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리란??



고등어를 완전건조하면 명태

고등어를 얼리면 동태

고등어를 생으로 팔면 생태

반쯤말리다 얼리면 고다리!!!

나에겐...



씨발스런 고다리...-_-;;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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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인간의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

회사로갔다...회사끝나면..

생과일집 아르바이트....

열두시에 지쳐들어와

피곤에 젖은 몸을 씻어내고..






여기저기 베어버린

내 손들을 반찬고로 위로하며..





습관인듯 컴퓨터의 전원버튼을

누르고..책상앞에 앉는다..







시간은...어느덧..

두시간정도 흘러...

나의 휴식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미친것....지금 시간이 몇신줄 알어!!!

이년아!! 너 내일 출근 어떻게 할라구!!!

언능 안자! 두꺼비집 내리기전에 퍼자 이년아!!

으구...저 왠수.."









아직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새벽 여섯시 쯔음....




또 반복될 일상을 위해..

나의 하루를 깨워준건......





중저음의 목소리....








가아닌...





졸라맨목소리의




요리보고....오로로로호호
（트롯에서 박자맞추는 그런게있다,）

조리봐도..이히!~

음음..

알수없는 둘리 둘리 아~싸~



중간생략..



외로운둘리는 홋홋홋홋홋







이벨소리는 졸라 웃긴 벨소리 - 엽기둘리버젼이다.

다운받고 싶은가??

하지만...조심해라..



사무실에서 이벨소리가 울리면....

한참 후...






요리보고..으후음~ -차장님..






둘리~둘리~ -과장님,.








외로운둘리는..앗~쌰 - 대리님..






할튼 졸라 웃긴만큼

앗뜨거워 이후로 중독성 더럽게 강하다..



하루종일 저노래 흥얼거리는 소리 들으면..

어느세..

나도






요리보고...호잇!








엌...




이지랄하구 있다..-_-;;








아..이게 아닌데...-_-;;

또이야기기가 삼천포로 빠졌구나..

어제 오늘 내가

제정신이 아니니 이해해 주라








여튼 그벨소리 들으면

안깰래야 짜증나서

깬다..-_-;;




- 여보세요...




".........."





- 여보세요!!!



".............."




- 아쉬파 여보셔!!!!!!!!!!!!!!!!!




퍽! <- 전화기 던지는 소리..





알고보니 어제 맞춰놓은 알람이였다..





나의 원래 기상시간..

6시...






알람시간 7시...





줴기럴...




대충 머리감고 냄세나는

옷들 주어입고

절라 뛰어나갔다..





나의 뜀박질로 인해

우리 동네 또한번 들석이고 있었다..




어머니...베란다로 고개뻘쭘히

내미시곤 한마디 하신다..





"이년아!천천히가 땅 무너지것다!!"








-_-;;







회사에 들어와 한시간쯤

인터넷을 양껏 헤엄쳐주고

슬슬 눈치가 보일때쯤이면..





뒤적뒤적 서류를 찾아

본업을 시작한다..









한손엔 항상 부족한 나의

잠을 깨워줄 커피한잔....










샤락..샤락....

홀짝..홀짝..









사실 난..커피를 좋아하지않는다..

사실 난..지금 내가 넘기는 서류..

한글자도 읽고있지 않는다..







다만...

졸음의 경지에 득도한 나란인간의

졸면서 서류넘기기라는

고난이도 위장술일뿐...








홀짝...홀짝...






주르르르륵..








어..



이소리가 아닌데..-_-;;;


뭐지...허벅지에서

전해오는 이따스함은???





반쯤 감긴 눈으로..

그 따스함쪽으로...시선을 옮겨보니...





줴길.....






커피는...나의 입이아닌..

흰치마에 스며들고 있었다..





줸장..

졸음의 경지를 넘어서...

커피가 기울어진줄도 모르고

양껏 졸구 있던 나였음을...-_-;;

아직 수행이 부족한듯 싶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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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알바를 하던 동생년들이

둘이나 관둔 관계로

바득바득 빙수를 갈고 있는

나에게 찾아온 반가운 손님이 있엇으니..




열아홉에 어느한 남인에게 눈깔이 뒤집혀

당장 시집가고



지금은 대한의 아주머니가 되어있는

전에 같이 알바하던 스무살짜리 동생이였다..






내눈에 들어온건..

그 여인보다..그여인손에 들려있던..

안동찜닭이라고 써있는..

종이백!!!!






-기집애.,,,빈손으로 오지..뭘 이런걸..





"어~ 이거...언니 식구들이랑 먹으라구,.."






- 식구들꺼까지 사왓어??어머나..기집애..T^T）0

일와 같이 먹자...





하고..꺼냈는데..

이상하게도..닭다리치고는 넘 길었고..

지금해온 거라하기엔...너무 차갑고..미끌거렸다..





내손에..쥐고잇던건...








- 으아아악~!~~현진아.!!닭이 썩은 동태로 변햇어!!T^T）0







"언니..-_-;; 그거 썩은 동태가 아니라 고다리야..흠흠...






여기서 잠깐!

고다리란...

고등어를 반만건조한 상태로 냉동시켜 만든 식품으로

찜이나 국에 아주~좋다.. 쫌 비싸기도 하다..




현진이년 남편은 방년 슴다섯으로 고기도매업을

하는 사장님이엿다..



어찌나..알콩달콩 이쁘게 사는지..

그년만 보면..시집가구 싶다...










누구 나 데려갈 사람없냐!!T^T）0





-_-;;








꿈깨면 돼잖냐...-_-;;










두식구 살림에

거래처에서 들어온선물들은 짐이 되버렸고

결국은 나의 손에 들어온것이였다..






- 어..어~잘먹을께..


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이냄세나는걸 어케 들구가라구 일케 많이 싸온거냐..

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멤멤 돌았다..




끝끝내..난 엄뉘를 불렀고..

선물 있다는 말에..엄니는 십분이나 일찍 대기를해..

아직 마감도 못한 나를 전화기로 들볶기 시작했다.






대충마감을 끝내고 냉장고에 넣어뒀던..

고다리를 들었는데..




똑..똑..



물이 떨어지는것이아닌가?



꽁꽁얼어있던 고다리가 약간씩 녹고잇다는

적신호엿다..





아쒸벨..꺼내면 만져야하는데..






절라 뛰면..그래도...승산이 잇겠다싶어

혹시라도 터질세라..

조신하게 한발짝씩옮겨 엘리베이터에서..

사장님과 빠이빠이를 하고 내리는순간..






퍽...





종이백 아랫쪽이 터지면서..




고다리가 가득들은 봉지두개가 튀어나왔다..






（그게 뭐야..주어담으면되지..）








헛헛..나를 물로 보는구만..





그래..나도 어머니가 계신곳으로

절라 빨리 뛰면 되겠다 싶어

뚫어진 종이백을 쫙펴 고다리를

둘둘 감았다..




이것이..그유명한..




종이백 고다리 김밥??-_-;;;







옆구리 터질랑 말랑하는 고다리김밥을

양손에 꼬옥 품고..

절라 튀었다..혹시라도..

터지는 날엔??...









알잖은가..

영통중심...

유흥의 거리로..

술취한사람..

연인들...

뽀록학생들 절라 많은거..






개쪽에..얼굴 절대 못들고 다닌다..





안돼~안돼~（엌..이게...그 유명한..아낌없이주는 고다리??）






-_-;;흠흠..





여튼

오분도 안걸릴 시간에 오만 잡생각 다하며

사력을 다해 뛰어 약속장소에

도착한 순간..



전화가왔다..





마녀 엄뉘..


011-9984-@#$@$








-여보셔? 어디여!




"유성아..원래 오는쪽에 반대편에 있거든?

그쪽으로와!!거긴 차 넘많다.."






-쒸펄!! 벌서 다왔단 말이오!!!




"오라면올것이지 말이많아!!

걍 가버리기전에..잡솔말구 텨오기나해 이년아!!"





-아 예...




뛰어가는게 뭐가 문제랴..




문제는...꼬옥안구있는고다리가

조금씩녹아..


양쪽사이로 튀어나오고 있다는 것을...









제발..제발..하는 심정으로..


한발짝..한발짝...옮기는데..












삼분의 이쯤 튀어나온..고다리를보고

저쪽 고삐리들





"어! 캔모아 누나네!!"



하며

킥킥 대고있다..






띱때들!!

니들 고다리만 아니였음 다죽었어!!-_-ㅗ






라고..생각만 하고있는데..









퍼억~~~~~~~











예상하겠는가??






내앞에 펼쳐진..


그들의 모습을...










그건..양조장에서.폐사한.


고기들의 떼죽음 모습을 방불케하는..





고다리들의 행진이였다..





녹을대로 녹은 고다리들은..


사방으로 퍼졌고..






그대로 버리고 절라 튀어버리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으나..

빈손으로 가면..

분명 울엄니는 날버릴것이다..T^T）0







하필...왜 그 고삐리들 앞이냔 말이다!!!

쉬벨..









종이백은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담겨있던 비닐은 여기저기 날려 잇엇다..





쭈그려 않아 머리로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그것들을 수습하고있는데..






양껏 술을 쳐드신 아주머니들..



"웩!! 이게 무슨냄시여..

어머나~이게 뭐여"





"고다리자녀 고다리..아거 저거 찜쩌먹음 맛나것구만.."





하고..말만하고 사라졌다..





어찌나 목소리가 크시던지..





딴짓하고 잇던 사람들의 시선까지 나에게 쏠리기시작했다..


아오..오늘따라 노상테이블이 왤케 많냐고!@!!!









여튼 그놈들을 다 싸잡아 온몸에 껴안고..

혹시나 튀나갈까..조심조심..뛰었다..





그모습이란..

오리궁뎅이 경보를 연상시켰다..





상상을 해봐라..

바지로 떨어지는 국물...



궁뎅이를 빼야했고..



올라오는 냄시들..

고개들 돌려야했다..



내 몸뚱이는..

얼굴 몸 다리..

제각각이였다..-_-;;






그것들을 트렁크에 쳐넣고

차에 타는데..





"웩웩!!!이게 무슨 냄시여..

아어..이년아..씻고좀댕겨!!!"






- 엄니...제몸뚱이가 비닐로 변하고 있소..

더가다간...고다리로 변신하여 엄니를

잡아먹을듯 싶으니..지구 수호를 위해..

집으로 날릅시다..









-_-;;






하지만! 그렇게 쉽게 풀리면 내가아니지..

그날 집에가면서..

음주단속만 세번 걸렸다..쒸벨..









결국...집에가서..

팔다리..박박닦고..또닦았지만..안가는냄세에

손은 트리오로 맛사지까지했다..





그날..난 고다리에 가위눌리는 꿈을





꿀뻔했고..






어제 저녁..

아버지 행복한 얼굴로..

고다리찜을 드시고계셨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어제 나의 이야기를

어머니를 통해 들으시곤..




내가 집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기다렸다...일부러..

맛있다 맛있다하시며..

내앞에서..드셨다는...





하지만..

아버지가..





그렇게 좋아하는 고다리의

머리통만을 드시는 이유가..







내일아침을 먹을지도 모른다는...

나를 위해였음을..








가끔...아버지는...귀엽게..날울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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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란



참 무섭슴돠..




통지서를 일정 사원들에게

나눠줘야햇는데..





통지서에 반은 사원을

수령증은 제가 받는 거였슴돠..






작성한 통지서 반을 갈라..

사원에게 주면서,..






당연히..



"수고하세요"



라고 했다면..이거 안쓰지..










제가한말은..











"맛있게 드세요^-^;;"










데체...수령증을 왜 먹으라는거였지!!!





이늠의..이중생활이란...





By 유성...