생아님-_-）



근데 걔가 갑자기 지 엄마랑 울집에 왔더군여-_-;


그러자 엄마는 저에게 철수（가명）가 그냥 있으면 할일없으니까


저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하시더군여



전 시간도 끌겸 집앞슈퍼가아닌


집앞슈퍼보다 30초~1분정도 （걸어서）멀리있는 슈퍼로 갔슴다-_-


금강슈퍼..-_-확실치는 않지만 나름대로 기억납니다-_-;;



그리구서 아이스크림을 사고 갑자기 저의 엄청친한친구

철호（가명）가 생각이 나서 잠시 철호네 집에서


뒷북"나 심부름왔다가 가는길이다-_-;;나 이만 가볼께

철호"응~（철호네집은 분식집을 했죠-_-;）



그리구서 딱 집으로 내려가던길에-_-;;（내리막길아님-_-）



그 고물상을 지나가게 됬슴다-_-;;


전 천천히 지나가는데-_-;;;


제옆을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오토바이탄 우체부아저씨-_-...

고물상에 있던 치와와만한크기의 하얀개는（이하 미친개）

우체부아저씨를 쫓아가려고했지만 오토바이가 워낙 빠른지라-_-



옆에 지나가던 저를 표적으로 삼고 저와 눈이 마주치자-_-


으르릉..거리더라구여-_-;;

전 가만히 있음 않될것 같아서 집을 향해서

터미네이터보다도 빠르게 뛰었지만-_-;;

당시7살이 빨라봐야 얼마나 빠르겠습니까?-_-;;


정말 느립니다-_-;;;



여하튼 전 혼신의힘을다해서 집까지 달렸습니다-_-;;


그러자 미친개가 절 쫓아오더군여-_-;


입을 쩌~억 벌리고 침을 질질흘리며-_-


（내가 지 먹이인줄 아나-_-）


전 그모습을보고 기겁을해서-_-;;

-_-이 표정에서 ⊙0⊙크아아아악!!



진짜 길거리에서


"으아아아아아아악~~~~~~~~~~~~"하면서-_-;


고물상에서 저희집까진 걸어서 3~5분정도 걸립니다-_-;


정말 집까지 뛰고 또뛰고..계속 뛰었습니다-_-;



전 그날 3~5분거리는 단 몇십초만에 주파하는 기록을 세우고-_-


전 아이스크림을 엄마한테 건내고 냉장고에 기대앉아서


있는눈물 없는눈물 다짜면서-_-;;펑펑 울었슴미다;;



옛날로치면 원시인이 새끼 티라노 사우르스에게 쫓긴격-_-



그날후로 강아지를 두번다시 본적이 없었슴다-_-;


신기해서-_-;;혹시 나 쫓아오다가


오토바이에 치였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_-;;


7살이라는 꼬마는 더이상 깊은생각에 빠지지 못한채


친구랑 놀았슴니다-_-;;



전 그후로 달리기가 빨라졌고 4학년때까지


반대표로 달리기 주자로 나갔답니다-_-a


강아지야-0- 고마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